언제: 11년 7월 10일
진행구간: 낙동 9구간(황장재~갈평재~대둔산~먹구등~느지미재~황거암~별바위~피나무재: 총 25.2Km)
누구랑: 온누리 횐님들이랑.
날씨: 세찬 장마빗속에서 행군을, 홀딱 젖은 하루~
교통편: 40인승 관광버스..
갈때: 경부에서 신갈인터체인지, 그리고 영동으로 가다 중앙고속도로로, 그리고 서안동..
서안동 톨게이트 나와서 약 한시간 이상 청송 진보를 향해 국도로 더 들어감
나올때: 왔던 길 되돌아, 청송에서 개인적으로 동대구로 나와 기차로 귀가(서울에서 집에 가는 차편이 애매한 관계로
구간별 현황
황장재~갈평재~대둔산~먹구등~느지미재(12.32Km, 5시간 10분; 식사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느지미재~왕거암~별바위~피나무재(13.88Km, 5시간 40분; 휴식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10시간 50분,
04:31, 황장재
05:11, 갈평재
06:31, 대둔산
08:32, 먹구등
09:40, 느지미재
10:15, 왕거암
13:38, 별바위
15:20, 피나무재
유감스럽게도 특별하게 남는 기억이 없습니다.
그냥 종일 내내 비만 맞았다는 기억외에..
그만큼 빗줄기도 강했고 그냥 앞만 쳐다보며 묵묵히 걸었을 뿐입니다.
기록상으로는 분명히 먹구등, 왕거암등을 지나갔지만 그냥 지나 갔을 뿐입니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원없이 비를 맞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초기 대둔산 오르는 구간과 후반, 별바위 오르는 구간이 체력소모가 많은 듯.
그리고 통천문에서 하산 하는 길..
빗 길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했단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생각보다는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인 듯 합니다.
2주만에 다시 찾은 황장재입니다.
이번에도 장마의 중심에 와 있습니다.
오늘은 호우 경보까지..
하지만 지금은 소강상태..
혹시나 하는 맘으로 편안한 산행길을 기대해 봅니다.
황장재 출발점입니다.
통나무로 만든 계단길..
빗방울이 굵어 집니다.
편안한 듯 하면서도 오르막 경사길이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제법 착한 길 같습니다.
갈평재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치고 오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빗 속이라 더운 줄은 모르고 오릅니다.
대둔산갈림길까지 1킬로를 남긴 지점.
여기서 부터가 주왕산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간인 듯 합니다.
출입금지 팻말을 지난 지 얼마되지 않아 넓은 터(묘터)에 도착을 합니다.
대둔산까지는 50미터도 채되지 않는 듯 하여 대둔산으로 향합니다.
대둔산입니다.
이번구간의 최고봉이면서 특별한 이정표도 없습니다.
확인만 하고..
대둔산 삼거리를 내려가 바닥을 치고 다시 먹구등으로 향하는 길.
길이 제법 착하지만 빗 길입니다.
어떻게 올라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오른 먹구등.
솔직히 빗속이다 보니 정신이..^^
명동재입니다.
이번 구간의 최고봉은 대둔산이지만 고도상으로 이 곳이 젤 높습니다. 해발 902미터.
명동재를 조금 지나니 헬기장이 나타나는 군요.
느지미재로 향하는 길..
잔디로 여겨야 할까요.
부드러운 풀단지가 나타납니다.
비만 아니라면 잠시 앉아 쉬어 갔음 하는데..
아쉽습니다.
느지미재입니다.
여기가 아마도 중간 지점일 듯..
이름모를 바위
나도 모르는 사이, 왕거암을 지나 왔나봅니다.
느지미재를 지나 첨으로 탁 트인 구간이 있었습니다.
비때문에 그냥 지나쳤는데, 그 곳이 아마도 왕거암인듯..
731봉을 오르는 길..
또다시 초원이 나타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 고?
731봉을 1.5킬로 지난 지점에 다시 만난 헬기장..
재로 향하는 길..
땅이 많이 젖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빗 길에 만들어진 개울에 자갈들이 떠내려와 조금은 위험합니다.
가는 길에 만난 분홍색 나리..
주산재로 향하는 길..
대체로 길은 착하지만 빗길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주산재 부근으로 추정..
별바위입니다.
모르고 지나왔는데 별바위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주산지나 한번 찾아볼 걸..
하기야 구름때문에 보이지도 않았겠죠.
별바위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통천문..
하지만 간단히 인증만하고 그냥 고~
피나무재로 가는 도중 만난 작은 봉우리..
헬기장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부드럽습니다.
도로도 보이구요.
반가운 버스..
빨리가서 옷 갈아입고 쉬고 싶은 맘 뿐~
피나무재에 도착합니다.
빗줄기는 조금도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담 구간에 진입해야 할 초입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멀 보았는지 제대로 기억되는 게 없는 구간..
빗 속을 쉼없이 진행한 구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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