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3구간(우물목고개~성거산~태조산~취암산~21번도로)
구간; 성거산~유왕골고개~태조산~아홉사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취암산~21번도로~
고속도로관통 로입구~버스정류소(총 16.59Km)
일자; 08년 9월 16일
누구랑; 단독
날씨; 후덥지근하고 바람한 점 없음.
소요시간; 6시간 12분(휴식및 알바시간 포함)
08:38, 우물목고개
09:31, 성거산
09:45, 성거산 표지석
10:54, 유왕골 고개
10:57, 태조산 삼거리
11:27, 태조산
12:00, 아홉싸리고개
12:12, 유랑리 고개
12:49, 장고개
13:47, 취암산
14:22, 21번 도로
14:43, 고속도로 관통로 입구(옷 갈아입느라 시간 지연됨)
14:46, 버스정류소
접근방법; 평택~성환 -> 전철
성환~입장 -> 시내버스
입장~우물목고개 -> 택시(8,000원)
탈출방법; 21번 도로~천안역 -> 500번 버스
천안역~평택역 -> 전철
태조산은 나와는 인연이 깊은 산이다.
결혼후 한동안 잊고 지내던 산행을 다시하면서 처음으로 찾은 산이 태조산이다.
그래서인지 이곳 길도 낯설지가 않고 친근함까지 느껴진다.
연휴마지막날 산에 간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아 몰래 나오느라 준비물이 시원찮다.
점심준비도 없이 그냥 가게에서 빵하나만을 사서 배낭에 넣은 것이 전부..
그런데 나중에 알았지만 오늘이 마눌 생일이다.
깜빡했다. 것두 모르고 몰래 배낭을 짊어지고 나왔으니,,
9월 중순임에도 한여름을 연상케 한다.
추석연휴 마지막날, 금북정맥 종주를 이어가기위해 산행을 나섰다.
지난 2구간때, 원래 21도로까지 이어가기로 했으나 무더운 날씨로 중간에서 포기를 한 나머지 구간이다.
다행히 우물목에서 아스팔트길을 한낮을 피해 지날 수 있어 다행이다.
성거산에서 생각지도 않은 알바를 한다.
군부대를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 이곳 저곳을 헤메다 물어 물어 부대담벽을 돌아간다.
17킬로 가까이 경부고속도로까지 그다지 험난한 코스는 없다.
대간에 비하면 완만하다. 그리고 예전 정맥길과는 달리 산을 찾은 이들이 많아 지겹지도 않고 편안한 산행길이다. 단지, 바람한 점 없는 날이라 더위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다.
코스는 몇가지 준비를 했다. 덕고개까지와 고려산까지..
하지만 무리한 산행일거라는 생각에 경부고속도로에서 끊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구간 정리가 어렵고 구간 거리가 들쑥 날쑥이다.
입장에서 택시로 우물목고개까지 다시 �았다.
이곳은 우물목고개가 아니란다. 아스팔트길 만나는 점에서 약 2킬로 후미에 우물목고개가 있단다.
미터기로 요금을 정하는게 아니라, 약정되어 있단다. 우물목고개까지는 7천원이고, 목적지까지는 원래 만원을
받아야 한단다. 그냥 천원 더 얹어주는 것으로 정리.
지난번엔 몰랐지만 택시로 오는 도중 발견, 약수터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성거산 성지 표지판..
성거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표지석은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다.
예전 태조산에 올랐을 때 우리 장남을 잃어버려 이곳 유왕골 고개까지 두어번 올라 길이 훤하다.^^
마주보는 벤치에서 모자가 거봉을 먹고있는데 목마름에 어찌 먹고 싶은지..^^;;
산행때 가져갈려구 과일을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몰래 오느라 그냥 왔다...ㅠ.ㅠ
태조산 삼거리, 여기서 직진하면 구름다리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태조산 정상으로...
누가 두었는지 빈병이 버려져 있다..
유랑리 고개의 동물이동로이다. 가끔씩 부시럭부시럭 소리가 편안하지가 않다.
산행중 내려다 본 고속도로 전경, 귀경길 차량들이 줄을 지어 오르고 있다.
여전히 정체되어 아직도 추석임을 실감하게 한다.
배고파 찾았지만 식당문은 꽁꽁 잠겨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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