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예순 일곱번째 구미 금오산(977M, 2017/05/01)
산행지: 금오산(977M, 경상북도 구미시 일대)
일자: 2017년 5월 1일
날씨: 화창하면서도 초여름같이 무더운 날씨.
교통편:
- 갈때: 무궁화호로 평택에서 구미역(구미역에서 금오산 주차장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깝다)
- 올때: 구미역에서 평택으로 무궁화호
(금오산 입구에서 구미역까지 걸어서)
산행코스: 구미역~금오산주차장~환경연수원~칼다봉~성안마을~현월봉~약사암~대혜폭포~케이블카~금오산관광호텔~구미역 (15.4Km)
소요시간: 오르막 힘들어 쉬엄쉬엄 낮잠도 자고 쉬고 해서 7시간 05분(휴식시간 포함)
칼다봉으로 오르는 연수원 입구출발기준으로 케이블탑승지까지 약 9킬로, 5시간 15분 소요.
산행출발 전 주차장에서 생수 구입을 못해 한동안 배회, 그리고 날이더워 끝내고 구미역으로 가는 도중 카페에 들러 팥빙수 먹고 쉬어 가느라 거의 1시간 이상 소요.
건강검진을 위해 약물로 속비우고 거의 이틀을 굶은 탓에 체력을 소진해서 일까? 아니면 산 자체가 힘들어서 일까, 유난히 힘든 산행입니다. 더군다나 타 산행지처럼 산행로 입구에 음식점이나 매점들이 늘어서 있을 거란 생각에 쉽게 입구까지 온 탓에 식수랑 점심을 구하지 못해 한동안 금오산 주차장에서 갈팡질팡.
구미역에서 금오산입구까지는 약 3킬로 정도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굳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도보로 역을 출발 산행지로 나서고.. 역 앞에는 편의점들이 몇 개 있었지만 산행지 입구에서 구할거란 생각에서 생각없이 지나 쳐 버렸습니다.
왠걸... 금오산 주차장 주변에는 매점이 없습니다. 있다는 것이 카페들이 진을 치고..
주차장에서 뱅뱅 돌다가 결국은 모 프랜차이저 카페에 들어가 300mm 한병에 1,500원하는 수입 생수 두병, 그리고 샌드위치 1개를 구입하여 겨우 점심을 준비합니다.
제가 오르려는 곳이 환경연수원을 출발하려는 것이기에 호수 우측으로 돌아 입구로 가야합니다.
만일 케이블카 탑승장 방향으로 간다면 매점들이 몇 개 나타납니다.
도립관광지답게 시설은 잘 꾸며져 있는 듯 합니다. 연수원으로 가는 길이 호수를 돌아서 가야 하기에 출발은 상쾌하게 진행을 합니다.
하지만 칼다봉으로 오르는 길, 도립공원치고 상당히 가파릅니다.
중간에 체력이 아웃되어 잠시 자리를 깔고 30여분 잠을 청하며 쉬기도 합니다. 대체로 조망은 훌륭합니다. 단지 가파른 탓에 쉽게 지치고..
금오산 정상부에 있는 정상석이 두개나 있었나 보네요.
정상석에서 인증사진 만들고 다시 정상부에 올라갔음에도 구 정상석을 보지는 못했네요.
날이 더워 한동안 식수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다행히 약사암에서 식수를 구해서 겨우 갈증을 면합니다.
하산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급한 경사에 너덜길때문에 무릎에 무리도 오고..
오르는 길 만큼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식사보다는 카페에서 팥빙수로 허기겸 더위도 달래고..
안전하게 구미역까지 걸어가 기차를 이용하여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