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호남정맥(완료)

호남정맥 3-1(소리개재~왕자산~구절재, 13/01/01)

so so 2013. 1. 2. 07:59

언제: 13년 1월 1일 새해에 

 

호남 3~1구간; 소리개재~왕자산~450봉~423봉~구절재(8.89Km, 5시간 7분, 러쎌하느라, 그리고 휴식시간 포함)

                    

누구랑: 나홀로

 

날씨: 함박눈, 약 2~30 cm 쌓임, 하지만 체감온도 굿 

 

교통편:대중 교통

           갈때; 평택 첫 기차로 정읍, 그리고 함박눈때문에 망설이다 택시로.(택시비 25,000원)

                   두월리행 시내버스(151-2)는 10시 30분에 있음.(눈때문에 진행할지 말지 망설이다 타지 못함)

           올때; 구절재에서 시내버스(정읍행 버스는 약 15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듯 함)로 정읍역

                    정읍역에서 기차로 귀가

 

 

소요시간: 5시간 7분

  11:56, 소래개재

  14:01, 왕자산

  15:36, 450봉

  16:19, 423봉

  17:03, 구절재

 

 모처럼 홀로 나선 정맥길

그것도 나홀로,

지난 정맥길이 원래 소리개재가 아니라 구절재였지만 체력이 부쳐 중간에 포기.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

눈내린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정읍역에 내리자 마자 발목이상 쌓인 눈.

하지만 쉴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버스편을 알아보려고 하자 그곳을 잘 모른다.

다른 버스 기사를 통해 알아본 바, 그곳이 외져있어 이런 날에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고민하다 산행계획을 취소하고 돌아 올 기차표를 알아보니 왠 걸.

좌석이 오후에나..

일단 밥먹고 고민계속.

고민끝에 산행 진행 결정.

부랴부랴 택시 불러 소리개재를 물었지만 잘 모른다.

인터넷 뒤지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방성동 삼거리라고 하네.

그래도 맘씨좋은 아저씨덕에 엉금엄금 기면서 소리개재 도착.(택시 기사님 잘 가셨나 모르겠네)

눈에 생각보다 많이 쌓여있어 다시 고민..

하지만 돌아갈 차도 없어 그냥 진행키로..

예상대로 인적도 없고 계획에도 없는 러쎌을 하면서 진행. 그래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반정도 더 소요.

체력도 부치고 금새 어두워 져 조금은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산행 종료.

새해 첫 산행을 눈과 함께하는 뜻 깊은 정맥 땜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