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호남정맥(완료)

호남 7구간(천치재~오정자재~강천산~광덕산~장안리, 13/10/05)

so so 2013. 10. 6. 19:18

언제: 13년 10월 5일 

 

호남 7구간; 천치재~용추산~오정자재~강천산 왕자봉~금성산성~광덕산~평창삼거리~장안리(25.69Km, 11시간 15분, 식사 및 휴식시간 그리고 탈출시간 포함)

                    

누구랑: 나홀로

 

날씨: 새벽엔 제법 쌀쌀하게, 그러나 한 낮엔 무더위

 

교통편:

      - 갈때: 밤기차로 평택역에서 장성역까지 이동.

                 계획으론 해장국 먹고 쬐끔 쉬었다가 출발 예정이었으나 해장국집이 모두 문닫아 2시간을 기다려 5시경 해장국 먹고 택시로 천치재로 이동.(택시비: 38,000원), 참고로 정읍이 주변 시설이나 비용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 판단 됨. 택시요금도 정읍에서 출발 시 약 32,000원 정도로 예상됨.                

      - 올때: 장안리에서 택시로 순창 이동(택시비, 11,000원), 순창터미널 부근에서 사우나(5,000원), 그리고 남원으로 버스로 이동(3,300원)하여 남원역에서 평택으로 기차이동. 

                 

구간별 시간 및 거리

  천치재~534~치재산~용추산~501~오정자재:11.26Km, 4시간 20분

  오정자재~강천산 왕자봉~금성산성~광덕산~평찬삼거리~장안리:14.43Km, 6시간 55분

         

 소요시간: 11시간15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06:01, 천치재

  06:54, 534봉

  07:33, 치재산

  08:34, 용추산

  09:16, 501봉

  10:21, 오정자재

  10:57, 423봉

  11:27, 522봉

  11:45, 493봉

  12:22, 530봉

  12:36, 강천산 왕자봉

  14:01. 북문

  14:22, 연대봉

  14:26, 586봉

  14:46, 동문

  14:52, 시루봉 갈림길

  16:08, 광덕산

  17:05, 평창삼거리

  17:16, 장안리

 

 

늘 부담으로 다가왔던 천치재~장안리 구간..

소요 시간에 대한 부담때문에 더는 미룰 수 없어 해가 짧아지기 전에 마무리 짓자며 밤 길을 나선다.

하지만 순간의 판단 오류가 계속적인 실수를 낳는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해 준 구간.

천치재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정읍역에서 군내버스로 가는 방법이나, 무박을 고려할 때는 이는 여의치 않음으로 새벽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정읍역에서 택시를 이용, 천치재로 접근하려 했으나, 다른 이들의 산행기를 보면 장성역이나 백양사역도 괜찮은 방법이란다. 정읍역에서는 택시기사분들이 천치재를 잘 몰라 여러분 실수하는 경험담을 듣는다. 그래서 쉽게 가자는 뜻에서, 그리고 심야에 먹거리나 찜질방 시설이 장성역 부근이 정읍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도 짧았기 때문에 장성역에서 출발키로 했다.(백양사역부근에는 심야시간에 갈때도 먹을 곳도 없다.)

근데 이는 첨부터 나의 잘못된 정보.

최근에 장성역부근에 심야시간은 인적이 뜸하여 문을 연 식당이 없었고, 찜질방도 5시 이후에나 씻을 수 있기때문에 갈 곳이 없었다.

또 한가지는 택시 요금 차이.

거리는 짧은 지 모르지만 장성이 군이라 보니 택시 기본 요금 자체가 정읍에 비해 다소 비싸다.(시의 기본요금이 군의 요금보다 싸게 책정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정읍에서 출발하면 3만원 정도에서 정리될 수 있지만 장성이다 보니 거의 30퍼센트정도 비싸다.

그리고 참고로 기사분들이 길을 잘 몰라 답동 삼거리라고 해야 그나마 내비게이션으로 찾아 갈 수 있음 을 참고하면 좋겠다.

그 다지 별다른 특징이 없는 구간.

특히 오정자재까지는 시야가 가려져 눈요기거리가 별로 없는 지루한 구간.

단지, 금성산성에 다다를 즈음부터 조망권이 확보되어 위안이 된다.

산 길도 다른 곳에 비해 뚜렷하고 제법 정돈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강천산이라는 특출한 산임에도 인적이 없다.

내내 홀로..

금성산성부터 인적을 만난다.

광덕산에서 내려오는 길..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급기야는 먼저 다녀간 산우에게 전화해서 내려갈 길을 찾는다.

광덕산에서 되돌아 하산하는 길..

철계단 시작직전에 좌측으로 빠지는 조그만 샛길이 있다.(누가 이 길이 정맥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지..)

길도 급하고, 가시 등풀도 많다.

그냥 올랐던 광덕산 길을 되돌아 내려와 임도따라 하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제 미뤄졌던 숙제구간도 거의 마무리..

남은 세구간이면 호남도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