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13년 10월 18일
호남 20구간; 송치재~농암산~죽정치~마당재~갓거리봉~미사치~새재(20.09Km, 8시간 19분, 식사 및 휴식시간 그리고 탈출시간 포함)
누구랑: 나홀로
날씨: 새벽엔 제법 쌀쌀하게, 그러나 한 낮엔 무더위
교통편:
- 갈때: 밤기차로 평택역에서 순천역까지,
순천역앞에서 해장국, 그리고 택시로 송치재까지(택시비: 19,000원).
- 올때: 성불사에서 하조마을까지 도보(40분 소요), 시내버스로 광양시내(30분소요), 광양시내에서 순천역까지 버스(30분소요)
순천역주변 사우나에서 땀 씻고 평택으로 기차이동.
구간별 시간 및 거리
송치재~병풍산 삼거리~농암산~죽정치: 6.44Km, 2시간 30분
죽정치~갈미봉~마당재~갓거리봉~미사치: 5.97Km, 2시간 34분
미사치~월출재~형제봉~새재: 7.32Km, 3시간 15분
탈출구간: 새재~성불사 입구까지 1.54Km, 49분
소요시간: 9시간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탈출시간 및 거리 별도: 1.54Km, 49분)
04:37, 송치재
05:31, 병풍산 삼거리
06:01, 농암산
07:07, 죽정치
07:21, 갈미봉
07:48, 마당재
08:44, 갓거리봉
09:41, 미사치
10:56, 깃대봉
11:44, 월출재
12:43, 형제봉
12:56, 새재
13:37, 성불사
13:45, 성불사 입구
이제 기나긴 호남의 끝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거의 1여년만에 모래재를 출발해서 토끼재까지 도착하고 마지막 1구간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호남정맥이 끝나면 1대간 9정맥중 낙남만을 남기게 되고 아마도 내년 봄이면 9정맥이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하루 휴가를 내고 그동안 밀렸던 마지막 숙제를 위해 순천행 밤기차를 오르고 새벽녁에 순천에 도착을 합니다.
낙남정맥을 하기위해 들렀던 순천역에 호남을 위해 오랜만에 도착을 합니다.
일단 간단히 역앞 해장국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고민끝에 택시를 타고 송치재를 향합니다.
5시50분에 송치터널로 가는 35번 버스가 있지만 그때까지 빈둥거릴 생각이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새벽산행을 시작하고,
그날 따라 유난히 운무가 심해 랜턴을 켰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날은 GPS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한동안 송치재 부근에서 우왕좌왕을 합니다.
어렵사지 길을 찾아 정맥길을 이어 갑니다.
다른 구간에 비해 그다지 어렵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등로가 뚜렷하고 조망도 나쁘지 않아 별로 지겹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성불사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소가 있는 하조마을까지 약 40여분,
히치를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를 않네요.
하조마을에 도착,
잠시 기다리면 버스가 도착하고,
광양시내에서 순천행 버스로 갈아타고 순천역까지.(순천행 버스는 3분 간격으로 있고, 약 30분 정도 소요)
역 정면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스파가 있네요.(요금은 6천원)
거기서 간단히 샤워. 그리고 나오면서 시장에서 해장국.
그리고 기차를 타고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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