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주흘산(1106M),
소재지: 경북 문경
산행일자: 2016년 3월 12일
소요시간: 6시간 48분
누구랑: 나홀로
날씨: 약간 쌀쌀했지만 화창
교통편: 개인차량
구간: 유스호스텔~제1관문~여궁폭포~대궐터~주흘산(주봉)~영봉~부봉~제2관문~제1관문~유스호스텔
일이 꼬였습니다.
오늘은 해파랑길 출정길.
금요일 밤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서 이기대에서 기장까지 두 구간을 시작으로 해파랑길을 시작하려 했지만 예기치않은 열차탈선사고로 기차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
그냥 포기하고 쉬려다가 늦은 아침에 발동이 걸려 차를 끌고 지난 번 생각해 두었던 문경새재로 향했습니다.
문경새재길은 두어 번 다녀왔지만 주흘산은 처음 입니다.
계획은 제1관문을 해서 주흘산 주봉으로 영봉을 경유하여 그냥 제 2관문으로 내려 올 계획이었지만 이럴려면 영봉 직전에서 바로 하산해야 하는데 잠시 착각하여 그냥 영봉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부봉 방면으로 가다보면 내려가는 길이 있을 듯하여 그냥 직진합니다.
주봉 그리고 영봉까지는 계단이 심했지만 전반적으로 원만한 육산입니다.
부봉방면으로 가던 중 길을 잃은 등산객 세 분을 만나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백두대간 중에서 걸었던 부봉길, 기억이 가물합니다.
어쩌다 보니 부봉삼거리까지 진행합니다.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 길이 보이질 않네요.
부봉삼거리에서 약간의 해프닝(?).
부봉을 넘어가려면 암릉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 아니면 마패봉을 지나 3관문을 가기에는 우연히 합류하신 분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고민끝에 조금 힘들더라도 시간 단축이 가능한 부봉길을 넘습니다.
암릉길이 쉽 질 않습니다. 우여곡절끝에 7봉 앞까지 도착하고, 드디어 2관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미 6시에 가까워져 어두워 질까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어두워지기전에 함께했던 세 분과 함께 무사히 하산합니다.
당분간 해파랑길에 집중할 까합니다.
중간중간에 100대명산을 계속 진행하고 미루었던 팔공기맥도 마무리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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