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금수산(1016M)
이런 저런 일로 무한정 늘어지는 100대 명산.
해파랑길도 시작했고, 남도 산행도 하고싶고.. 하지만 계속 핑계가 늘어져 제대로 산행이나 트레킹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강 기맥이후로 스스로 게을러져 모든게 뜸해집니다. 물론 멧돼지 핑계로 홀로 산행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하다 팔공기맥도 중단되고, 다른 지맥들도 쉽게 나서지 못합니다.
지난 3월 말, 해파랑길 이후로 전혀 산행을 못하고 있는지라 휴가로 쉬는 김에 가까운 곳에 산행을 하려 합니다.
구병산을 할까, 금수산을 갈까 망설이다 그냥 경부고속도로가 싫어 금수산으로 향합니다.
마음만 짚고 있던 금수산.. 비단으로 수를 놓았다는 금수산입니다.
누군가는 금수산을 여름에 적합한 산이라 합니다. 물이 좋거던요.
하지만 저는 따뜻한 봄 날에 금수산으르 찾습니다.
몇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만 차량때문에 원점회귀를 할 생각입니다. 원점회귀는 상천도 좋구 상학도 좋습니다.
하지만 상학은 힘들기만 하고 너무 쉽게 끝이 납니다. 그래서 상천휴게소에서 용담폭포를 지나 암릉구간을 타고 망덕봉, 그리고 금수산, 그리고 상천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용담폭포에서 망덕봉 구간은 대부분이 암릉이라 힘이 듧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치도 좋고, 산행 재미도 남다릅니다.
망덕봉을 지나 금수산까지는 쉬운 트레킹코스..
금수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조금 급하기는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상천주차장에는 주차요금을 받습니다. (버스는 5천원, 승용차는 3천원). 마을에서 징수한다고 하는데..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이 많습니다.
산 중턱까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오릅니다. 물론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구요.
내려오는 중간에 간단히 세수도 하고. 물이 무지 찹니다.
주차장 주변에 음식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혼자 식사하기가 그래서 패스..
먼지때문에 멀리 조망이 흐릿했지만 그래도 따뜻한 햇살과 땀을 적당히 식혀주는 바람..
즐거운 당일 산행 코스입니다. 기회가 되면 여름에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일반산행 > 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명산 마흔 두번째, 충북 단양 도락산(965M, 160625) (0) | 2016.06.26 |
---|---|
100대 명산, 마흔 한 번째 충북보은 구병산(876M, 16/05/08) (0) | 2016.05.08 |
서른 아홉 번째 문경 주흘산(16/03/12, 1106M) (0) | 2016.03.13 |
100대 명산, 서른 일곱 번째, 경북 문경 대야산(930M, 16/02/11) (0) | 2016.02.15 |
100대 명산 서른 여섯 번째 김천 황악산(1111M, 16/01/16) (0) | 2016.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