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100대 명산 예순 한 번째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소재 민주지산(1242M, 17/02/04)

so so 2017. 2. 5. 12:15

산행지: 민주지산(1242M,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일대)


일자: 2017년 2월 04일


날씨: 구름 낀 맑은 날씨, 날도 따뜻하고.


교통편: 개인차량

 

산행코스: 물한계곡~황룡사입구~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16.1Km, 설산이지만 따뜻한 날 탓에 질퍽하다.)


소요시간: 쉬엄쉬엄, 6시간 45분(휴식시간 포함)




겨울에 꼭 다시 한번 오르고 싶었던 민주지산.

민주지산에 접근하는 주 방법이 도마령으로 오르거나 물한계곡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대체적인 등로이다. 물론 대간길인 부항령 또는 우두령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길은 일반적인 등산코스로는 부적절하지 않나 싶다.

 도마령 또는 물한계곡을 접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차시간도 잘 맞지않고, 도마령은 아예 대중교통이 없다.

그래서 개인차량을 이용해서 오르려고 한다.

개인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점회귀방식으로 진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물한계곡외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편한 산행을 위해서는 물한계곡에서 삼도봉 방면이 대체적으로 평이하다.

하지만 이코스는 예전에 한 번 걸어본 코스라 각호산을 시작으로 민주지산, 석기봉을 지나 삼도봉으로 진행하는 원점코스.

삼도봉은 백두대간 진행하면서 잠시 스쳐갔던 곳.

그때도 이 맘때로 기억한다.

이슬비로 인해 온 몸이 젖고, 신발도 엉망이 되어 힘든 산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코스.

물론, 황룡사 입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 본격적으로 능선에 접근하는 곳이 급경사라 힘이 부치기는 하지만 초기인지라 쉽게 접근가능하다.

단지, 워낙 겨울산으로도 유명한 탓에, 인파에 파묻혀 제대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주변 경관보다는 앞사람 뒷 꽁무니 쳐다보며 걸은 기억이 더 많다.

갑자기 지난 번 백덕산이 다시 떠오르는 구간..

제대로 즐기려면 주말은 피해야 할 듯 싶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 산행하기는 최적.

눈 덮힌 민주지산능선을 즐겁게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