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100대 명산 일흔 두 번째 명지산(1,267M, 경기가평일대, 연인산과 연계 종주)

so so 2017. 7. 15. 14:56

1. 일자: 2017년 7월 14일

 

2. 산행지: 명지산(연인산과 연계 종주)

 

3. 산행 코스: 연인교(08:50)~소망능선~연인산(11:09)~애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15:05)~명지폭포~익근리주차장(17:30)

                 (16.6Km, 8시간 40분)

 

4. 교통편:

    - 개인차량으로 가평, 가평읍사무소에 주차, 가평터미널에서 백둔리행 농어촌버스, 연인산 입구에 하차

    - 익근리주차장에서 가평터미널까지 농어촌버스, 차량회수, 귀가

    ※ 가평역에서 버스 출발. 가평터미널 시간표에서 10분정도 일찍 고려하면 백둔리 버스 이용할 수 있다.

    ※ 차량으로 백둔리 또는 익근리로 이동 시, 원점회귀가 아니면 차량회수에 불편할 수도. 택시를 이용하던지, 아니면 가평으로 다시나와 버스를 갈아타고 회수하러 가야 한다.

    ※ 용수동에서 익근리까지 10분 소요. 따라서 용수동 출발시간을 참조하여 익근리에서 버스 도착시간을 고려하면 된다.

 

5. 날씨, 무지 덥다. 오후 늦게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럴려구 그렇게 더웠는지.

           구름은 제법 있었지만 사우나하는 느낌.. 숨쉬기가 어렵다. 물을 3리터 이상 준비했는데 모두 아웃.

           무엇보다 습한 기운에 초반부터 기운을 잃었다.

       

6. 산행코스:

    전체적으로 길이 편하지 않다. 육산으로 알고 갔는데, 적당한 나무뿌리, 돌부리, 그리고 죽이는 건 무너진 계단들...

    연인산에서 애재비고개로 내려가는 내내 넝쿨, 나무가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길은 뚜렷하다. 

    연인산을 앞두고 약 2킬로부터 1.2킬로 정도가 무지 가파르다. 등로도 거칠고.. 그렇다고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숨이 거칠 뿐.

    그리고 연인산에서 애재비고개까지 거칠기도 하지만 많이 지루하다. 

    명지3봉에서 명지산까지 역시 길이 거칠다. 물론 어려운 코스는 아니고,

    명지산에서 익근리로 하산하는 길은 마치 지리산 천왕봉에서 대원사로 내려오는 길을 압축해 놓은 느낌..

    계곡을 만나기까지는 가파르기도 하지만 무너진 나무계단이 무릎을 힘들게 한다.

    그리고 5킬로의 거리가 왜그리 지루한지... 

 

 

연인산~명지산(170715).gpx


지난 해 화악산에 다녀오는 길에 눈에 들어온 명지산.

100대 명산을 뒤로 하더라도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기에 조만간 다녀와야지하고 벼르다 이번에야 실행에 옮깁니다.

그리고 기왕 산행하는 김에 연인산을 잇는 종주를 택해서 진행합니다.

대중교통도 가능하지만 오후 소나기가 내린다는 소식에 개인차량으로 대신합니다.

대신, 차량회수하는 것이 쉽지않아 차량은 가평터미널 인근에 있는 읍사무소에 두고, 들머리 날머리를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교통문제는 해결합니다.

제가 여름산행은 무지 힘들어 합니다. 특히 여름 갈증을 심하게 해서 여름 산행에는 식수 준비가 큰 숙제 입니다.

더군다나 이 날은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

차라리 산행하기에는 우중산행이 편할 수도..

오늘 식수는 3리터이상을 준비하고, 간식도 과일로 넉넉히.

우려했던 것처럼 산행 초반부터 습도가 발목을 잡습니다.

마치 사우나를 온 것처럼.. 오전에는 바람도 없네요.

연인산을 오르는 약 2시간동안 거의 식수 절반을 비웁니다.

배낭 짐도 줄이려고 식사도 앞당겨 마치고..

등로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코스는 아닌데..

등로 초입에 워낙 땀을 흘려서인지 연인산을 올라서부터 바람도 조금씩 불고, 조금은 시원해졌지만 기운을 차릴 수 없습니다.

조망도 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래도 군데군데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어 눈호강을 합니다.

연인산에서 애재비고개 구간은 산객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들풀, 잡목, 넝쿨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하지만 도립공원답게 등로는 뚜렷합니다. 하산길이지만 조금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지난 봄, 화대종주길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천왕봉에서 대원사로 내려오는 길이 하산길이지만 왜 그리 힘들고 지루했던지.

꼭 그 길을 압축해 놓은 느낌..

아쉬운 점은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무너진 계단 길..공원측에서 관리를 좀 해주었음 하네요.

그리고 주차장에 거의 다와 소나기가 내려 비를 피하지 못하고 흠뻑 젖었네요.

이번 산행시간중 8시간 반 중 2시간 반을 쉬었습니다. 그만큼 더위에 힘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 겨울산행을 이곳에서 해보고 싶은 맘.

하산하는 중, 계곡에서 담근 알탕.. 정말 꿀맛.. 다행히 비내리기전에 알탕도 즐기고..

힘들고, 즐거웠던 그래서 흠뻑 젖었던 하루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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