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트레킹/동래에서 한양까지

연습1(성북구민회관~북악산팔각정~창의문, 8.2 Km)

so so 2008. 5. 18. 21:23

한양 과거길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양 과거길은 하루 30킬로 이상을 걸어야 하는 장거리 행군이기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막내놈에게 어떤 무리가 갈지 솔직히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없이 하느니,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고 어느정도 두다리에 근력을 붙인 후 시작할 생각이다.

오늘 그 첫번째 계획으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택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계획대로 그 첫걸음을 옮겼다.

시작에는 한 두방울의 빗방울로 시작하였지만 중턱을 못가 내내 굵게 빗방울을 형성한다.

덕분에 막내랑 난 흠뻑 옷이 젖었고, 젖은채로 내내 창의문 입구까지 걸었다.

원래는 창의문까지 이동할 생각이었지만 비가 심하게 내려 창의문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교보빌딩으로 이동함.

몸은 비에 젖었지만 인제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랑 대업(?)을 이루려 의기투합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기에 내내 행복하고 자랑스럽기만 하다.

 

코스; 성북구민회관~곰의 집~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창의문입구(총 8.2Km)

소요시간; 3시간 40분(비때문에 상당시간 지연됨)

누구랑; 막내랑 아빠랑 단둘이서..

갈때; 평택에서 기차로 용산역,

        용산역에서 전철로 한성대입구역까지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토스트로 점심준비.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구민회관까지 01번 마을버스로 이동..

올때; 창의문입구에서 버스로 교보빌딩까지

        교보빌딩근처에서 돈까스로 식사

        교보빌딩에서 만화책 한 권사고 용산역으로 이동(전철)

         용산에서 평택까지 기차로 도착.

        

 성북구민회관을 출발하면서..

 산책로를 찾아가는 도중에 근처에서 아카시아꽃에서 꿀을 채취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네요..^^

 북악산 스카이웨이 산책로를 접어들면서..

 보이시나요? 성북구 북악산 산책로 입구..

 곰의 집..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북악산 정상.. 산 길이 흠뻑 젖었어요..

 북악산 정상에 있는 정자..

 

 북악산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 형제봉,, 그리고 저멀리 보현봉, 비봉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종로구의 북악산 산책로 입구.. 비에 흠뻑젖어 있지만 내내 즐거운 우리 막내..^^

'여행 & 트레킹 > 동래에서 한양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습2(평택시내)  (0) 2008.06.06
이글을 추가하며....  (0) 200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