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11년 1월 2일(신년 산행)
어디: 김제 모악산 도립공원
산행 구간 : 구이면 관리소-대원사-수왕사-무제봉-모악산정상-모악정-금산사 주차장(8.9Km)
소요 시간 : 딱 4시간(밥 시간, 휴식시간 모두 포함, 넉넉하게)
날씨: 화창 그 자체(산행에 딱 좋은)
출장및 몸살로 인해 약 두 달간 산을 찾지 못했습니다.
잠시 중단된 정맥길이 걱정되어 1구간 남은 한남 금북 정맥길을 찾을 까 했지만 아무래도 날씨와 두어달 쉰 덕에 10여시간의 정맥길은 걱정이 되어 준비차원으로 모악산을 찾기로 합니다.
모악산은 상사화, 일명 무릇꽃으로 유명한 곳이며, 가을산이 제격인 곳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정형화되어 있는 그런 관념은 산에서는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내장산 역시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겨울 설산도 그에 못지 않지요.
모악산 역시 그렇다고 믿습니다.
수왕사 입구까지 약 1시간 10분,이어지며 가파른 곳이기에 그 곳에서 잠시 숨고르기, 기회가 되면 좌판에 있는 모주 1잔.
그리고 또다시 20여분의 또 다른 가파르게 이어지는 무제봉.
그리고 마지막 정상길.. 10여분.
육산이기에 그나마 편한 듯..
따뜻한 날씨덕에 나뭇가지에 걸쳐있던 눈송이가 흩어져 시원한 맛을 더하고..
정상에서 내려오다 넓은 터에서 식사..(한 님께서 준비하신 과메기가 입 맛을 돋웁니다.)
그리고 놀멍 쉴멍하며 80여분의 하산길..
꽃 무릇으로 유명한 금산사..
가을이면 붉게 물든 무릇 꽃이 님을 잊지못해 꽃으로 산화한 설화를 기억나게 하는 곳.
편하게 4시간 산행,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덕에 산행의 기쁨은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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