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100대명산 스물 다섯 번째 무주 덕유산(1,614M)

so so 2015. 1. 18. 18:23

 

● 산명: 덕유산 향적봉(1,614M),

● 소재지: 전라북도 무주군 소재

● 산행일자: 2015년 1월 17일

● 소요시간: 10시간 34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누구랑: 모산악회랑 함께

● 교통편: 산악회 버스

● 산행코스: 영각사~남덕유산~삿갓재대피소~무룡산~동업령~향적봉~설천봉~(곤도라)~무주리조트(18.9Km, 곤도라 이동거리제외)

● 구간별 시간

- 04:16, 영각사 출발

- 04:25, 영각사 탐방센터

- 06:16, 남덕유산

- 07:22, 월성재

- 08:28, 삿갓봉

- 08:50, 삿갓재휴게소

- 10:34, 무룡산

- 12:18, 동업령

- 13:26, 백암산

- 14:04, 중봉

- 14:34, 향적봉

'- 14:50, 설천봉

 

 

우연히 덕유 종주 모집을 하는 모 산악회의 공지를 보고 덕유종주를 신청했습니다.

향적봉까지 육십령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영각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2가지가 있어 이미 육십령구간은 대간때 경험한 코스인지라 이번엔 영각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물론 영각사 코스에 비해 5킬로 정도 더 먼 구간인지라 한동안 중장거리 산행을 중단한 지라 부담되기도 했고..^^)

기상예보에는 영하 10도 전후 될 것으로, 그리고 맑을 걸로 확인을 한 지라 좋은 산행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는 잠시 착각..

영각사에 도착해 보니 약간 씩 눈발이 날리고,, 엄습해오는 한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법 많은 눈이 이미 내린 후이고..

아무튼 육십령에 일부 산객들을 하차시키고 영각사에 도착..

영리산악회는 누구 간섭없이 스스로 알아서 고지된 하산 시간까지 도착하면 되는 것이 장점.

대충 산행시간을 따져 봤을 때, 10시 전후로 도착할 것으로 판단되고.

그럼 4시에 출발하면 곤도라로 무주리조트에 도착할 경우 2시 전후가 되겠네요.

그럼 굳이 예정된 하산시간보다 4시간 정도 남게되고, 그러면 그냥 홀로 무주에서 대중교통으로올라 올 계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않고, 동업령에서 향적봉까지 줄서서 산행을 하게 되고, 특히나 향적봉 부근에서는 설경을 감상하러온 관광객때문에 거의 움직이 질 못합니다. 또한 곤도라를 타기위해 거의 40여분을 허비하게 되고,

무주 시내로 가는 버스 시간도 맞지않아 무주구천동(삼공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시간표를 봤지만 버스도 자유롭지 않게 되어 결국 맘편히 6시까지 기다렸다 타고왔던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올라옵니다.

남덕유산에서 동업령까지는 산객들의 흔적이 드물어 지난 밤에 한껏 내려 쌓인 눈때문에 러쎌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했던 무리들이 서로 앞에 서지 않으려고 눈치 싸움까지 하게 되는 상황..

이미 많은 눈때문에 삿갓재에 도착했을 때는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

그리고 좀체 경험하기 힘든 세찬 바람에 얼굴이 떨어져 나갈 지경(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일 듯..)

왠만해가지곤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제가 이렇게 추위에 힘든 적도 드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오며 갠 하늘덕에 설경은 제대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15년 첫 산행을 덕유에서 힘찬 기운을 받을 수 있음에 위안을 느낍니다.

 

덕유종주 150117.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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