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경기 포천, 강원 철원일대 명성산(923M)
2. 산행일자: 17년 9월 4일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개인차량.
5. 산행코스: 산정호수 주차장~등선폭포~억새군락지~팔각정~삼각봉~명성산~신안고개~산정호수주차장(12.75Km)
6. 소요시간: 10:58~15:50(4시간 52분)
7. 날씨: 완연한 가을. 청명한 하늘. 바람도 시원하고.
7. 기타:
명성산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동서울이나 수유에서 운천으로 가서, 운천에서 농어촌버스로 이동,
아니면, 의정부에서 시내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의정부에서 시내버스로 가면 갈아타지않고 바로 산정호수까지 갈 수 있다.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단지 단점이라면 2시간정도 소요. 거치는 곳도 많고. 나의 경우는 의정부까지 오려면 전철로 거의 2시간 반. 그럼 4시간 반을 길에서 허비.
동서울에서 시외버스를 탄다면 요금도 비쌀 뿐더러 시간도 의정부에서 걸리는 시간과 별 반 다르지 않다.
결국, 개인차량으로 가면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산정호수에서 팔각정까지는 길이 꽃길수준. 급하지도 않고, 길도 평탄해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다.
팔각정에서 명성산길이 약간 거칠기는 하나 그다지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탁 트인 조망에 즐겁게 산행할 수 있었다. 단지, 신안고개로 하산하는 길이 제법 급하고 미끄러워 주의를 요한다. 또, 신안고개에서 주차장으로 오는 약 3킬로의 거리가 뜨거운 가을 햇볕에 신경이 쓰인다.
군데군데 음식점, 가게들이 있어 쉬엄 쉬엄 돌아갈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등선폭포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탁하다. 위에 오염원이 있나 싶어 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최근에 비 온것도 아닌데.
물에 석회질이 섞여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에 석회를 생산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제 막 억새가 피어나는 것 같다. 2~3주면 활짝 필 뜻.
보라색 설익은 억새 군락이 이쁘다.
지난 토요일, 덕항산을 다녀간 것이 아쉽다. 마눌 표현대로 3~4시간을 달려 겨우 2시간 남짓 산행이라니.
그 아쉬움을 달래려 또 하나의 100대 명산을 해결(?)하러 갑니다.
명성산은 이름 그대로 산세의 명성도 알려져 있고, 산행할 기회도 많았는데 어쩌다 보니 처음 산행을 하게 됩니다. 억새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고, 계곡도 깊은 곳으로 알려져 찾아오기 쉽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었네요.
마침 억새가 갓 올라와 보라색 꽃등을 피우고 있어 눈호강에..
오는 길, 주변 음식점에서 비빔국수로 나홀로 뒷풀이하고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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