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2018.8.1, 한계령~대청봉~오색)

1. 산행일자: 18년 8월 1일

2. 누구랑: 나홀로

3. 산행코스: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오색(오리지날 클래식코스)

4. 소요시간: 7시간 45분(시간의 의미는 없다)

5. 날씨: 역시나 최악 폭염, 그래도 대청봉에선 시원한 바람이 가끔씩 불어준다.

가고싶은 구간이 있다.

그것은 곰배령을 지나 점봉산을 오르는 것.

2번의 점봉산 산행이 있었지만 곰배령에서 점봉산구간은 비법정구간으로 오를 수 없다. 물론 점봉산 자체가 비법정구간이라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그래도 한 번은 경험하고 싶었기에 휴가기간에 과감히 차를 몰아 곰배골로 향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만류가 자꾸 머리에 맴돈다.

특히 홀로 하는 산행은 절대 금물이란다. 점봉산 자체에 멧돼지가 많은데다 특히 곰배령주변은 낮에도 출몰한단다.

멧돼지가 낮에 출몰한다는 말에 그래서 행여나 나서지 말라는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나섰지만  출발점에 다달아 다시 고민에 빠지고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런다.

대신 기왕 뺀 칼, 다시 집어넣을 수 없어 한계령으로 이동 계획에도 없는 설악산 산행을 한다.

폭염경보속에 오르기가 쉽지는 않았고, 속도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괜히 무리하다 일을 그르칠까봐 속도를 낮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걸었다.

언제 곰배령구간을 갈 수 있을까?

한계령~대청봉~오색(18073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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