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암산(745M, 전남 장성, 전북 순창일대, 쉰 두번째)
내장산(763M, 전북 정읍일대, 쉰 세번째)
일자: 2016년 10월 15일
날씨: 구름 많은 맑은 날씨
교통편: 관광버스
누구랑: 모 산악회에 묻어
산행코스: 백양사~백학산~상왕암~순창새재~신선봉~내장사(15.10Km)
소요시간: 쉬엄쉬엄, 6시간 30분
진행시간별
10:57, 백양사 매표소
11:17, 백양사
11:37, 약사암
12:30, 백학산
13:00, 상왕암
13:53, 순창새재
14:08, 소등근재
15:32, 까치봉 갈림길
16:09, 신선봉
16:25, 신선3거리
17:16, 내장사
17:25, 내장사주차장
계획에도 없던 백암~내장 종주.
해파랑길을 위해 준비했던 포항편이 마눌의 눈총에 취소하고 뭘할까하다 우연히 발견한 내장산구간 산행길입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100대명산을 위해 다녀와야 하고, 더군다나 이번 구간은 백암산을 지나 내장산까지 마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원래의 산행코스는 백암산 상왕봉을 지나 순창새재 그리고 까치봉을 거쳐 서래봉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과는 반대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까치봉에서 추령길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신선봉에서 내장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습니다.
강원지역의 산군은 벌써 단풍이 한창이라지요.
하지만 이 곳은 아직도 파릇합니다. 군데 군데 일부, 단풍이 물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멀어보입니다.
늘 느끼는 기분이지만 등산로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거두는 입장료는 봉이김선달에게 대동강물을 사먹는 느낌입니다.
백암사나 내장사는 들러 보지도 못하고 담길 옆으로 지나침에도 절 땅을 밟는다는 이유로 입장료를 거두는 것은 부처님도 원치 않을 듯. 그것도 3천원씩이나~~
예전 호남정맥을 위해 추령에서 신선봉을 지나 상왕봉으로 해서 곡두재, 감상굴재까지 지났던 길.
이번에는 역으로 백양사로 해서 백학봉을 오르는 직벽에 숨이 꼴깍 꼴깍 합니다.
등로 탓도 있겠지만 왠 계단이 그리 많은 지..
오르면서 숨이 차 몇 번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상왕봉에서 까치봉으로 지나는 길은 순창새재에서 탐방금지된 왼쪽 길이 원 길입니다.
하지만 탐방금지구간이라 그 길로 가려면 불법으로 지나야 합니다.
대신 순창새재에서 오른쪽으로 소등근재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원 길에 비해 100M정도 더 하강해야 하기에 체력적인 소모가 더 큽니다.
원 길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정맥길을 찾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신선봉 자체가 목적이기에 허가된 길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아직은 단풍철이 아닌 탓에 한가하게 산해을 즐겼습니다. 2~3주후에는 꿈도 꾸지 못할 길이겠지요.
내장사주변은 처음입니다.
솔직히 내장산을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왜 내장산이 국립공원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절경은 단풍철을 제외하고는 왠만한 일반산보다 나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단풍철에는 와 본적도 없구요.
하지만 내장사주변은 달라보입니다.
비록 단풍철이 아니지만 인위적인 정원보다 훨씬 조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만일 이 곳에 단풍까지 들었다면.. 그래서 단풍철엔 이 곳이 메이 터진다지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산행이 아니라 내장사길의 단풍을 즐기기위해 다시 찾고 싶네요.
내장사 주차장에서 바깥 매표소까지는 셔틀버스가 유료로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약 2~3킬로 정도 길..
바깥 주차장 매표소까지는 차도 좋지만 여유만 된다면 걷기도 좋은 길입니다.
우연찮게 찾았던 내장산 구간.. 그래서 또 100대 명산 중 2개의 명산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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