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코스: 동천교회~배방산~태화산~넋티고개~망경산~설화산~초원아파트~동천교회
2. 산행일자: 18.7.6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개인차량
5. 날씨: 한낮에 시작한터라 무지더웠다. 하지만 늦은 오후에는 시원한 바람이.
6. 소요시간: 8시간 30분(수시로 쉬는 시간 포함)
출근해서 오전에 일하다 갑자기 산에 가고싶어졌다. 솔직히 일이 하기 싫었다.
결국 반차를 내고 산을 간다. 내차에는 언제든지 산행이 가능하도록 배낭이 실어져 있다.
전에 우연히 아산주변에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행코스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그곳으로 향해 본다.
생각보다 많이 덥다. 그래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기왕 얻은 휴가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 동천교회 담벼락 앞에 주차를 하고 동천교회 좌측으로 해서 오른다.
산행시작이 오후 1시. 이때는 하루중 가장 더울 때..
초반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오르니 바로 숨이 답답하고 땀이 비오듯 줄줄 흐른다.
생각보다 힘든 진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몸에 수분을 보충해주지만 쉽게 몸속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래도 조심하면서 산행을 시작. 넋티고개를 지나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코스도 가파르고, 몸에 갇혀있는 열기때문에 산행이 쉽지가 않다.
그래도 주변 군데군데 벤치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수시로 누워 휴식을 취했다.
배방산에서 넋티고개까지는 길이 완만하고 편한 육로인지라 속도가 붙지만 가파른 망경산, 그리고 몸의 열때문에 이후부터는 진행이 힘들다.
역시 무더운 여름에는 종주를 피해야 할 듯.
하산후 초원아파트에서 동천교회로 되 돌아 오는 구간이 생각보다 길다. 2Km가 족히 넘는다.
동네 뒷산정도로 생각하고 덤벼들었지만 생각보다 힘들다. 특히 날씨때문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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