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09년 6월 7일
누구랑: 현대 이화산악회 회원님들이랑
어디: 싸리재~금대봉~대덕산~검룡소(10.77Km)
날씨는: 흐리다 하산후 빗방울 날림.
소요시간: 4시간(중식시간 포함)
09:50 두문동재(싸리재)출발
10:14 금대봉도착
10:43 고목나무샘통과
11:12 분주령 통과
12:28 대덕산 도착
13:10 검룡소 입구통과
13:31 검룡소 도착
13:51 주차장 도착
금대봉은 백두대간 길목이다.
그리고 금대봉에서 분주령을 잇는 길은 환경보호구역으로 환경청에 의해 지정이 되어 있는 곳이라 사전에 태백시에 신고를 해야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두문동재에 있는 감시소에 신고를 하고 가벼운 교육을 받은 후에야 입산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보호구역인 탓에 꽃이나 풀들을 꺾거나 채집할 수 없으며 적발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대체로 길이 잘 나있어 산행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른 산행기에 의하면 대체로 6시간정도 소요되었다는 산행기가 많으나 실제는 4시간 정도면 적당할 듯.
6월초임에도 날씨가 서늘하여 간단한 방풍의는 필수인듯 핟.
-------------------------------------------------------------------------------------------------------------------
5월의 대덕산이 그리웠습니다.
봄꽃 가득한 들판에서 봄향기를 마음껏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일찍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이른 여름에야 대덕산을 찾습니다.
아직 대덕산의 여름은 이른가 봅니다.
약간 쌀쌀한 기운마저 감돕니다.
흐린 날씨탓도 있겠지만 고도가 높아서일겝니다.
두문동재에서 저 멀리 함백산에 설치된 풍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겨울에는 반드시 가보고 싶은 곳.. 함백산..
두달후에 대간 종주때 지날 것이지만 그래도 함백산은 겨울 산행지로 더 적합할 듯 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진 탓인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우리와 함께 찾았습니다.
금대봉에서 대덕산을 잇는 능선은 벌써 봄옷을 벗고 여름옷으로 갈아 입느라 한창입니다.
벌써 봄꽃은 지고 푸른 잎새만이 우리를 반깁니다.
모두들 천상의 화원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선 길인데..
다시한번 조금 빨리 왔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행내내 흐린날씨에 운무가 시야를 가려 제대로 주변경관을 감상할 기회를 주지않습니다.
하지만 푸르디 푸른 청록과 듬성 듬성 오른 꽃대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자연보호구역인 탓에 다른 산행에서 보기힘든 풀과 약초들이 온 천지를 이룹니다.
이 또한 이런 보호구역이 아니면 제대로 만날 수도 없겠지요.
두문동재를 출발, 금대봉을 지나 대덕산을 닿을때까지 그렇게 산길이 착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 진 길을 따라 산길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대덕산입니다.
물론, 분주령에서 대덕산을 오르는 구간이 조금은 가파릅니다.
하지만 이도, 주변을 즐기다 보니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오릅니다.
대덕산 정상에도 운무가 가득하니 주변경관을 즐길 기회를 놓칩니다.
정상에는 많은 사진작가들이 작품활동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강의 발원지라는 검룡소..
이무기가 용이 되기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며 몸부림치다 만들어 졌다는 전설의 검룡소.
하루에 2천톤의 물이 솟아 폭포를 이루며 물길을 만들어 2천리를 흐른답니다.
사시사철 물 마를 날 없이 일년 내내 물이 풍부하답니다.
돌아오는 길..
가까운 곳에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가 태백시 시내에 있다고 하네요.
오는 길,, 잠시들러 황지를 둘러봅니다.
검룡소와는 달리 커다란 연못을 이루며 비단 잉어와 버들치가 노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일반산행 >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칠용동~내리계곡 (0) | 2009.08.17 |
---|---|
설악산 흘림골(09/07/05) (0) | 2009.07.06 |
고성산(39/03/28) (0) | 2009.03.29 |
팔봉산 (0) | 2009.03.02 |
백덕산(09/01/04) (0) | 200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