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 8구간(오곡재~여항산~서북산~한치~삿갓봉~광려산~바람재~쌀재, 14/03/29)

 

낙남정맥 8구간 진행

 

일자: 14년 03월 29일 출발 무박

 

누구랑: 나혼자

 

교통편:

       갈때;  버스: 평택~강남터미널

                심야버스: 강남터미널~내서(마산)터미널(00:05~03:50)

                택시: 내서터미널~오곡리(약 35분 소요, 요금 3만5천원, 군북에서 다른 택시로 갈아탐)

       올때;  도보; 쌀재~세몰마을(바람재 방면)(약 30분 소요)

                택시: 세몰마을~마산역(택시비 13,000원, 콜비 2,000 포함)

                        마산~평택(3시간 10분 소요, 천안아산에서 무궁화로 갈아탐)

 

날씨: 미산령에서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굵어져 쌀재까지 계속 내리는 하루(일기예보가 모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

                 

종주구간; 오곡재~미산령~여항산~서북산~대부산~한치~삿갓봉~광려산~바람재~쌀재(22Km, 10시간 46분, 식사시간, 휴식 포함)

구간별 거리; 오곡재~미산령~여항산~서북산~대부산~한치재(13.51Km, 5시간 36분)

                한치재~삿갓봉~광려산~대산~윗바람재~아랫바람재~쌀재(8.28Km, 5시간 10분, 한치재에서 38분간 식사및 휴식)

               

구간별 시간;

  04:55, 오곡재 출발

  05:44, 미산령

  06:49, 여항산

  08:14, 서북산

  08:54, 감재고개

  09:40, 대부산

  10:31, 한치고개 도착

  11:09, 한치고개 출발

  12:23, 삿갓봉

  12:40, 광려산

  13:53, 대산

  14:46, 윗바람재

  15:08, 아랫바람재

  15:41, 쌀재

 

지난 주 회사 일정으로 산악회와 함께 하지 못하고 이번 주 홀로 오곡재를 향해 출발합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아 역으로 쌀재를 출발해서 오곡재로 진행할 까 생각했지만 그냥 원래 계획대로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오곡재로 접근하는 교통편은 그다지 편하지 않습니다.

결국 먼저 진행한 산우님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내서터미널로 가 오곡재로 접근하기로 합니다.

미리 군북택시의 협조를 얻어 오곡재로 접근하는 것이 쉽습니다. 마산택시는 물론 함안택시도 오곡재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길이 험해 부러 안갈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군북택시가 제일 협조적입니다.

일기 예보에서는 아침 6시부터 이곳에 비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마산으로 가는 도중에 깨어보니 비가 내립니다. 그것도 제법 굵게..

다행이 마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니 거기는 비가 오질 않네요.(모처럼 일기예보가 정확한 듯)

군북택시의 협조로 오곡재까지 무사히 도착..

미산령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한 두방울..

그러더니 여항산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

우의 입어도 어차피 땀으로 젖을 것, 그냥 우의없이 지나갑니다. 단지, 신발속만 젖지않음 모든 것이 OK.

이곳은 그 어느 산행지보다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안개때문에 여항산 지나서 부턴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산에는 조만간 진달래 천지로 바뀔 것 같고..

하지만 이런 날씨는 이곳을 지나기엔 조금 각오를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산할 때는 길이 미끄러워 다리에 여간 힘이 들어가 질 않고 속도도 나지 않습니다.

신발 밑창에는 뻘이 가득 붙어 무겁고, 미끄러 지지 않을 려고 별 짓을 다합니다.

한치에서 보리한우에서 식사를 하려다 준비가 덜 되었다는 말(원래 이유는 그게 아닌 듯, 바지에 뭍은 뻘이..)에 발걸음을 돌려 한치휴게소에서 들깨다슬기탕으로 늦은 아침 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양말이랑 티도 갈아입고 간식이랑 식수도 보충하고..

쌀재에 다다를 무렵 온 밭을 음식쓰레기 뻘로 많들어 놓아 조심해 야 할 듯.

자칫 빠지면 그 날 짜증은 극에 달할 듯 합니다.

고의인지 아님 농사짓기위해 거름으로 뿌린 것인 지 모르지만 그다지 유쾌하진 않습니다.

하산을 위해 만날재로 이동한 다는 것이 세몰마을로 빠져버렸습니다.

어렵게 콜 택시 전화번호를 구해 택시를 불러 마산역으로 이동.

평택으로 귀가를 합니다.

 

아무튼 낙남정맥의 힘든 한 구간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세 구간..

이 구간에 비하면 그저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