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완료)

한강1구간: 양수역(두물머리~청계산~농다치고개, 14/05/10)

so so 2014. 5. 11. 10:15

 

 한강 1구간: 양수역(두물머리)~벗고개~청계산~옥산~농다치고개

 

일자: 14년 05월 10일

 

누구랑: 나혼자

 

통편:

갈때: 새벽 평택~서울(기차)

       전철 첫차이용, 서울역~용산~양수역

올때: 농다치고개에서 히치로 용문역까지

        용문~평택(전철)

날씨: 초여름같이 약간 무더운 날씨, 

 

종주구간; 양수역(두물머리)~103봉~466봉~벗고개~송골고개~청계산~된고개~말머리봉~말고개~옥산~노루목~농다치고개(18.82Km, 8시간 6분,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산행)

 

진행 시간표

07:09, 양수역

07:30, 103봉

08:51, 343봉

09:41, 466봉

10:17, 벗고개

11:19, 송골고개

12:01, 청계산

12:58, 된고개

14:15, 말머리봉

14:21, 말고개

14:40, 옥산

15:57, 노루목

15:15, 농다치고개

 

좋은 날입니다.

약간은 무더울 것 같지만 1대간 9정맥을 내려놓고 모처럼 편안한 산행을 즐길 생각입니다.

다른 계획이 있었지만 일정이 잘못되어 그냥 맘먹은 한강기맥의 첫 발을 내 딛기로 합니다.

집에서 양평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내 차로 갈까하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음에 대중교통으로 양수리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단지 귀가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새벽기차로 서울로 접근하면 첫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그러면 늦어도 7시부터는 진행이 가능합니다.

5시 20분 첫 전철로 용산역에..

용산역 5시 39분 첫 전철로 양수역으로 이동..

6시 50분경 도착, 그리고 역에서 두물머리 방향으로 50미터 내려오니 김치찌개를 맛있게 해 주는 집이 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손님이 많습니다. 여기서 아침 해결.

그리고 양수역을 출발해서 기맥등로로 접근합니다.

보통 산행기에서 양서고를 진입, 뒤로 관통하는 걸로 되어 있건만, 이른 아침에 학생들이 기상해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어 뒷길을 돌아 등로로 접근했습니다.

정맥길에 비하면 양탄자를 깐 듯한 편안한 길입니다.

물론 암릉도 있고 급하게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서서히 무더워 지는 날씨에 앞으로 진행될 산행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식수를 구할 곳이 없습니다. 미리 잘 챙겨가야 할 듯.

여차하면 탈출할 구간도 많습니다.

길도 뚜렷하여 알바 걱정도 그다지 할 필요는 없고..

농다치에 도착하여 간단히 열무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그리고 지하수로 땀을 씻고..간단히 옷도 갈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평으로 가는 버스가 그다지 넉넉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네 번?

제가 3시경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려면 4시반까지 기다려야 할 판.

다행히 중간에 양평 주민의 협조로 용문까지 편하게 옵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 용문에서 전철을 꽉 채워 움직이기 때문에 용문이 아니면 앉아올 수가 없습니다.

용문에서 전철을 이용, 용산까지, 

그리고 용산에서 평택 급행으로 귀가를 합니다.

이리하여 기맥 종주가 시작되네요.

하지만 대간, 정맥처럼 의무적으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여유있게 즐길 생각..

가능하면 명산위주로 찾아 다니며 즐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