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강원도 인제 양구 대암산(1304M)
2. 산행일자: 2017년 9월 16일(토요일)
3. 교통편: 새벽 첫 전철로 서울로 이동. 서울 모 관광산악회(영리)에 묻어
4. 누구랑: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5. 산행코스: 인제생태탐방안내소~갈림길~큰용늪~대암산~갈림길~인제탐방안내소(9.93Km)
6. 산행시간: 11:08~1619(5시간 11분)
7. 날씨: 흐린날씨, 안내소 부근은 덥지만 올라갈 수록 서늘. 용늪에선 안개 가득.
8. 특징: 쉽게 갈 수 없는 곳. 민통선 인근인 탓도 있겠지만 용늪이 람사스 관리보호구역이라 인원도 시기도 통제를 받는다.
아는 범위에서 6월부터 10월까지만 입산이 허용이 되고, 입산기간이라도 선 신청을 해야 한다. 하루 탐방 인원도 통제를 받고, 교통도 좋지 않다. 그래서 개인이 출발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인원도 최소 6명 이상 이어야 하고, 산행시 안내인을 동행해야 한다.
물로 공짜가 아니고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용늪 탐방을 마치면 대암산으로 가게 되는데 주변이 지뢰지대란다.
9월 중순임에도 올라가서는 생각보다 춥다. 꼭 긴팔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참, 대암산을 가려면 인제군을 통해야 가능하다. 양구군에서는 더이상 대암산 산행을 지원하지 않는단다.
백대명산의 최대 걸림돌이 세 군대가 예측된다.. 울릉도 성인봉, 홍도 깃대봉, 그리고 대암산.
성인봉, 깃대봉은 육지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날씨 여건도 맞아야 하고 경비도 많이 들기에 쉽지가 않다.
하지만 성인봉은 큰 아들과 우연히 의기투합되어 마쳤고, 홍도도 막내랑 와이프랑 11월 중에 다녀오기로 했다.
제일 고민이 대암산.
혼자 갈수도 없는 곳이고, 조건이 어렵다 보니 산악회에서도 산행지로 그다지 호흥도가 높지않아 산악회 찾기가 어렵다.
몇번 양구와 인제군을 두드렸지만 비용도 그렇고 조건이 맞지않아 포기.
그러던 차에 서울 모 영리산악회에서 공지한 것을 보고 어렵사리 신청을 했다.
그래서 새벽길을 나서 서울에 합류하여 산행에 성공.
람사스 협약지대인지라 모든것이 안된다. 하지말라이다.
그래도 그만큼 가치를 느끼게 된다. 웅장한 용늪지대.
그리고 대암산 정상에서의 조망.. 정말 환상적이고 넓게 이어지는 조망에 정말 힐링을 한다.
개인 행동이 제약을 받다보니 결국은 기차산행.
앞사람 뒷 꽁무니만 보고 쫄쫄쫄.
속도는 나지 않지만 덕분에 힘들지 않고 쉽게 산행을 마친다.
기회가 되면 온 가족이 다녀오고 싶은 그런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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