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전남 고흥 팔영산(609M)
2. 산행일자: 17년 9월 24일
3. 산행코스: 능가사~1봉~2봉~3봉~4봉~5봉~6봉~7봉~8봉~깃대봉~적취봉갈림길~능가사~팔영산주차장(8.1Km)
4. 소요시간: 10:50 ~ 15:08(4시간 18분)
5. 교통편: 수원 모산악회에 묻어
6. 날씨: 바람이 거의 없고, 안개에 시야를 가린다. 그래서인지 후덥지근한 하루
7. 기타: 등로 뚜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가 없고, 봉우리마다 계단설치가 잘되어 있어 별 어려움없이 산행 가능.
1봉을 오르면 중간에 탈출은 어려울 듯 하다. 8봉을 지나 취적봉 갈림길에서 능가사로 내려가는 길.
아니면, 취적봉과 깃대봉 중간부에 휴양림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휴양림 길은 모르지만 거리상으로는 하산하기에는
제일 가까운 듯.
취적봉 갈림길에서 능가사로 내려가는 길의 약 1킬로 정도가 거의 너덜길.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갈 필요가 있다.
1봉을 오르기전까진 조망은 거의 없지만 1봉에 다달아 8봉을 지날때까지 다도해를 조망하며 즐겁게 산행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광주에서 과역으로 내려와 팔영산으로 이동하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장흥, 해남, 완도지역을 몇 번 다녀왔지만 아직 팔영산은 한 번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녀오기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이동 시간도 많이 걸려 100대 명산을 완주하는데 최고의 걸림돌 중 한 곳.
그래서 나름 천관산, 조계산을 묶어 1박 2일로 해 볼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수원의 모 산악회에서 팔영산코스의 산행계획을 발견하고 과감히(?) 신청하여 다녀오기로 합니다.
역시 멀기도 멉니다.
아침 7시, 안성휴게소에서 합류한 버스는 11시가 넘어 팔영산 능가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보통 능가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도 하고, 아니면 능선을 따라 종주도 하는군요.
우리는 능가사를 지나 1봉~8봉까지 지나 깃대봉을 찍고 바로 능가사로 하산하는 코스.
1봉을 오르기 전 갈림길까지는 거의 오르막입니다.
그리곤 작은 공룡능선처럼 8봉까지 오르내리기를 하고 깃대봉을 다녀와서 취적봉 갈림길에서 능가사로 하산.
대체로 등로는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단지 4~50미터의 고도에서 약 500미터까지 약 4~50분에 치고 올라야 하니 땀이 흐릅니다.
날씨도 도와주지않아 안개 가득. 그래서 저멀리 다도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1~8봉까지 암릉으로 이루어져 그냥 오르려면 초보자는 조금 벅찰 듯.
그래서인지 계단과 보조 시설들이 잘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1봉의 갈림길까지는 별다른 조망이 없지만 그 이후 8봉까지는 탁 트인 조망에 지겨움없이 쉽게 진행을 할 수 있고.
(안개만 걷혔더라면 더 좋은 전망으로 즐겁게 산행을 했을텐데) 쉬엄 쉬엄 편한 산행을 한 듯.
하산길이 너덜길이라 조금은 힘들었지만 편백나무숲이 충분히 너덜길의 어려움을 커버할 수 있어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가길에 벌교에 들러 꼬막정식으로 즐거운 식사까지..(주인의 친절함과 섬세한 배려가 식사의 즐거움을 배가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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