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종주산행

부덕고백(부락산~덕암산~고성산~백운산) 종주(171014)

so so 2017. 10. 15. 11:02

1. 종주구간: 평택 안성일대 부락산~덕암산~고성산~백운산(25.3Km)

2. 일자: 17년 10월 14일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시내버스로(송탄출장소 하차)

5. 산행코스: 부락산~덕암산~경부고속도로~만세고개~고성산~운수암~백운산~침례신학대

6. 소요시간: 7시간 26분

  09:55, 부락산입구출발

  10:16, 부락산

  10:29, 흔치고개

  10:38, 317지방도

  11:17, 덕암산

  11:40, 부엉바위

  12:06, 경부고속도로

  13:11, 백련봉

  13:50, 만세고개

  13:54, 휴게소

  14:46, 고성산

  15:20, 운수암

  15:50, 무진장

  16:22, 백운산

  17:21, 침례신학대(종료)


내가 사는 지역에는 알려진 산이 없다. 하지만 가까운 인근 지역으로 보면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 그리고 알려진 명산은 아니지만 산꾼들이라면 잘 알려진 정맥의 갈림길인 안성의 칠장산이 있다. 칠장산을 기점으로 용인을 지나 인천, 김포를 이어 문수산까지 이어진 한남정맥, 그리고 속리산에서 뻗어나와 칠장산으로 이어진 한남금북정맥, 그리고 천안을 지나 아산, 공주, 서산, 그리고 태안까지 이어진 금북정맥을 잇는다.

하지만 이것뿐이 아니다. 나름 평택과 안성을 잇는 약 25킬로에 달하는 종주구간도 있다.

물론, 화대종주나 육구종주, 불수사도북등 산군들의 로망종주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종주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구간이다.

단지 종주구간의 최고봉이 300미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저점이 100미터 미만에서 출발하여 최고봉으로 가는 터라 나름 산행의 묘미를 가질 수 있고,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비록 낮은 봉우리지만 오르내림이 많아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

아쉬운 점은 조망이 없다. 조망이라고 해봐야 고성산에 올라야 그나마 안성과 평택의 넓은 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원낙 구간구간마다 주변 주민들의 등산로이기에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등산객들도 많고 등로가 뚜렷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그리고 중간지점에 위치한 만세고개에 휴게소가 있어 식사도 할 수 있고, 음료수와 식수, 심지어는 간식도 구할 수 있어 체력만 감당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종주가 가능하다. 그리고 육산인지라 체력을 보유한 초보자는 얼마든지 해낼 수 있고, 탈출로가 많아 체력에 따라 산행을 종료할 수도 있어 여간 반가운 코스가 아니다.

부덕고백구간은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지만 다른 곳이 먼저 눈에 띄어 접근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부덕고백을 해 보았고 내가 사는 주변지역에 이런 코스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반가운지..

앞으로 별다른 계획없이 산이 그리울 때, 부담없이, 고민없이 시작할 코스를 찾게되어 고마울 뿐.

다음에는 백운산을 지나 안성이 아닌 바로 집까지 진행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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