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100대 명산 아흔 다섯 번째, 경남 남해 금산(171111)

so so 2017. 11. 12. 17:58

1. 산행지: 남해 금산

2. 산행 일자: 2017. 11.11

3. 교통편: 안내 산악회 따라서.

4. 누구랑: 나홀로

5. 산행코스: 두모계곡~부소암~상사암~보리밥집~좌선대~금산~보리암~쌍홍문~금산탐방센터(6.07Km)

6. 소요시간: 널널하게 3:06Km

7. 날씨: 약간 쌀쌀, 하지만 무지 화창.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8. 기타: 국립공원소속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등로가 뚜렷하고 잘 가꾸어 져 있다.

          보리밥짐에서 직접 만든 막걸리 한잔이랑 보리밥 좀 구경하려 했는데 이제 안한단다.

          그냥, 파전이랑, 라면, 뽂음밥 정도. 컵라면에 사이다 한잔으로 만족.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려 했지만 교통편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서울의 모 안내 산악회를 통해서 진행.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접근하려면 어찌했던 남해터미널까지 와야한다. 하동에서 오던, 창원이나, 진주에서 오던..

          그리고 거기서 농어촌 버스를 갈아타고 편한 곳으로 이동.

          두모계곡을 개방한 지는 몇 년이 되지 않는단다. 하지만 최근에 개방한 등로치곤 발 길 흔적이 많다.

          금산은 원점산행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냥 가던 길, 다시 되 돌려 오는 방법 외는.

          그냥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여 다른 지점으로 하산하는 것이 최선.


백대 명산의 산행지 중 제일 애매했던 곳 중의 한 곳.

애초에 금산을 남해 오산에 묶어 연화산, 미륵산, 조계산 그리고 천관산과 함께 금산을 한 번에 진행하려 했었다.

물론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하고 일박 이일로 하여 첫 날은 경상도 지역, 둘 쨋날은 전라지역을 나누어 이틀에 걸쳐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마눌의 눈치가 보여 이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을 했지만 금산을 진행할 뾰쪽한 묘책이 없다.

그래서 내린 결론,

금산을 별도로 진행하고,

연화산, 미륵산을 하루에, 그리고 조계산 천관산과 함께 홍도 깃대봉을 묶어 이틀에 걸쳐 진행하여 백대명산을 종지부 찍으려 마음에 먹고 방법을 찾다 결국은 서울 모 안내산악회를 이용하게된다.

기왕이면 지나는 길이니 다른 안내산악회에서 늘 하던 것처럼 안성휴게소에서 합류하려 했지만 무조건 서울이나 죽전으로 합류하라한다. 욱하는 마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진행할 까 했는데 도저히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는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죽전에서 합류.

안내산악회의 장점은 싼 값에 나홀로 남 눈치 보지않고 산행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지정한 하산시간내에.

산행시간은 넉넉하다. 7킬로 남짓하는 코스를 5시간 가까이 주니 그냥 널널하게 해도 시간이 남을 듯.

아니나 다를까? 산행내내 느릿한 걸음으로 쉬어 가며 간식 먹어가며, 보리밥집에서 밥도 먹고, 보리암 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했다. 상사암에서의 남해앞바다는 나의 발길을 못가도록 붙잡는데 충분했고. 멋진 조망에 한참이나 넋을 잃고 쳐다보기도 했다. 보리암에서 쌍홍문으로 향하는 등로를 착각해서 잠시 헤메기도. 그래도 3시간남짓이네.

두모계곡 중간부까지는 육산이다. 하지만 그 이후는 주로 바윗 길과 돌길이다.

하지만 다른 암산처럼 오르내림이 커지도 않고 오르내림이 큰 곳은 계단으로 잘 가꾸어져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제 단풍이 한창인지라 늦은 가을에 단풍에 취해보기도 하고.

혹시나 해서 귀가하는 길, 산악대장과 버스 기사분께 안성근처에서 내려주기를 부탁드렸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했다.

다른 회원들에게 피해가 간단다.

하지만 배려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10분이면 귀가할 것을 돌아서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어차피 정기 셔틀버스도 아니고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도 아닌데.

다른 안내산악회도 동일한 마인드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많은 안내 산악회를 이용했지만 이번 케이스는 처음이다.

융통성의 마인드에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다.

암튼, 백대명산이 끝나면 안내산악회를 이용할 기회도 거의 없을 듯 하니 되었다. 그리고 덕분에 어려운 코스도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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