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종주산행

설악서북능선: 5/19(오색~대청봉~대승령~남교리)

so so 2018. 5. 22. 09:26



- 코스: 오색~대청봉~중청~끝청~한계령삼거리~귀떼기청봉~대승령~안산~십이선녀계곡~남교리(26Km)

- 일자: 18년 5월 19일

- 교통편: 

     + 갈때: 집에서 저녁 10시에 고속버스로 강남터미널, 그리고 막차로 양양으로,

                 택시로 오색으로

     + 올때: 남교리에서 택시불러 원통터미널, 그리고 직행버스로 동서울, 그리고 막차로 집으로.

     집에서 저녁 10시에 출발해서 다음 날 밤 11시에 도착.

- 누구랑: 나홀로(아파트 분들이랑 함께 해볼려 했는데 잘 안됐다.)

- 소요시간: 15시간(마지막 계곡에서 멍한히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의 의미는 없다. 실제는 쉬는 시간 포함 14시간 남짓)

  02:58, 오색약수

  05:43, 대청봉

  06:11, 중청산장

  07:05, 끝청

  09:07, 한계령 삼거리

  10:25, 귀떼기청봉

  14:14, 대승령

  15:00, 안산

  17:58, 남교리


뜬금없이 설악산이 가고 싶었다.

몇 번을 다녀왔지만 그래도 늘 가고 싶은 곳.

미시령에서 한계령, 오색에서 백담사, 설악동에서 오색.. 

이번기회는 3대종주의 하나인 설악종주로 다녀온다.

이름 그대로 악산인지라 길이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귀떼기청으로 오르내리는 너덜은 예전의 미시령 황철봉과 마등령을 오를 때를 떠오르게 한다.

그래도 대승령에 가까울 수록 등로는 육산으로 진행되어 다행스럽다.

단지 안산을 지나 십이선녀계곡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지친마음에 너무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인지 계곡 한편에서 아예 자리를 깔고 한참이나 쉰다.

늦은 오월이라 크게 준비하지 않았다.

일기예보도 15도 이상인지라 춥지 않을거라 판단되어 편하게 방풍막이하나만 준비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다운조끼를 준비했는데, 역시나 정확했다.

대청봉에 가까울 즈음, 갑자기 혹한이 찾아오고 갑작스럽게 상고대까지 만들어 진다. 이름그대로 얼음꽃.

심지어 핸폰 밧데리까지 얼어 핸폰이 오작동을 일으키기 까지 하고.

한기를 피하기 위해 중청대피소에서 한참이나 쉬다가...

그래도 끝청을 지나면서부터 더워지기 시작하고..

그래도 모든게 순탄하게 쉬엄쉬엄 진행한다.

마지막에 코스를 잘못 이해해서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해서 남교리로 진행하고 더 이상 봉우리가 없는 줄 알았다가 알고보니 장수대코스는 따로 있음에 잠시 허탈.

그래도 쉬엄쉬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목표로 했던 종주 5개 코스.

화대종주, 설악서북능선, 육구종주, 삼관우청광, 그리고 불수사도북

이번에 설악종주를 끝냄으로서 그 중의 3개 종주를 끝냈다. 

이제 남은 육구종주, 불수사 도북.

육구종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불수사도북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 끝낼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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