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2차(북진)-완료

25구간(삽당령~닭목령~대관령, 20.05.16)

so so 2020. 5. 18. 12:32

1. 구간 코스: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26.5Km, 누계 585.7Km)

 

2. 일자: 2020년 5월 16일(토요일)

 

 

3. 날씨: 전날부터 비가 내려 새벽에야 그쳤다. 하지만 내내 흐렸고 안개도 자욱하여 다소 답답.

           덕분에 다소 시원하게 진행. 중간중간에 빗방울도..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갈때: 자차로 강릉시청으로 이동하여 주차. 도보로 강릉터미널로 이동. 정선, 임계행 시외버스로 삽당령까지 이동(07:20 출발, 25분 소요, 요금은 3,500원?)

- 올때: 대관령에서 택시 콜하여 횡계터미널로 이동(요금은 만원), 횡계터미널에서 강릉행 시외버스를 이용, 강릉터미널 도착(30분 소요, 요금은 3,500원?), 샛길이용, 시청도착하여 차량 회수.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차량 회수비 포함 7만2천원정도

 

7. 구간별 소요시간: 9시간 51분(휴식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 누계 228시간 28분)

- 07:54, 삽당령 출발

- 08:19, 임도

- 09:46, 석두봉

- 11:34, 화란봉 삼거리

- 11:36, 화란봉

- 12:18, 닭목재(13.4Km)

- 13:16, 왕산 제1쉼터

- 14:25, 왕산 제2쉼터

- 15:02, 고루포기산

- 17:02, 행운의 돌탑

- 17:11, 능경봉

- 17:45, 대관령 도착

 

8. 난이도: ★★+

전체구간을 보면 시간당 3Km이상 가능한 곳.

군데 군데 딴 짓(?) 할 곳이 많아 쉼도 많다.

초반에 몸의 예열도 되기전에 경사도를 오르다 보니 숨이차고, 임도를 지나면서 부터는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석두봉과 화란봉을 오를 때 피크 100미터 정도 남겨두고 조금 가파르다.

닭목재를 지나 왕산 제2쉼터까지는 크게 무리 없으나 2쉼터를 지나면 몸의 피로가 느껴 오르기가 약간 버거우며,  고루포기에서 능경봉까지 들꽃을 감상하는 재미에 금방 시간이 간다.

대체로 육산이며 비가 와서 땅이 젖었지만 굳은 땅에 미끄러움도 없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9. 기타

대관령을 지나면 이제 강원 북부에 접어들며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관령을 지나 진고개, 구룡령을 지나면 금방 설악지역이 들어오고 그러다 보면 미시령을 지나 진부령, 그럼 끝이다.

아마도 이제 6구간 정도 남은 듯. 이런 진행이라면 7월 초면 2차 북진도 끝나겠다.

강릉과 평창에 걸쳐있는 구간.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접근하고 복귀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이 어정쩡..

그리고 요즘은 유류비가 저렴하여 오히려 대중교통보다는 자차가 더 효율적이다.

대신 자차로 할 경우에는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복귀할 지가 관건.

고민끝에 강릉터미널에 인접한 강릉시청에 차를 주차하기로 한다. 강릉시청을 조금 벗어나면 터미널이고, 강릉시청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그리고 정선행 첫차를 타면 늦어도 8시전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고, 낮이 길어 해 떨어지기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횡계로 나가면 강릉행 버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사전에 확인한 바로는 대관령에서 삽당령까지 6만원이란다.

그리고 대관령에서 강릉터미널까지는 3만원. 하지만 횡계까지는 만원.

적게는 1만오천원에서 많게는 4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이게 어딘가?

그리고 교통편을 생각하면 강릉터미널이 제일 적당하다.(개인생각)

군데군데 쉼터가 많아 적당히 조절하면 쉽게 쉽게 쉬어가면서 진행이 가능하다.

종주내내 짙은 안개에 앞이 답답할 때가 많았다. 전날 내린 비 탓인가. 등로 전체가 구름속에 덮힌 느낌.

역시 이 구간은 들꽃 화원이다. 지금은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6월 초만 되면 온통 들꽃으로 가득하겠다. 특히 닭목령에서 대관령 구간에서 즐거운 산행이 될 듯.

대관령에 도착했지만 안개가 자욱해 앞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인지 지나는 차량도 없고,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아 음산하기까지.

영동고속도로 기념탑에서 대관령휴게소로 바로 빠질 수 있지만 대간꾼들은 바로 빠지지않고 능선으로 계속진행해야 대관령 표지석을 만난다.

다소 지친몸을 잠시 추스리고 택시를 불러 횡계터미널로 이동.

버스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에 있는 옹심이 전문점에 들어 옹심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곧바로 도착한 강릉행 버스로 터미널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 오늘 구간을 정리한다.

 

소소의 백두대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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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당령~대관령(20051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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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내린 비 탓에 땅과 풀잎들이 젖어있다. 안개까지...강릉터미널을 출발하여 25분정도 달려 삽당령에 도착.
온통 안개다.

 

지난 구간 하산했던 삽당령 날머리.

 

첫번째 임도길.
능선이 구름으로 덮여있다. 그래서인지 진행내내 안갯속이다.
석두봉을 앞두고 약 100미터가 계단길이다.
석두봉 도착

 

 

ㅣㅁ란봉은 종주능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그다지 많이 벗어나지 않아 다녀간다.

 

닭목재로 하산 길에 운해를 만난다. 닭목재로 하산하는 길은 트레킹을 하는 느낌.

 

안개 자욱한 닭목령이다. 기분이 음산하여 사진 몇장 남기고 바로 출발.

 

맹덕봉? 원래 봉우리명인지, 아니면 서래야님의 임의 창명인지?
이 지역에 화재가 있어나 보다. 화재속에서 살아남아 이를 기념하는 장소와 나무.
삽당령을 출발해서 6시간 반정도. 다소지친 탓일까, 여기서부터 고루포기산까지 호흡이 가빠진다.
고루포기정상에 다달아 만난 능선은 확 뚫린 고속도로같다. 편하게 고루포기로 Go. Go~
세번째로 만난 고루포기산.. 변한게 없다.^^
피나물?
아마도 얼레지군락지인듯.

 

ㅣ며창 리조트 단지

 

 

지명은 샘터인데 샘이 보이질 않는다.
이번 구간 마지막 봉우리, 능경봉이다. 이곳부터 평탄하게 이어진 하산길..그리고 야생화원. 6월경에는 눈이 즐거울 듯.

 

야생화단지.. 병풍취, 은방울꽃, 우산나물, 비비추 등.. 없는 게 없다..

 

 

영동고속도로 기념탑. 이곳에서 휴게소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하지만 대간꾼들은 능선따라 계속가야 한다.

 

능선 끝점에 대관령 표지석이 있고 이곳이 오늘 구간의 끝점이다.
안개가 자욱하여 10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시간까지 2~30분 남아 근처 옹심이집에 들러 옹심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