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금북정맥(완료)

금북정맥 2구간(배티고개~우물목고개)

so so 2008. 8. 10. 16:05
 일자; 08년 8월 9일

 

- 날씨; 뜨거운 햇살, 그리고 산행 종료후 소나기

 

- 코스; 배티고개~서운산~엽돈재~부수문이 고개~우물목 고개

         (계획으로는 배티고개를 출발, 태조산을 넘어 21번 국도까지 계획했으나 중도 포기)

 

- 종주거리; 17.98 Km(알바 2.3 Km포함)

 

- 종주시간; 6시간 7분(대형 알바 1시간 13분 발생)

 

- 구간별 시간거리;

   08:26, 배티고개 출발

   09:17, 서운산

   09:36, 3거리에서 알바 시작

   10:49, 알바 종료

   11:28, 엽돈재

   12:33, 458고지

   12:56, 부수문이 고개

   13:45, 위례산

   14:33, 우물목 고개(산행 포기)

 

- 출발지(배티고개) 접근방법;

   06:40, 평택출발(50번 시내버스 이용)

   07:20, 안성 정류소 도착

   07:20~07:55, 아침 식사및 간식준비

   07:55, 배티고개 출발(택시이용)

   08:20, 배티고개 도착

 

- 도착지(우물목 고개) 탈출방법;

  15:40, 지나가는 승합차와 승용차 번갈아 갈아타고 입장도착

  16:30, 입장에서 시내버스로 성환역 도착

  16:45, 평택역 도착

  17:00, 집도착

 

- 경비; 평택~안성 시내버스, 1,100원

         식사및 간식,             8,600원

         안성~배티고개(택시), 12,100원

         서운산 막걸리,             2,000원

         입장~성환역(버스),     1,000원

         성환~평택(전철),        1,100원

               총                       25,900원

 

솔직히 여름산은 부담스럽다.

뜨겁고 후덥지근한 날씨때문에 체력소비도 심하고, 땀도 많이 흘려 자칫하면 수분및 염분부족으로 커다란 곤경에 빠질수도 있다.

지난번 대간과 금북 1구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 4리터에 가까운 물을 준비했으나 이 또한 부족하다.

그리고 숲은 우거져 있어 햇�은 피할 수 있으나 뜨거운 열기로 한발짝 내딛기도 힘들다.

이번 종주는 여러가지 꼬인다.

출발도 하기전에 가져간 스틱이 고장이 나, 전혀 써보지도 못하고 짐이 되었다.

사실 중장거리 산행에서 스틱은 체력 안배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결국 스틱없이 출발한 꼴이 되었고, 점심식사를 준비하지 못해 가게에서 파는 크림빵 몇 개를 준비했다.

배티고개를 출발 서운산을 얼마 앞두고 표식들이 보이지 않는다.

종주길 �기가 어렵지 않을텐데 표식들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마 주위 분들이 산림보호차원에서 제거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한남정맥때 자주 경험한 바이기에..)

결국, 서운산을 내려와 얼마가지 못해 알바를 하고 말았다.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 타버린 결과다.

청룡사근처 마을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여 포기를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이곳은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알바출발지를 찾았다.

예기치않은 알바 한번이 모든 계획을 틀어버렸고 산행을 시작한 지 두시간도 되질 않아 체력을 소진해 버린 듯하다.

체력 안배에 실패..

날씨로 인해 심하게 흘린 땀과 수분 보충을 위해 준비한 물 절반정도를 소진한 탓에 현기증이 생긴다.

다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주 휴식을 취했지만 이미 빠져버린 기운이 쉽게 회복되 질 않는다.

가끔씩 나타나는 햇살은 걸음거리를 제자리에 멈추게 하고,

몇번이고 탈출할 생각을 했으나 일단 목표한 거리가 있기에 계속 진행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물목에서 나타나는 아스팔트길,,

심한 현기증과 메스꺼움탓, 그리고 부족한 식수때문에 중도 포기를 했다.

여름산행은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정맥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기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반팔과 7부바지로 출발한 것이 온 몸에 긁힘자국을 남겼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긴바지, 긴 팔.. 필수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선글라스도..

다음 코스를 위해 우물목으로 가야하는데 갈 길이 꿈만 같다.

 

 

 

 

 

 

 

 

 

 

 

 

 

 

 

 

 

 

 

 

 

 

 

 

 

 

 

 


 

금북1_2구간.gpx
0.1MB
금북2구간.gpx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