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뉴월드 사우나(82번 도로) ~ 한솔신약~쌍봉초등학교~삼성면 경계선 (12.88Km)
언제: 11년 2월 26일
날씨: 생각보다 따뜻하고 맑은 날씨로 정맥길 밟기 최적
교통편:
- 갈때; 개인차량으로 칠장사이동 주차
죽산면에서 칠장사로 택시 call하여 뉴월드 사우나까지 이동(34천원)
- 올때; 돌발 상황으로 삼성면 경계선에서 일정 취소
삼성면 경계선에서 히치하여 삼성터미널로 이동
삼성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일죽이동(15분 소요)
일죽에서 택시로 칠장사까지 이동(23천원)
차량회수하여 집으로 귀가
소요시간: 3시간 17분
06:35, 뉴월드 사우나
06:53, GS 주유소
06:59, 한솔신약
08:38, 142.8봉
09:14, 쌍봉초교
09:41, 태정푸드
09:52, 삼성면 경계점. 산행 취소
정말 어이없는 일로 생각지도 못하게 오늘 일정을 취소하게 됩니다.
칠장사내 행사로 인하여 제가 주차한 공간에 버스를 주차해야 한답니다.
제 몸은 이미 산속으로 들어와 있고 탈출한다고 해도 교통이 불편하여 바로 도착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도 통하지 않습니다.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한 것을 떠나서 칠장사 주차장에 차를 댄 것이 잘못이랍니다.
그냥 부처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
하지만 가진 자들의 횡포에 어쩔 수 없이 오늘 구간은 끝까지 이행도 못하고 중간에서 걸음을 멈추고 맙니다.
사찰의 행사를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행사가 중요한 것은 압니다.
하지만 막무가내식의 요구는 피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행사가 있다면 사전에 고지를 하여 그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구요.
모처럼, 벼르고 나선 정맥길을 사소한 무관심때문에 망치고 만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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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왔던 한남금북 마지막 구간을 종결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려 칠장사에 도착합니다.
새벽같이 길을 나섰기에 오는 도중 24시간 순대국집에 들러 아침식사를 하고 칠장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약속했던 콜택시를 다시 불러 칠장사 입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어둠이 가시기 전, 차량을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할까하다 버스가 지나다니기에 나름대로 고민을 하다 경내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키로 하였습니다.
안내판에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깔끔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분좋게 한 곳에다 주차를 마치고 막 도착한 택시를 이용하여 뉴월드 사우나에 도착을 합니다.
그동안 출장과 건강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약 3개월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사우나를 즐길려는 손님들로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합니다.
모처럼의 12시간의 정맥길이기에 간단히 몸을 풀고 길을 나섭니다.
날은 풀린 듯 하지만 그래도 아침 기운이 제법 쌀쌀합니다.
가벼운 실장갑을 끼었지만 제법 손도 시리구요.
방풍장갑을 꺼낼 까 하다 그냥 참고 국도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10여분 진행하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이동(사실, 잠시 딴생각을 하다 길을 지나쳐 다시 되돌아 옵니다..^^)
저멀리 모텔이 보입니다.
만나는 모텔에서 왼쪽으로 길을 돌려 직진..
모텔옆에는 GS 칼텍스 주유소가 보이고..
도로를 따라 계속진행하면
금왕읍 농공단지 정류소가 보이고..
계속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한솔제약이 보입니다.
한솔제약 철망옆으로 농로가 보입니다.
이 길따라 정맥길은 이어집니다.
농로길이 끝날 즈음, 제법 넓은 오솔길이 나타나고..
이내 건설철골야적장이 나타납니다.
근데 갑자기 나타난 견공들..
한 두마리가 아닙니다.
모두 목줄은 풀어져 있고..
짖어대며 쫒아 다닙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합니다.
큰 놈은 제법 큽니다.
제가 빨리 이곳을 나가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개소리에 놀라 후다닥 빠져나오고..
개들을 피해서 빠져나오니 도로공사 현장이 나타납니다.
한창 공사중입니다.
공사 현장을 넘어서서 군부대의 철망을 따라 빠져나오고..
계속 길을 이어갑니다.
원래 길은 여기서 능선을 잇도록 되어 있지만 잡숲으로 인해 코니아일랜드쪽으로 회향합니다.
그냥 원래길대로 길을 옮겨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집이었나 봅니다.
잡풀과 잡목에 온 몸이 할퀴고 겨우 겨우 빠져 나옵니다.
인삼밭으로 보이는 곳을 따라 빠져 나오니 제법 아담한 전원주택 2채.
전원주택을 감싸면서 돌아나옵니다.
이 곳을 지날 즈음, 핸폰으로 전화 한 통이 들어옵니다.
칠장사에서 온 전홥니다.
오늘 행사때문에 버스를 주차해야 하는데 제 차가 주차장 가운데에 주차되어 버스 주차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왠 날벼락..
아침에 분명히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차해도 된다는 표지판을 확인하고 주차한건데..
6시 이전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경내 주차장에 주차하기 위해 6시까지 기다렸다 확인하고 나온건데..
황당합니다.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했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빼랍니다. 그렇지 않음 견인하겠다고..
이미 산속에 들어와 있고 여기서 빠져나가 도착한다고 해도 3시간 남짓 걸릴텐데..
일단 탈출하기로 하고 길을 계속 나섭니다.
그리고 길을 이어가니 다시 도로를 만나고..
어떻게 지나는 차를 히치해볼려해도 도와주질 않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계속 Go 합니다.
도로를 지나고 능선을 오르니 142.8봉이 나타납니다.
염소 목장이 나타나고
목장 왼쪽길로 내려서야 합니다.
쌍봉1리에서 차를 기다렸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기다리느니 갈수 있는데까지 가볼렵니다.
쌍봉1리 마을로 들어섭니다.
저 멀리 교회도 보이구요.
마을회관을 지나고.
마침내 쌍봉초등학교에 도착을 합니다.
쌍봉초등학교를 지나 농로를 따라 길은 진행되고..
다시 582번 도로에 도착합니다.
택시를 부릅니다.
하지만 위치를 모르겠다나~
택시가 위치를 모르면 누가 아나?
황당합니다.
할수없이 갈수 있는데까지 가기로..
길을 따라 움직이다 건설회관이 있는 도로를 따라 들어서구요.
건설회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길로 빠져나가고..
삼아씨에프 왼쪽 길로 계속 이동.
다시 582도로를 만납니다.
더 이상 진행은 어려울 듯 합니다.
여기서 다시 길을 들어서면 더이상 탈출이 어려울 듯하여 지나는 차량에게 부탁을 합니다.
다행히 맘씨좋은 아저씨덕분에 삼성터미널까지 차를 얻어타고
터미널에서 일죽으로 시내버스로 이동..
그리고 일죽에서 택시로 이동..
칠장사에 도착, 차를 회수하여 다시 산행을 계속할까 고민하다 오늘은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이미 시간이 2시간여 지났고, 새로 시작한다고 해도 8시간 이상 소요될 듯.
그러면 밤 8시나 끝날 듯합니다.
그리고 이미 긴장이 풀어져 더 이상 진행하고 픈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길을 이어가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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