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낙동정맥(완료)

낙동 10구간(피나무재~질고개~통점재~가사령, 11/07/23)

so so 2011. 7. 24. 15:51

 

언제: 11년 7월 23일

 

진행구간: 낙동 10구간(피나무재~622봉~560봉~질고개~806봉~통점재~776봉~고리산~가사령: 22.29Km)

 

누구랑: 온누리 횐님들이랑.

 

날씨: 다행히 구름 가득한, 가끔씩 빗방울 잠깐 뿌리며, 산행하기엔 더 할 수 없는 최적 날씨~

 

교통편: 40인승 관광버스..

 

갈때: 경부에서 신갈인터체인지, 그리고 영동으로 가다 중앙고속도로로, 그리고 서안동..

        서안동 톨게이트 나와서 약 한시간 이상 청송 부남을 향해 국도로 더 들어감

 

나올때: 기계면을 지나 안강, 그리고 동대구 포항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경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귀가

           

구간별 현황

  피나무재~622봉~560봉~질고개(7.36Kmm, 2시간 12분; 식사시간및 휴식시간 포함)

  질고개~560봉~785봉~806봉~통점재(10.36Km, 4시간 52분; 휴식시간 포함)

  통점재~776봉~고리산~가사령(4.36Km, 1시간 50분)

 

총 소요시간: 8시간 54분, 

  04:50, 피나무재

  06:02, 622봉

  06:41, 560봉

  07:02, 질고개

  07:20, 580봉

  10:10, 785봉

  10:19, 806봉

  11:54, 통점재

  12:43, 776봉

  13:14, 고리산(733봉)

  13:44, 가사령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낙동 구간을 이어온 지도 어언 6개월,

이제 어느덧 중반에 도달하여 끝점을 향해 낙동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종종거리며 서울로 그리고 귀가할 때도 서울에서 거의 막차를 이용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집근처에 내려 편안히 귀가하는 행운도 가집니다.

한동안 장마로 인해 빗속행군을 이어오다 모처럼 맑은, 그렇지만 햇살이 없는 편안한 정맥길을 밟습니다.

한여름속이라 무더위를 무척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장맛속 산행의 어려움을 훌훌 털어 냅니다.

이번 구간은 세 작은 구간으로 나뉘어 집니다.

질고개, 통점재, 그리고 가사령..

질고개를 지나 구간의 최고봉인 806을 오르는 동안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진행한 것 같습니다.

어느 구간에서나 느끼는 상황이지만 역시 마지막 종착지를 앞두고 지친 몸을 이끌면서 진행하는 마지막 2시간이 힘든 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뭏튼 모처럼 행복하게 진행하고 편하게 집에 도착해서 또 한번 기쁜 산행길입니다.

 

 

 

 

 

 

흐려있지만 그래도 모처럼 맑은 날씨속에 피나무재에 도착을 합니다.

아직은 어둠이 걷혀지기 전..

산행준비에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절개지 보호 철망아래 개구멍이 보입니다.

피나무재에서 가사령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은 이 개구멍에서 시작합니다.

개구멍을 통해 한명씩 한명씩..

 

 

 

철망을 지나 능선에 올라 편안한 길을 걷습니다.

한가지 어려움.. 풀잎마다 이슬이 가득..

풀잎을 헤치고 나아갈때마다 바지가 젖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러다 신발속으로 물이 가득한 건 아닌 지..

이십여분 길..

임도가 나옵니다.

 

 

정맥길은 임도옆으로 나 있는 능선을 타야함에도 임도와 별 차이가 없어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그리곤 다시 능선길..

 

얼마가지 못해 능선은 임도에 이어집니다.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 오른 지 1시간 20여분..

첫번째 작은 소구간에서 최고봉인 622봉에 도착을 합니다.

 

622봉을 지나 다시 하산을 하고..

 

예전에 산성을 쌓은 흔적으로 보이는 돌무덤..

 

622봉을 잠시 지나치자 곧 헬기장이 나타나구요.

 

병풍취의 꽃대가 화려합니다.

 

풀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질고개로 내려가는 길..

산 길이 뚜렷하고 옆으로 부드러운 풀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나리꽃인가요?

 

 

질고개 바로 직전, 우연히 발견한 도라지 꽃..

 

여름 들꽃이 화려합니다.

 

피나무재를 출발한 지 70여분..

첫번째 소구간인 질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이 길로 지나면 청송 얼음골이 나타나구요. 조금 더 가면 영덕항입니다.

 

질고개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린 후, 곧장 언덕을 치고 오릅니다.

그 언덕 끝에 서 있는 산불초소가 보입니다.

 

산불초소가 서 있는 위치에서 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산불초소에서 내려다 본 주변 경관..

 

초소를 지나면서 만난 적당한 평지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최고봉인 806으로 향합니다.

조금은 된비알로 느껴지지만, 그래도 별로 크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806봉을 바로 눈앞에 남긴 위치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여유를 가집니다.

 

806봉 바로 직전의 785봉입니다.

 

 

785봉을 지나 806봉을 오르는 길이 제법 경사가 큽니다.

 

785봉을 지나 10여분의 사투(?)끝에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806봉입니다.

 

말이 최고봉이지 별다른 경관은 없습니다.

 

단지 어느 산객이 달아놓은 표지판이 이곳이 806봉임을 말해줍니다.

 

806봉을 지나 통점재로 향하는 길..

편안한 길입니다.

 

여유가 넘치는 길..

 

여유가 넘치는 길은 한동안 계속됩니다.

 

 

 

 

노오란 색이 유난히 짛은 나리꽃입니다.

 

 

통점재까지는 이렇게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어느덧 절개지 끝에 도착을 하고..

저 아래 통점재가 보입니다.

저 아래에는 잠시 더위를 식힐 간식을 제공할 버스가 기다립니다.

 

통점재에 도착을 합니다.

 

청송 얼음골까지 17킬로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서 회원님들이 준비한 과일이랑 맥주, 그리고 시원한 생수를 마시고 보충을 해서 마지막 남은 가사령까지 진행을 합니다.

아마 여기서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이구요.

 

조금은 지친 몸이기에 별로 힘들지 않는 구간임에도 체력적으로 몸에 부칩니다.

통점재를 지나 이십여분..

잠시 평탄한 길을 만납니다.

 

세번째 소구간의 최고봉인 776봉입니다.

이제 이곳을 지나고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넘으면 오늘 구간은 끝이 납니다.

776봉을 지나고 잠시후 733봉이 나타납니다.

정맥길은 여기서 더 진행하지않고 왼쪽으로 나 있는 아랫길로 내려섭니다.

 

 

 

 

가사령으로 향하는 길.

그냥 평범한 길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가볍게 치고 오르고..

 

저 아래 넓은 평지와 임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도로는 아닌 듯.

 

아마도 꿀을 채취하는 듯.

 

평지를 지나 잠시 치고 오르면

또다른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고.

 

어디에 쓰는 안테나인지는 몰라도 안테나가 보이구요.

 

그리고 편하게 하산하는 길..

 

피나무재를 출발한 지 9시간만에 가사령에 도착을 합니다.

평상시보다 조금은 일찍 도착을 한 듯.

 

가사령입니다.

 

다음 구간의 출발 지점입니다.

 

 

가사령에서 오늘 정맥길을 결산하고 잠시 위치를 옮겨 뒷풀이.

무사히 오늘 산행도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