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12년 02월 25일
진행구간: 금남호남 1구간(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백운산~밀목재); 12.43 Km(접근구간 0.43 Km)
누구랑: 온누리 산악회 회원님들이랑
날씨: 흐린 날씨, 바람 있어 얼굴이 춥다.
교통편: 40인승 관광버스
갈때: 안성휴게소까지 택시로 이동, 산악회 차량 합류.
나올때: 안성부근에서 하차, 시내버스로 귀경
구간별 현황
접근: 무령고개 주차장~영취산; 20분, 0.427Km
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백운산~760봉~밀목재(4시간 53분, 12.33Km, 영취산에서 시산제, 휴식, 중식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5시간 13분(시산제, 휴식, 중식시간, 그리고 접근시간 포함)
10:43, 무령 주차장 출발
11:03, 영취산
11:31, 무령고개
12:27, 장안산
14:18, 백운산
15:36, 760봉
15:56, 밀목재
한남 정맥길을 시작으로 출발한 정맥길, 우리가 갈 수 있는 9개의 정맥길중 5번째 정맥길, 금남호남 정맥입니다.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영취산을 출발해 장안산, 밀목재, 팔공산, 마이산을 지나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갈리는 주화산까지 이르는 약 64Km에 이르는 길입니다. 나의 정맥길에 있어 이 구간의 의미는 호남정맥으로 가기위한 전초길입니다.
낙동정맥을 1구간 남긴 상태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나섰습니다.
원래 4구간으로 하여 2개월에 끝낼 계획이었지만, 함께 해 왔던 모 산악회와 함께 할 계획으로 7 구간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군다나 당일 산행으로 5~6시간 산행계획이기에 그동안의 중장거리 맥잇기에 비해 좀더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편안한 맘으로 참석합니다.
약 4년만에 다시 찾은 무령고개, 그리고 영취산이 반갑게 다가옵니다.
생각지 앟게 웅장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장안산에 도취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올해들어 설산산행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올 겨울이 가기전에 눈 가득한 설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이번 산행의 기쁨인 듯 합니다.
액땜을 하려는 것인지 지난 겨울 모처럼 장만해 준 집사람의 장갑을 산행에 합류하는 길에 택시에서 잃어버려 아쉬운 맘도 있었지만 금남호남, 호남정맥의 무사함을 위한 액땜으로 치부하렵니다.
아무튼 무사히 새로운 정맥길의 첫 걸음을 내 딛였습니다.
뒤 늦은 추위가 약간 걱정은 되지만 또다른 새로운 정맥길에 마음이 설렙니다.
산악회와 합류키로 되어있는 안성휴게소로 가는 택시안에 장갑을 두고 내려 조금은 마음이 무겁지만 새로운 정맥길의 안전을 기원하는 액땜으로 생각하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을 합니다.
거의 5년만에 다시 찾은 무령고개라 반가움이 앞섭니다.
대간길에서 이곳을 찾아 영취산에서 육십령을 이어 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정맥길은 그동안의 무박대신 당일 산행으로 진행을 하기에 한결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무령고개에 도착한 산님들.
고속도로를 나설때와는 달리 영하의 날씨에 온 주변이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모처럼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채비를 갖추고 금남 호남의 출발지인 영취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장안산으로 오르는 길, 하지만 정맥 출발지인 영취산으로 올라야 하기에 반대길로 출발을 합니다.
거리상으로는 얼마되지 않지만 가파른 오르막이기에 거칠게 호흡을 하면서 영취산에 도착을 합니다.
영취산의 정상석이 반갑네요.
영취산 산신령님께 금남호남 정맥의 시작을 고하고.
본격적으로 영취산을 출발하여 밀목재를 향하여 발길을 옮깁니다.
저 아래 무령고개가 보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을 바라보면서 장안산을 향해서 진행을 합니다.
원래 이곳은 동물들의 이동로입니다.
잠시 마음으로 양해를 구하고 이동로를 이용하여 장안산으로 Go! Go!
눈으로 덮인 산죽밭을 걷습니다.
광할한 산 언덕에 마음도 넓어지고.
전망대의 눈들이 녹아 흘러 고드름으로 매달려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장안산을 향해서 계속 Go.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안개속을 헤치며~
장안산 정상이 거의 다다른 듯, 기다란 나무 계단이 나타납니다.
나무계단을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구간의 최고봉, 장안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안산 정상석.
밀목재는 장안산 정상석 뒷길로 해서 하산을 해야 합니다.
장안산에서 밀목재까지는 9.3 Km.
장안산 정상에 설치된 카메라입니다.
아마도 산불 방지를 위한 감시 카메라 인 듯.
장안산을 출발한 지 1.4 Km 지점.
밀목재까지 7.3Km라고 알려줍니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한 백운산 정상 표시석.
눈에 덮여 있는 표시석이 눈을 치우니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안산에서 밀목재까지의 중간 지점인 듯 합니다.
밀목재까지 4.7Km.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960봉입니다.
밀목재까지는 약 800M.
편한 내리막입니다.
960봉의 정상 표시석.
산죽밭으로 오늘 정맥길을 마무리 합니다.
저 아래 밀목재가 보입니다.
밀목재입니다.
영취산을 출발한 지 다섯시간.
확인 인증샷!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의 갈림길까지 계속 금남호남정맥은 이어집니다.
밀목재에 위치한 마을을 향해서 도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음 구간에 걸어야 할 사두봉 안내도입니다.
마봉산 안내표시판입니다.
오늘 구간을 마치고 장수읍에 들러 돼지불고기로 식사를 하고..
참고로 역시 전라도 음식이었습니다. 호남정맥의 끝, 여산까지 행복한 밥상이 계속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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