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12년 04월 28일
진행구간: 금남호남 5구간(마이산 탑사~봉두봉~강정골재~부귀산~오룡고개~641봉~주화산(조약봉); 20.38Km)
접근구간: 마이산 남부주차장~탑사(1.79Km, 21분 소요)
탈출구간: 조약봉~모래재 갈림길~모래재 휴게소(1.09Km, 20분 소요)
누구랑: 온누리 산악회 회원님들이랑
날씨: 맑고 쾌청하지만 무더웠던 하루.
교통편: 40인승 관광버스
갈때: 안성휴게소까지 택시로 이동, 산악회 차량 합류.
나올때: 안성부근에서 하차, 시내버스로 귀경
구간별 현황(휴식, 식사시간 포함 시간임)
접근; 주차장~탑사 갈림길(1.79Km, 21분)
본구간; 탑사 갈림길~봉두봉~강정골재(1시간 45분, 4.19Km)
강정골재~부귀산~오룡고개(4시간 58분, 12.16Km)
오룡고개~641봉~조약봉(2시간 50분, 5.02Km)
탈출; 조약봉~모래재갈림길~모래재휴게소(20분, 1.09Km)
신광재~성수산~복지봉~옥산재~30번 도로(4시간 35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30번 도로~마이산~은수사~탑사(1시간 35분, 휴식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9시간 33분(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알바도 하면서, 접근및 탈출시간 제외)
04:21, 마이산 남부주차장
04:42, 탑사 갈림길
04:59, 봉두봉
06:27, 강정골재
08:32, 부귀산
11:25, 오룡고개
12:28, 장구목재
13:06, 오산리재
13:41, 641봉
14:15, 주화산(조약봉)
14:45, 주화산 출발
14:58, 모래재 갈림길
15:05, 모래재 휴게소
낙동정맥을 마무리하고 얼마있지않아 영취산에서 금남호남 정맥의 시작을 고하고 영취산을 출발한 지 3개월.
장수를 출발하여 전주에 이르러 금남호남 정맥을 끝낸다.
처음 계획으로는 당일 종주로 하여 6~7구간을 생각하였지만, 하다보니 결국은 5구간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3번의 당일 종주, 2번의 무박.
예전의 종주구간에 비해 짧다면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엄연한 독립된 정맥이기에 나름대로 뿌듯함이 있다.
시작때는 눈덮인 영취산 정상이었지만, 끝점은 반팔이 그리운 더위의 시작점이다.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좋았고, 구간 중간 중도에서 포기를 하고 술판을 벌이는 일탈(?)도 있었다.
유난히 기억에 뚜렷한 구간은 없지만, 단지 마지막 구간에서 갑작스러운 더위에 함께 했던 대다수 산우들이 버거워 했다면 그것도 추억이리라.
이제 금남호남 정맥을 끝내고 또다른 정맥을 준비한다.
지난 구간은 강정골재까지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중간에 본의아니게 마신 막걸리 한잔에 기운을 내려 놓는 바람에 마이산 탑사에서 중도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 기억이 남긴 지 2주만에 다시 마이산 남부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지난 2주전, 왁자지껄하던 것과는 달리 저희들 밖에 없어 한적합니다.
서둘러 짐을 챙겨 간단히 인원 점검후 마지막 장도의 길에 오릅니다.
주차장을 출발한 지 이십여분, 탑사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이어 좌측으로 연결된 비탈길을 오르고,
시작과 함께 이어지는 된 비알을 헉헉대며 짧게 오른 지 얼마되지 않아 봉두봉에 도착.
봉두봉 정상석 옆으로 만들어진 헬기장입니다.
봉두봉에 오를 즈음 서서히 여명은 밝아오고, 저 멀리 마이산의 실루엣이 드러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본 마이산 주차장 들머리 입니다.
인적은 없이 가로등 불빛만이 어둠을 걷어냅니다.
이름모를 바위입니다.
저 너머 봉우리에 전망대가 보입니다.
이제 어둠은 완전히 걷혔습니다.
마이산이 뚜렷하게 다가옵니다.
강정골재에 다다르기전에 만난 기묘한(?) 바위군입니다.
나무가지사이로 해가 벌겋게 오릅니다.
강정골재에 내려서기 전, 주변 경관을 둘러 봅니다.
지나왔던 마이산을 다시 앵글에 담습니다.
강정골재로 흐르는 도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정골재가 아닌 강경골재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뭐가 맞는 지?
주화산까지 19Km라고 되어 있습니다.
강정골재에 내려서서..
목숨을 건 횡단을 해야 합니다.
도로를 지나 반대편 언덕을 올라서니 기묘한 탑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이른 아침을 해결.
이제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부귀산을 향해 오릅니다.
생각보다 지루하고도 힘든 봉우리입니다.
저 멀리 부귀산으로 오르는 능선을 살펴봅니다.
이제서야 진달래가 꽃망울을 튀웁니다.
뒤를 돌아보니 마이산이 저 멀리에 있습니다.
이제 부귀산까지는 1.8Km.
갑자스럽게 오르는 기온탓에 서서히 체력적인 부담을 느낍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어렵사리 부귀산 정상에 오릅니다.
벌써 많은 양을 물을 비웁니다.
부귀산 정상 표지판.
806M, 부귀산.
이제 올라왔던 만큼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위험 천만입니다.
중간부근 전망바위에서..
역시 우리의 산하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 끝에 어렴풋이 금남정맥의 마루금이 보입니다.
낙엽과 낭떠러지로 되어있는 하산길.. 조심해야 합니다.
잠시 착한 길을 만나고..
쌓인 낙엽이 약간은 성가시게 느껴집니다.
보룡고개로 가는 길..
강한 햇살과 더위에 걸음걸이가 무거울 뿐..
그래도 늦은 벚꽃과 진달래에 위안을 삼으며..
보룡고개..
예기치않은 더위와 따가운 햇살에 잠시 베낭을 내려놓고 오침을 즐기고..
다시 기운을 내어 보룡고개를 통과합니다.
역시 목숨을 건 횡단입니다.
장구목재.
주화산까지는 3.9Km이지만 오르는 길은 평범한 생각을 넘어섭니다.
오산리재를 지나고.
소박하게 꾸며진 641봉 정상석..
체력이 거의 고갈될 즈음, 주화산 갈림길을 오르는 임도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이곳을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이자 금남호남의 종착지인 주화산에 도착을 합니다.
드디어 주화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나마 넉넉하게 준비한 식수덕에 참을 수가 있었습니다.
잠시 셀카.
얼굴에 소금기가 허옇게 일어나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발과 양말도 벗고 생각없이 휴식을 즐깁니다.
모래재 휴게소입니다.
저희들을 기다리는 버스가 저멀리 보입니다.
귀경길에 진안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순두부로 식사를 하고..
이로서 5구간으로 나누어진 금남호남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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