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한북정맥(완료)

한북 6구간(샘내고개~불곡산~오산삼거리~작고개~호명산~울대고개, 12/07/08)

so so 2012. 7. 9. 18:43

언제: 12년 07월 8일

 

 

한북 6구간; 샘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작고개~호명산~한강봉~챌봉~울대고개

                  (18.25Km, 7시간 40분, 식당이용 점심시간및 휴식포함 더위에 아주 천천히)

                    

누구랑: 나홀로

 

날씨: 낮 기온 33도의 폭염및 뜨거운 햇살아래, 바람도 없다.

 

교통편: 대중교통

 

갈때: 서울행 첫 고속버스(06:00 출발)를 이용, 강남터미널

         강남터미널에서 전철로 양주, 그리고 버스로 샘내 도착

         

나올때: 울대고개에서 의정부행 시내버스를 이용 가능역에 하차, 가능역에서 고속터미널로, 그리고 고속버스로 귀가 

          

구간별 현황

  샘내고개~도락산 갈림길~유격장 입구~임꺽정봉~오산삼거리; 2시간 44분, 6.72Km(휴식포함)

  오산삼거리~산성~작고개; 1시간 48분, 39Km(오산삼거리에서 점심식사로 30분 소요, 휴식시간 포함)

  작고개~호명산~약수터~한강봉~오두지맥 갈림길~챌봉~울대고개; 4시간, 10.14Km(휴식시간및 방향감각을 잃어 헤메는 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7시간 38분(식사시간, 길 헤메는 시간, 휴식시간 충분히 가지고 널널하게)

  08:56, 샘내고개

  09:40, 도락산 삼거리

  09:58, 유격장 입구

  10:45, 임꺽정 봉

  11:40. 오삼삼거리

  12:19, 산성

  12:35, 작고개

  13:28, 호명산

  13:57, 약수터

  14:30, 한강봉

  14:52, 오두지맥 갈림길

  15:08, 챌봉

  16:34, 울대고개

 

오늘 산행의 최대 걸림돌은 날씨,

무지 더운 날입니다. 여름의 중심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찌는 듯합니다.

땀으로 범벅되고, 얼굴은 허연 소금기가 가득합니다.

다시한번 순간 회의감을 갖게되는 시간.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하소연할때도 없습니다.

그리고 정맥길이 애매한 포인트가 2군데가 있었습니다. 유격장앞, 그리고 임꺽정봉 정상에서.

그리고 곳곳에 정맥길을 가로막는 걸림돌들.

알수없는 이유로 유난히 GPS도 헤메고, 따라서 GPS만 믿고 길을 나선 저 역시 헤메게 됩니다.

큰 알바는 하지 않았지만 잔잔한 알바는 몇 건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더운 날씨는 지난 구간의 경우와 크게 다를 바 없이 구간 구간마다 쉴새없이 냉수를 들이키게 됩니다.

바람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행의 즐거움보다는 짜증으로 가득한 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의 어려운 산행을 예상하여 짐을 최소화했습니다.

점심은 작고개에서 매식을 하는 걸로 계획잡았고 간식도 최소화했습니다.

다행히 계획대로 작고개 한식당에서 먹었던 시원한 오이냉국이 그나마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

기분 좋았던 일이라면 드디어 도봉산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번 정맥길도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의미겠지요.

 

군데 군데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2~3군데 있습니다.

오산 삼거리 주변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작고개에서 문을 연 야채가게에서, 그리고 한강봉입구의 약수터에서..

그리고 오산삼거 주변에 식당 몇군데가 있습니다. 거기서 매식하면 좋을 듯 하네요.

유격장 주벼에서 임꺽정봉을 오를 때, 그냥 속 편하게 우측으로 100미터 정도 내려오면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냥 무리하게 유격장을 가로 지르는 방법이 있지만 별루 군인 아저씨들이 용납하지 않네요.

임꺽정봉에서 벽산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은 임꺽정봉에서 왔던 길로 잠시 뒤돌아 나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쉬울 듯 하면서도 어려운 구간이 아니었나 저는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나름대로 서둘렀지만 결국 평택을 출발한 지 3시간만에 출발지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벌써 한낮에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온도가 후끈합니다.

조금은 걱정되지만 그래도 채비를 하여 오늘의맥잇기를 시작합니다.

 

정맥길의 초입은 아울렛 타운 간판 우측으로 나있는 잘 딲인 길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샘내고개 정점으로 나 있는 리본쪽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도로를 따라 올라 고개 정점에서 리본을 따라 올라섭니다.

 

이곳이 샘내고개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초입길은 잘딲인 산책길입니다. 편안한 출발입니다.

 

오르면 철조망때문에 만들어진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정맥길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휴식장소인가요?

 

길은 정상길로 진행을 합니다. 단지 여기서의 정상은 임꺽정봉이 아닌 도락산을 의미합니다.

 

정상 표지방면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군사용 방어벽도 보이네요.

 

운동시설도 보입니다.

 

드디어 도락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정맥길은 정상쪽이 아니라 유격장 방향입니다.

  

유격장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정맥길은 유격장 우측으로 난 철조망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과감히 유격장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군인아저씨들이 용납을 하지않습니다.

 

임꺽정봉 진입로는 100미터 더 내려가 능선으로 오릅니다.

 

잠시 간접적으로 인증샷을 날립니다.

 

임꺽정봉으로 진입하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온 몸에 땀으로 흠뻑 젖게 될 무렵, 정맥 능선에 다시 접합니다. 유격장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접근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새로 접근한 정맥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불곡산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능선은 가파르게 보입니다.

 

잠시 뒤를 돌아 올랐던능선길을 돌아봅니다.

 

드디어 임꺽정봉에 거의 다다릅니다.

 

임꺽정봉에 도착을 합니다.

 

임꺽정봉의 상징바위 같으네요.

 

 

오산삼거리 주변입니다.

 

오산삼거리방향은 임꺽정봉에서 뒤로 백미터로 되돌아가서 대교아파트쪽으로 진행합니다.

 

오산삼거리로 하산하는 길은 이렇게 뚜렷합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정상입니다.

 

암벽지대입니다.

예전에는 계단이 없었고 암벽을 타고 오르내렸다고 하네요. 다행히 밧줄이 있어 크게 어려움없이 오르내렸다 합니다.

 

불곡산 삼거리,

대교아파트 방향입니다.

 

임꺽정봉 입구입니다.

 

임꺽정봉 상징?

 

오산삼거리를 향해서..

 

지나왔던 불곡산

 

오산삼거리로 향합니다.

 

여기가 오산삼거리, 표지판에는 백석삼거리로 되어 있습니다.

 

간이 한식 뷔페. 밥이랑 반찬이랑. 거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친절합니다.

 

식사후 다시 정맥길로.

 

정자에 이르기전 우측으로 난 정맥길.

 

산성 주변입니다.

산성벽이 보입니다.

 

정상부근에 주춧돌로 보이는 흔적들이..

아마도 산성과 관계있는 듯.

 

작고개로 향하는 길,철탑입니다.

 

작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도로 좌우에 야채가게가 보입니다.

말씀만 잘하면 식수 협조도.

 

작고개에 설치된 상징물.

 

작고개를 가로질러 능선에 오르니 벤치도 있구요.

하지만 자칫 잘 딲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알바.

호명산은 벤치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좌측입니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호명산으로 향하는 안내도.

 

호명산입니다.

임의로 만든 간단한 정상 표지판.

 

 

정상을 잠시 지나면 헬기장도 나타나고.

 

호명산을 내려가는 길은 편안한 육산입니다.

 

계속 한강봉 방향으로..

 

임도라고 해야할지, 아스팔트길을 만납니다.

거기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이 최상입니다.

물 보충을 하구요.

 

다시 정맥길에 접어들어 한강봉으로 향하고..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가파릅니다.

 

한강봉 정상에 진입하기 전에 만난 통나무 구조물.

고개를 숙이고 통과를 하면..

 

한강봉 정상에 위치한 정자가 나타납니다.

 

한강봉 정상입니다.

이제 오늘의 종착점 울대고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잠시 오산삼거리부근과 불곡산을 바라봅니다.

 

챌봉으로 가는 길에 오두지맥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신한북정맥길의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일단 원래의 한북정맥을 마치고 이곳에서 신한북정맥, 오두지맥으로 향할 계획도 있습니다.

 

 

이름모를 봉우리..

 

굴뚝같기도 한데..

 

드디어 챌봉입니다.

이제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주요 봉우리는 끝이 납니다.

이제부터 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헬기장도 지나고.

 

수피령을 출발한 지 두어달 만에 도봉산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제 한북정맥도 끝점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챌봉 헬기장에 설치된 안테나.

 

도봉산을 다시 카메라에 담습니다.

 

크라운제과 신입사원은 등산을 통해 선발하나 봅니다.

 

크라운 제과에서 설치한 구조물인듯..

군데군데 계속이어집니다.

하지만 산속에 이런 구조물이.. 글쎄입니다.

 

 

 

 

 

 

 

 

 

일명 솔내음언덕이라한답니다.

 

넓은 구릉지가 나타납니다.

 

정맥길은 구릉지 좌측으로 나 있는 구조물 철망쪽으로 진행됩니다.

 

철조망을 따라 가다보면

 

시멘트도로를 만나고 정맥길은 시멘트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좌측 능선으로 진입.

 

무명봉임을 알리는 삼각점.

 

 

한결 편안한 하산길입니다.

 

사패산이 눈앞에 한가득 들어옵니다.

 

드디어 울대고개에 접근하기 직전입니다.

 

잘 딲인 시멘트길을 따라가다보면 울대고개에 도착합니다.

 

잠시 확인샷

 

드디어 울대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울대고개 정류소.

 

여기서 의정부행 버스를 타려면 길을 건너야 하고, 불광동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건너지않고 버스를 타면 됩니다.

길가의 가게에 가서 콜라 한병을 구입하여 벌컥 마십니다.

저 말고도 한팀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맥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정맥길 내내 만난 기억은 없네요.

씻고 싶지만 어디서 씻을 곳도 없습니다.

송추쪽으로 내려가면 계곡이 있어 씻을 수 있겠지만 주말이라 이곳이 항상 막힌다네요.

그래서 씻기를 포기하고 방향을 의정부로 잡고 향합니다.

불광동방면이나 의정부 방면이나 버스는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막히지 않는다면 불광동 방면으로 해서 연신내에 내려 전철로 갈아타면 쉽게 귀가하겠지만 도로 사정이 이를 허락치 않습니다.

하지만 폭염에 온몸이 지쳐 빨리 씻고 싶은 심정 뿐입니다.

의정부 가능역에 버스로 이동하여 간단히 화장실에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전철로 고속터미널로 이동.

고속버스편으로 귀가를 합니다.

오늘의 옆지기 몰래 정맥길도 마무리 되구요.

이제 이번 정맥의 최고 백미인 도봉산 구간이 기다립니다.

기대 만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