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호남정맥(완료)

호남 11구간(어림고개~돗재, 13/07/20)

so so 2013. 7. 21. 06:58

언제: 13년 7월 20일 

 

호남 11구간; 어림고개~별산~묘치~주라치~찬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21.16Km, 9시간 58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누구랑: 나홀로

 

날씨: 35도의 폭염주의보가 내린 하루

 

교통편:

      - 갈때: 평택에서 서울,

                 서울에서 광주 심야 고속

                 광주에서 화순, 첫 버스(05:03, 2000원)

                 화순에서 택시로 어림고개 06:00 도착(13,000원, 개인택시 사장님:010-3800-1616)

     - 올때: 돗재에서 광주터미널(1시간 소요, 40,000원)

                터미널 사우나에서 간단히 씻고(5천원)

                광주에서 안성 고속버스

                시내버스로 집으로 귀가. 

                 

구간별 시간 및 거리

  어림고개~성산~별산~묘치:6.17Km, 2시간 29분

  묘치~주라치~천왕산~서밧재: 8.28Km, 3시간 45분

  서밧재~천운산~돗재: 6.71Km, 3시간 34분

       

 소요시간: 9시간5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06:16, 어림고개

  06:51, 성산

  07:26, 별산

  08:55, 묘치

  09:42, 385

  10:11, 주라치

  11:11, 천왕산

  12:08, 구봉산 갈림길

  12:40, 서밧재

  13:23, 광주학생 수련원

  14:43, 천운산 제2봉

  15:29, 천운산

  16:07, 팔각정

  16:14, 돗재

 

너무나 무더웠습니다.

지난 구간, 지지난 구간도 그랬지만, 오늘은 한층 더한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서두른다고 했지만 결국은 한 낮에 뜨거운 햇살아래 산행을 하게되고, 준비한 4리터정도의 물이 모두 바닥이 났습니다.

이런 뜨거운 날에 홀로 그것도 20여킬로의 산행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산행입니다.

지난 호남 1구간에서 겪은 잡풀과 잡목과의 전쟁, 그것은 새발의 피였습니다.

잡풀로 없어진 산길을 찾느라  헤메고, 잡목에 찔리고 긁히고, 온몸이 망신창이되는 하루..

다행히 서밧재를 지나면서 산길다운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서밧재에서 탈출을 고민했지만 또다시 숙제 구간을 남길수 없어 그대로 진행을 하고,

첨 계획으로는 돗재에서 화순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버스로 갈아타고 광주터미널로 향할 생각이었지만 더이상 움직일 기력이 없어 그냥 광주터미널로 직행합니다.

아침에 만난 개인택시 사장님덕에 편안하게 광주터미널에 도착을 했네요.^^

이렇게 하여 또 하나의 숙제 구간을 마치게 됩니다.

여름엔 가급적 피하고 싶은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