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13년 7월 30일
호남 16구간; 삼수마을~봇재~봉황산~그럭재~오도치(22.65Km, 7시간 43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누구랑: 나홀로
날씨: 후덥지근하고 햇살 짱짱한 매우 무더운 날씨
교통편:
- 갈때: 봇재에서 보성터미널로 이동,
보성터미널에서 삼수마을행 버스(06:00 출발)로 삼수마을 입구 도착.
중간에 예기치않은 상황 발생(등산화 창 터짐)으로 그럭재에서 택시로 보성터미널에 도착하여 신발 교체및 음료 보충.
내차량으로 그럭재 이동(53분 소요)
- 올때: 오도치에서 택시로 그럭재에 도착, 차량회수(일만원)
오는 길, 장평면사무소에 들러 공동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집으로 이동, 귀가.
구간별 시간 및 거리
삼수마을 입구~활성산갈림길~봇재:5.5Km, 1시간 31분
봇재~화죽삼거리~봉화산~그럭재: 10.1Km, 3시간 32분(봇재에서 아침식사시간 및 간간히 휴식시간 포함)
그럭재 탈출 및 재복귀: 53분(신발 교체 및 음료 보충)
그럭재~315~388~오도치: 7.05Km, 2시간 40분
소요시간: 7시간43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보성읍으로 탈출시간 별도)
06:24, 삼수마을 입구 출발
07:11, 활성산 갈림길
07:55, 봇재
07:55~08:20, 아침식사(꼬막비빔밥, 맛? 별로)
09:24, 화죽삼거리
09:39, 송신탑
10:25, 봉화산
10:48, 417,
11:27, 그럭재도착
11:27~12:20, 보성읍으로 탈출 및 복귀
12:20, 그럭재 출발
12:58, 315
13:23, 388
13:59, 346
15:00, 오도치
이번구간에서 예기치않은 2가지 일,
한가지는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전에 비가 온다고 했고,
또 한가지는 타이어(등산화 밑창) 펑크..
전날 보성가든에 들러 아침식사가 6시반부터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4시에 삼수를 출발하여 5시반경에 봇재에 도착, 펜션에서 샤워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아침을 먹고 봇재를 출발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황토의 덕분(?)일까요. 일어나니 이미 5시반.
모든 계획은 바뀌어 6시에 삼수행 버스를 이용키로 합니다.
차량을 터미널 옆 공터에 세워두고 6시 보성터미널을 출발, 삼수 마을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20분소요)
기상예보에 따른면 오늘 어제에 이어 장맛비가 내린다는 소식, 하지만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만 보이고 전형적인 여름날씨입니다.
그래도 조금 지나면 비가 내리겠지하는 기대에 편한 마음으로 출발..
그리고 앞서 진행한 산우님정보에 의하면 호남구간중 가장 편안한 구간. 그래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새벽임에도 후덥지근한 기운이, 느낌이 별로입니다.
활성산 입구에 도착하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벌써 힘들어 지기 시작하네요.
비가 빨리 내렸음 하는데 하늘은 여전히 짱짱 합니다.
가까운 활성산 정상임에도 그냥 귀찮아 그냥 지나칩니다.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그래서 신발은 이슬에 흠뻑 젖구요.
어렵사리 봇재에 도착.
신발과 바지는 엉망입니다.
조심스레 보성가든 주인의 눈치를 살피며 식당안으로 들어와 꼬막비빔밥을 시킵니다.
근데 짜기만 하고 맛은 별로입니다.
간신히 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나와 봇재를 출발.
도로를 건너고 봉황산으로 출발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아침시간임에도 몸은 거의 한계를 느끼는 기분입니다.
계속 찬 음료를 찾게 되고, 봉황산에 도착을 하니 어느새 준비해간 500미리 4병과 이온음료 한병이 비워져 있습니다.
하늘은 비는 커녕, 뜨거운 햇살만이 가득합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신발 밑창이 떨어져 너덜거립니다. 아직 깨끗한 등산화인데..
아직 갈길이 먼데, 고민이 쌓입니다.
이대로 끝내야 하나.. 아님 그냥 계속가나하고.. 고민에 고민입니다.
일단 그럭재까지 가서 생각키로 하고, 어렵사리 그럭재에 도착.
어찌할까 고민하다 빈택시가 지나가길래 세워 제차가 있는 위치로 탈출합니다.
거기서 신발을 갈아신고 이미 데워진 물은 버리고 주변 마트에서 얼음물 3병과 이온음료 한병을 구입..
다시 그럭재에 도착하여 뜨거운 햇살을 헤치며 오도치에 도착을 합니다.
편안한 오솔길을 느끼기에는 너무 뜨거운 날씨인지라 힘들다는 생각뿐이네요. 그래서숙제는 뜨거운 여름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해주는 산행길입니다.
'1대간9정맥(완료) > 호남정맥(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 5구간(추령~신선봉~순창새재~상왕봉~곡두재~감상굴재, 130815) (0) | 2013.08.16 |
---|---|
호남 17구간(오도치~방장산~주월산~존제산~주랫재~석거리재, 13/08/10) (0) | 2013.08.11 |
호남 14~2(금장재~용두산~시목치, 13/07/29) (0) | 2013.07.31 |
호남 11구간(어림고개~돗재, 13/07/20) (0) | 2013.07.21 |
호남14~1구간(웅치~피재~금장재, 130713) (0) | 201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