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9구간 진행
일자: 13년 11월 23일 출발 무박
누구랑: 나혼자
교통편:
갈때; 전철: 평택~오산
심야버스: 오산~마산(00:10~03:50)
택시: 마산터미널~쌀재고개(약 25분 소요, 요금 1만3천원)
올때; 버스; 신풍고개~창원역(약 15분 소요, 요금은 카드로 찍어 잘 모르겠습니다. 마을버스라 천원 이내일 듯)
창원역~마산터미널(택시, 4천원, 시내버스도 있으나 시간에 쫒겨, 약 10분정도)
마산~천안(직행버스, 3시간 20분 소요, 4시 출발, 18,500원)
천안~평택(직행버스, 약 40분 소요, 2,600원)
종주구간; 쌀재~대곡산~무학산~마재고개~천주산~천주봉~굴현고개~신풍고개(23Km, 10시간 5분, 자잘한 알바, 넉넉한 휴식 포함)
구간별 거리; 쌀재~대곡산~무학산~마재고개(7.95Km, 2시간 56분)
마재고개~송정고개~천주산~천주봉~굴현고개~북산갈림길~남해고속도로~신풍고개(15.33Km, 7시간 9분, 신풍고개에 다달아 한참 헤맴)
구간별 시간;
04:56, 쌀재 출발
05:33, 대곡산
06:31, 무학산
07:52, 마재고개
08:39, 송정고개(근처, 세븐 일레븐에서 간식 및 식수 보충, 휴식)
12:01, 천주산
12:54, 천주봉
13:25, 굴현고개
13:54, 북산 갈림길
14:09, 남해 고속도로
15:01, 신풍 고개
고운동재를 출발하여 백토재를 종주한 지 거의 1 여년 입니다.
그 동안, 호남을 마무리하느라 2구간을 마치고 한참 쉬고 있었네요.
내 달부터 함께 하는 산우들과 3구간을 이어 갈 예정이고, 가능한 한 빨리 9정맥을 마무리 짓고자 틈틈히 후미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9구간부터 나홀로 진행키로 하고 마산길을 향합니다.
9구간부터는 의외로 교통이 어렵지 않은 듯 합니다.
나름대로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주간 산행을 한다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진행이 가능한 구간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먼저 앞서간 선배 산우님들의 산행기에서도 많이 접한 마산 택시와의 경험담..
동일한 경험을 저 역시 비켜나지를 않는 군요.
오산을 출발한 심야버스는 3시간 반을 달려 마산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야간에는 터미널 관리 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문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출발해야 겠다는 생각에 터미널 뒷편으로 가 돼지국밥으로 새벽 식사를 합니다.
터미널 뒷편은 마산의 번화가 인 듯 합니다.
쌀재로 이동할 시간..
많은 산우님들이 마산 택시의 불친절함을 얘기하더이다.
첫 번째 택시를 세웁니다.
쌀재 얘기를 꺼냈더니 한참 보더니만 창원택시라고 운행을 거절합니다.
그러면서 마산택시를 타라네요. 창원택시 마산택시 구별이 없어진 지 오래 된 줄 알고 있는데 아직 아닌가요?
마산택시를 세웁니다.
쌀재고개를 얘기했더니 타라합니다.
그러면서 한참 외곽을 돕니다. 이미 출발전에 가장 가깝고 빠른 길을 확인한 상태이지만, 괜히 새벽부터 언성높일 필요가 없어 그냥 있습니다.
어느 터널 앞.
다왔답니다.
쌀재 터널, 제가 원한 곳은 쌀재 터널이 아닌 쌀재고개.
그런데 이곳이 쌀재고개라고 우깁니다. 그리고 아마 이 터널위 고개를 말하는 모양이라며 그곳은 차량이 못다닌다 하네요.
바보로 아나 봅니다.
결국, 제 내비게이션을 켭니다. 쌀재고개..
결국 마지못해 택시를 움직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쌀재 도착,
요금은 만 삼천원, 정상적으로 오면 만원 이내에서 가능한 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쬐끔은 미안해서 약간의 알파를 더해 요금을 치릅니다.
(후에 하실 분들, 쌀재고개까지 차량 진입합니다. 쌀재 터널 옆을 지나 고개를 오르는 길 있구요. 필요시 내비게이션 켜시구요.)
호남 길에 비하면 룰루랄라 산행입니다.
무학산 하산 시, 그리고 천주봉 내려올 때, 그리고 북산에서 남해 도로로 내려 올 때 급한 경사길등을 제외하 곤, 편한 길입니다.
단지, 남해도로 내려와 마주친 이정표, 신풍고개..
하마터면 정확하지 않은 이정표 때문에 중간에서 포기할 뻔..
우리가 찾는 신풍고개는 남해도로와 인접해 있는 위치가 아닌, 그 곳을 지나 약 3~40여분을 더 이동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것도 모르고 다온줄 알고, 짐꾸리다, 다시 진행하는 해프닝이 발생..
신풍고개에 다달아 내비와 실제 이동구간이 달라 한참이나 근처에서 뱅뱅..
그냥 시멘트도로따라 내려와 용강검문소로 가면 될 걸..
신풍고개 주변은 도로 확장공사로 어수선..
다음 구간의 진입로가 조금은 헷갈리고..
아마도 건너편 시멘트 도로로 연결되어있는 길을 따라 이동해야 할 듯합니다.
용강검문소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 버스로 창원역으로 이동..약 15분 정도 소요되네요.
버스 수시로 있네요.
평상시 같으면 사우나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었겠지만(실제 기차로 이동할 생각으로 사우나에서 씻을 계획이었음), 그냥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버스로 귀가합니다.
그동안 호남을 하면서 워낙 많은 난 구간을 경험한 터인지,, 크게 어렵다는 생각은 못하고 산행을 마칩니다.
그리고 산행 중, 다른 정맥길에서는 드물었던 여러 등산객을 만날 수 있어 그리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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