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코스(부산구간): 오륙도 전망대~광안리~해운대~ 미포
해파랑길 2코스(부산구간): 미포~송정~대변(항)
일자: 16년 03월 26일
누구랑: 나홀로
교통편:
갈때: 평택~부산역(심야기차)
부산역~오륙도 전망대(택시비: 12,000원, 목적지를 잘못 알려줘 돌아가느라 좀 더 나왔다. 실제론 7~8천원 정도)
올때: 대변~해운대역(시내버스)
해운대역~신해운대역(버스), 해운대역이 해운대 신시가지로 옮겨짐, 여기서 잠시 헷갈려 촌 티를 낸다.
해운대역~평택(무궁화열차)
날씨: 새벽엔 약간 쌀쌀했지만 간단한 바람막이 자켓으로 충분히 견딜 만 했다.
하지만, 낮에 비가내려 개떨듯 덜덜.. 결국으 가랑비에 옷 젖은 하루.
종주구간; 1, 2구간 동시 종주
1구간(부산구간): 오륙도 전망대~광안리~해운대~ 미포
2구간(부산구간): 미포~송정~대변(항)
진행 시간표
* 1구간
04:56, 오륙도 전망대 출발
07:00, 삼익비치맨션
08:35, 수영요트경기장
09:12, 동백섬
09:58, 미포
* 2구간
09:58, 미포 출발
10:04, 달맞이길(고개)
11:51, 송정해변
12:14, 구덕포(죽도공원)
13:52, 해동 용궁사
14:49, 해광사 입구
15:02, 서암마을 복지회관
15:21, 대변항(3구간 출발점)
트레킹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
코스의 절반이상이 아스팔트 도로 또는 시멘트 . 즉, 산 길에 비해서 발에 직접 가해지는 충격이 커다. 그렇다 보니 신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
트레킹화를 신었음에도 양발 뒷꿈치에 커다란 물집이 잡히고,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 절름발이 상태이다. 나름 산을 다닐 만큼 다녔다고 자부했는데.. 어이가 없다.
등산화보다는 트레킹화이지만 쿠션이 좋은걸로 다시 준비해야 겠다
무릎이 처음부터 좋지 않다면 반드시 무릎보호대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식사나 간식은 굳이 준비 안해도 될 듯. 군데 군데 편의점과 식당들이 많다. 심지어는 24시간 식당들도 많다.
생각보다 땀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울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나? 모르겠다. 기온이 오르면 많이 더울라나? 이번 구간을 진행하면서 내내 추웠다. 물론 비까지 내려 옷이 흠뻑 젖었다.
부산구간에는 갈맷길과 해파랑길과 겹치는 코스가 많다. 물론 갈맷길 따라가다가 알바도 자주..
달맞이 길, 그리고 송정구간을 지나 용궁사까지 갈맷길을 따라 가다가 약 3킬로에 달하는 알바를 한다.
귀가할 때 해운대역에서 평택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했다.
하지만 해운대역이 신시가지로 옮겨졌다. 무작정 해운대역으로 가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간다.
반드시 신해운대역으로 가는 지 물어야 한다.
3~4구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장군청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뒷꿈치의 물집과 아픈 무릎, 그리고 알바 때문에 2구간에서 계획보다 시간 반이 늦어져 어쩔 수 없이 대변항에서 중단한다.
대변항 버스정류소옆에 목욕탕이 있는 것 같다.
해운대에서 몸을 씻을 계획이었으나 해운대역을 잘못찾아 시간을 허비하는 통에 결국 역에서 세수만 하고 상의만 갈아입고 그냥 귀가.. 허기사, 땀도 안났는데..
광안해수욕장에 접어 들면서 씨래기국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부산의 씨래기국은 옛 음식으로 유명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속도 든든..(4천원)
그리고 송정부근에서 하려면 송정해수욕장 접어들기전에 음식점들이 몇 있다. 가능하면 거기서 해결하는 게 편할 듯.
밤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면, 27번 버스를 타고 오륙도 전망대를 갈 수 있다.
하지만 첫 버스는 5시 35분으로 알고 있다.
아침식사를 하고 기다리면 가능하겠지만, 기다리지 않고 출발지로 가려면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택시를 탔다. 그곳이 이기대로 알려져 있어 이기대로 가자고 했더니 정말 이기대 공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곳은 해파랑길 출발점이 아니라 정반대편이다. 따라서 목적지를 이용할 때 오륙도 SK뷰에 있는 오륙도전망대로 가자고 해야한다. 그래야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택시비는 7~8천원 정도. 나는 이기대로 해서 돌아가는 통에 1만2천원이 나왔다
작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계획만 있고 실행이 없었던 해파랑길을 이제야 실행을 한다.
격주로 해서 가능하면 2구간씩 끊어서 할 계획이다. 그래서 내년 3월정도에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첫 구간을 실행에 옮겼다
두 구간의 이동거리는 약 34Km.
시간상으로 약 9~10시간을 잡았다. 그리고 다음 구간의 거리를 고려해서 가능하면 기장군청까지 이동할 생각이다.
짐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모든 식사는 매식으로 하고 간식도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신발도 트레킹화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르내림이 커지않아 무릎보호대는 준비하지 않고 날도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간단한 바람막이 하나만 준비. 하지만 이는 착각.
생각보다 땀이 나지 않아 아침기온에 몸을 떤다. 그리고 비까지 내려 몸이 젖는다.
트레킹화 임에도 아스팔트와 시멘트길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무릎에 무리가 가 결국은 송정부근에서 중단할 생각도..
출발점에서 광안리로 넘어가는 초반 4킬로의 해변 경관은 장관이었다.
비록 새벽이라 해안은 어슴츠레하게 눈에 들어왔지만 그래도 전체 절경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밝은 대낮이라면 그 아름다움은 더 와 닿을 듯.
부산이 내 고향이지만 이 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리라고는 알지 못했다.
이제 시작인 첫 걸음..
고성 끝점을 향해서 해파랑길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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