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100대명산 프로젝트 I-산림청

100대명산 마흔 네번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1561M, 16년 7월 29일)

so so 2016. 7. 29. 23:25

- 산행지: 가리왕산(1561M)

소재지: 강원도 정선
일자: 16년 7월 29
누구랑나홀로
교통편개인차량
날씨: 우중 산행..
코스: 휴양림주차장~심마니교~어은골임도~미항치삼거리~상봉~중봉~회동정류장~휴양림매표소~휴양림주차장((11.4Km, 5시간 40분)

강원도의 명산, 야생화의 보고, 주목으로 어우러진 가리왕산이 훼손되고 있다.
물론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일회성을 위해 힘들여 관리해 온 명산을 훼손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 훼손되기 전에 가리왕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일기예보에는 오후 3시이후 비가 잠깐 내린다고 했는데,
휴양림에 도착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찌하나? 비의 굵기도 만만치 않다. 다른 한 팀이 나보다 먼저와서 고민을 하다 그냥 철수를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3시간 가까이 달려 여기까지 왔는데,, 강행을 하기로 한다.
간이 우의를 꺼내 입고 심마니교로 고고!!
비는 계속 굵어지고..
앞서 산행을 하던 사람들도 그냥 하산을 합니다. 그래도 관계없이 고고!!
20분도 되지않아 바지는 흠뻑 젖는다. 그래도 신발속은 아직은 뽀송뽀송..
옷은 젖어도 괜찮지만 신발이 젖으면 정말 산행하기 힘들다.
그나마 우려했던 폭염은 없어 시원한 산행을 기대한다.
임도에 다달을 즈음 경사가 가팔라지더니 호흡이 가빠진다. 게다가 옷은 흠뻑 젖어 옷의 무게감이 생각보다 무겁다.
그리고 숨도 차고, 쉬는 횟수도 많아지고..
정상까지 두시간 반정도 생각했었는데 계획보다 30분 정도 더 소요된다. 아마도 저질 체력일테다.
상봉에 이르러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역시 고산의 느낌..
세찬 바람에 지체없이 인증샷만 남기고 중봉으로 이동하고.. 상봉에서 중봉으로 이동하는 길은 야생화 천지..6월 말에 왔더라면 야생화 구경도 한가지 재미일 듯.
중봉에서 하봉은 통제되어 있다.
중봉을 지날 즈음, 비는 그치고 가끔 햇살도 비춰지고..
산행하는 동안 곰취, 당귀, 참나물등 나물종류도 가득..그리고 귀한 싸리버섯도..
다음 사람을 위해 눈에만 담아간다.
대체로 오르는 길은 회동정류장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이 편할 듯.
어은골임도에서 상봉으로 오르는 길이 회동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길보다 많이 가파른 듯 하다.
휴양림주차장에 있는 매점에서 김밥을 판다. 산행에 도움이 될 듯.






























가리왕산(16072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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