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간 코스: 하늘재~포암산~마골치~대미산~차갓재~황장산~폐백이재~벌재(25.78Km, 누계 366.6Km)
2. 일자: 2020년 1월 11일(토요일)
3. 날씨: 날이 기분좋을 만큼 차다. 바람도 없고, 날은 맑은데 운무인지 먼지인지 모르지만 시계가 흐리다.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내 차로 하늘재에 주차.
- 벌재에서 자가용 영업하는 분을 만나 하늘재로 이동. 차량회수(4만원, 비싸다)
늘재에서 벌재까지는 교통이 안좋아 계속 자차를 이용 중.
하늘재까지 문경에서 버스가 있으나 당일로 일몰전까지 이동하려면 어렵다.
벌재에서 복귀하는 것도 어렵고. 결국 자차와 택시 이용.
동로에 렌트카와 택시가 있으나 렌트카에 문제가 생긴 모양. 펑크. 결국 택시를 이용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영업 자가용 이용.
6. 비용: 택시비 4만원, 유류비, 도로비합하여 3만원, 금왕휴게소 아침식사 7천원 등 총 7만7천원정도
7. 구간별 소요시간: 11시간 16분(휴식시간 약 1시간 포함, 누계 148시간 13분)
- 06:15, 하늘재
- 06:56, 포암산
- 07:56, 마골치
- 10:37, 부리기재
- 11:20, 대미산
- 12:40, 중간지점(평택여산회), 367.325Km(?), 본인 기록으론 357.1Km, 약 10Km 차이가 있다.
- 13:19, 차갓재
- 13:46, 작은차갓재(18.8Km)
- 14:37, 황장산
- 14:50, 황장재
- 15:06, 감투봉
- 14:04, 1004봉
- 16:40, 폐백이재
- 17:16, 헬기장
- 17:31, 벌재(25.78Km)
8. 난이도: ★★★
황장재까지는 어려운 구간이 없다. 단지 황장재 비법정구역을 지나면서 제법 주의를 요한다. 특히 감투봉에서 하강하는 코스는 마치 대야산의 직벽구간을 기억나게 한다. 특히 겨울의 이구간은 눈이 녹아 얼어붙어 신경을 곤두쓰게 만든다. 더군다나 밧줄과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빙판위를 밟으며 진행하는 통에 속도도 안나게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어렵다.
9. 기타
특히, 눈이 쌓여있고, 또 눈이 녹은 지대는 녹은 눈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룬다. 그렇다고 잡을 것은 나무가지나 나무 뿌리 뿐. 마니 위험하다. 다행히 아이젠을 빙판에 찍어가며 엉금엉금 기어 내려온다.
감투봉을 내려와 되돌아 보니 감투봉이 마치 대야산 직벽구간을 연상케 한다.
도로로 내려와 주차하고 있는 자가용영업차에 잽싸게 올라타고 벌재를 벗어난다. 황장재에 그다지 강력하게
단속없이 차단휀스도 열어뒀더만..
점촌에서 6시(?)에 하늘재(포암)로 가는 버스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구간 소요시간을 12시간 정도 고려했을 때,
저녁 7시가 훌쩍넘어 도착할 수 있고, 벌재에서는 어차피 동로방향으로 택시를 불러야 해서 이번 구간도 아예 자차로
이동한다.
벌재에서 하늘재까지 택시요금이 4만원 고정이란다.
택시 이용전 동로 렌트카를 예약했었다. 요금은 3만원. 전날 일이 생겼는지 예약이 취소되었다.
뒤 늦게 택시를 예약했지만 마침 택시도 점촌에 있어 주변 자가용 영업차를 소개해준다. 요금은 4만원. 생각보다 비싸다.
영업용 택시도 아닌데..
하늘재에 한창 공사를 위해 파헤쳐 놓고 차량 출입도 금하고 있다. 기점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하여 진행.
포암산까지 50분 정도 소요.
광주 대간팀이 이미 점령하고 있어 정상석만 찍고 바로
옛 정상석이다.
평택 여걸들이 조성한 중간지점. 그러나 gps상의 거리와 다소 차이가 있다.
차갓재에 설치된 또 다른 중간표지석.
마골치에서 비법정구간을 통과하여 작은 차갓재까지 불편한 마음으로 진행.
1차 북진때는 이 곳도 비법정구간.
그래서인지 안전시설도 없고 밧줄에 의존해서 이곳까지 왔다. 그때는 이런 웅장한 정상석도 없었다.
벌재로 진행하기 위한 두번째 비법정구간. 헌데 휀스가 열려있다.
휀스의 훼손을 막기 위함인지, 그냥 가도 좋다는 건지..
감투봉에서 내려오는 등로.
이곳은 평상시도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밧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마저 제거했고,
걱정이 되어 우회를 했지만 오히려 우회길이 눈이 녹아 빙벽을 이루고 있다. 더 위험하다. 차라리 눈 내린 겨울은 이 곳이 더 안전할
위험지대를 지난 후 뒤를 돌아보니 마치 대야산 직벽구간을 연상케 한다.
한참이나 얼어붙은 빙벽때문에 힘들었다. 그나마 잡을 만한 밧줄도 없다. 오롯이 안전은 본인의 책임하에 있다.
마당바위에서 사진을 남겨본다.
이런 자그마한 빙벽이 길을 가로 막는다.
영업용 차에서 창을내리고 벌재 인증석을 남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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