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간 코스: 화방재~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금대봉~비단봉~매봉산~삼수령(피재)(21.5Km, 누계 488.5Km)
2. 일자: 2020년 3월 22일(일요일)
3. 날씨: 맑은 날씨, 가볍게 바람도 불어주고, 한낮에는 약간 덥다는 걸 느낄 정도.
땅도 질퍽거리고, 눈이 쌓인 곳은 발목높이 이상으로 빠져 걷기가 어렵다.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자차로 어평재휴게소로 이동.
두어시간 눈 붙힌 뒤, 짐을 꾸려 산행 시작
삼수령 도착 후, 적각정류장까지 약 300미터 이동하여 12시 30분 경 시내버스로 태백터미널 도착
태백터미널에서 화방재(13:30)로 이동. 차량 회수 후 귀가.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버스요금 합하여 약 5만 5천원
7. 구간별 소요시간: 8시간 23분(휴식시간 약 45분 포함, 누계 192시간44분)
- 03:27, 화방재 출발
- 03:59, 수리봉
- 04:42, 만항재
- 06:12, 함백산
- 06:41, 중함백
- 07:33, 은대봉
- 07:51, 두문동재
- 08:26, 금대봉
- 09:23, 수아밭령
- 09:59, 비단봉
- 10:40, 바람의 언덕
- 11:03, 매봉산
- 11:50, 삼수령(피재)
8. 난이도: ★★+
산행코스는 타 코스에 비해 평범하다. 하지만 등로가 일부는 녹아 질퍽거리고, 일부는 그대로 눈이 쌓여있어 발목 높이 이상으로 빠져 진행이 어려운 코스가 곳곳에 있다. 특히 만항재에서 함백산 입구, 비단봉을 지나 매봉산까지 마치 뻘밭을 걷는 느낌. 신발이 푹푹 빠져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이로인해 넘어지면서 인대손상을 입는 상황까지 발생.
날씨가 좋고 땅이 굳은 날의 산행은 꿀같은 산행길이 될 듯.
화방재에서 수리봉까지 다소 가파르고, 수아밭령에서 비단봉 오름길이 약간 숨이 찰 뿐, 그외는 평이한 코스이다.
9. 기타
산방기간으로 인한 입산금지기간에 산행을 나서기가 쉽지않아 결국은 새벽산행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따뜻한 날씨에 눈이 다 녹은 듯 등로가 깨끗하다.
하지만 수리봉에 오르니 쌓인 눈이 나타나나 질퍽거린다.
그리고 눈이 녹은 지역은 흙길이 질퍽거려 마치 진흙길이다.
진흙길에 몇 번 넘어질 뻔 하면서도 겨우 만항재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만항재를 출발하니 질퍽거리는 진흙길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오르막길에서는 오르기가 쉽지 않다. 미끄럽기 때문에.
함백산 입구에 오르니 질퍽거림이 덜하고 대신 바람이 심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여명이 밝아온다.
함백산 도착후 두문동재로 향한다.
군데군데 입산금지 표지판이 보여 마음이 다소 무겁다.
다행히 두문동재 입구는 이른 시간인 탓에 비어있고 신속히 금대봉으로 향하고..
그리고 군데군데 눈길을 헤치며 진행하고, 수아밭까지 눈밭을 헤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몇 번 미끄러진 탓에 결국은 발목을 삐고 만다.
욱씬거리는 발목으로 비단봉에 도착.
이제는 고랭지 배추밭이며 이동로가 잘 나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넘어가지만 그것은 착각.
등로가 일부를 제외하곤 뻘밭에 가까울 정도로 길이 질고 발을 빼는 데 체력소모가 심하다.
더군다나 발목까지 삔 탓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어렵사리 매봉산을 지나 삼수령까지 절룩거리며 도착.
삼수령에서 대간구간을 종료하고 시내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적각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여 20여분 기다리니 시내버스가 도착. 이 버스를 이용하여 태백터미널. 그리고 화방재행 버스를이용 어평재휴게소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하는 것으로 금일 산행을 종료한다. 역시 눈이 녹은 초봄의 산행은 어렵다.
물론 등로가 녹아 다소 미끄러울 정도로 예상은 했지만 그 정도가 생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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