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간 코스: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부쇠봉~천제단~사길령~화방재(어평재)(24.3Km, 누계 466.3Km)
2. 일자: 2020년 2월 29일(토요일)
3. 날씨: 구름 낀 맑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전날 내린 눈이 녹기시작하는 관계로 종일 질퍽거리는 눈 길을 걷는다.
아쉬운 점은 연무로 전망이 흐리다.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자차로 춘양면사무소로 이동.
춘양터미널에서 도래기재까지 버스로 이동(7:30, 30분 소요 1300원)
화방재(15:35)에서 좌석버스로 태백터미널(2000원)
태백터미널에서 춘양으로 시외버스(19:10, 1시간 소요,7800원)
차량 회수 후 집으로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버스요금 합하여 약 7만1천원
7. 구간별 소요시간: 8시간 49분(휴식시간 약 40분 포함, 누계 184시간 21분)
- 08"13, 도래기재 출발
- 08:38, 임도
- 09:18, 임도
- 10:01, 구룡산
- 10:46, 곰넘이재
- 11:34, 신선봉
- 12:24, 차돌배기 삼거리
- 13:50, 깃대배기봉
- 15:05, 부쇠봉
- 15:24, 천제단
- 15:30, 장군봉(태백산)
- 16:02, 유일사 갈림길
- 16:45, 사길령
- 17:02, 화방재
8. 난이도: ★★+
구룡산 오르는 길, 신선봉 오르는 길에 숨이 차고, 그외는 힘든 구간은 없다.
단지, 전날 내린 눈이 곰넘이재를 넘으면서 녹기시작하더니 질퍽거리면서 구간 진행길의 걸림돌이 된다.
그 덕에 눈에 빠지고 미끄러지면서 산행시간이 점점 늦어진다. 그러나 조망이 좋아 지루한 느낌은 덜 하다.
9. 기타
시작전부터 일이 꼬인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잠자리 마련이 여의치 않아 그냥 태백에서 차박을 하고 새벽 6시차를 이용하여 춘양으로 가서 춘양에서 7시반차로 도래기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태백역 옆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이동하였건만, 춘양행 첫차 6시가 없어졌단다.
코로나 때문에 일시적 중단인지, 아니면 영원히 삭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터미널에서 제공한 버스시간표에는 6시차가 있는데..
다음차를 타면 춘양에서 도래기재가기가 택시가 아니면 안된다.
당황스러웠지만 계획을 바꾸어 춘양에서 도래기재행 농어촌버스를 타기위해 급하게 차를 춘양으로 향하고, 춘양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7시반차를 이용, 도래기재에 도착. 20구간 진행을 시작한다.
전날 내린 눈이 출발부터 걱정하게 만들지만 다행히 그다지 많은 눈이 아니고 아이젠도 필요치 않아 편하게 출발한다.
10년전 대간 1차 진행에서는 무박진행으로 주변 경관을 볼수 없었지만 훤한 주간 산행은 발길도 상쾌.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따~악 좋은 산행날씨.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 수록 눈은 수분을 머금어 질퍽거리기 시작. 걷기가 어려울 정도.
그러다 보니 도중에 착용한 아이젠은 제 역할을 못하고 계속 미끄러지고, 푹푹 빠지는 눈밭에 중심잡기도 애매하다.
코로나가 전국을 강타함에도 부쇠봉에 다가가면서 제법 산객들도 보인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선을 따라가던 등로는 부쇠봉에 다달아 경상북도와는 작별을 하고 마지막 광역지자체인 강원도 중심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 동해바다도 눈에 들어올 것이고..
3/2부터 산방기간으로 일부구간의 입산이 금지된다.
당장 화방재에서 만항재가 그렇고 함백산에서 두문동재가 그렇다.
조금은 고민스럽다. 그렇다고 건너뛰어 다른구간부터 먼저하는 건 계획에 맞지않고.
계획보다 지체되어 화방재에 도착.
간단히 정리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좌석버스가 온다.
좌석버스로 태백터미널로 이동 후, 7시10분차로 춘양으로 차량회수하러 간다.
태백에서 춘양까지 버스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했으나 실제는 1시간남짓.
그리고 코로나때문에 버스시간의 변화가 많다.
사전에 미리 확인 후 나처럼 착오를 일으키는 경우가 없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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