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2차(북진)-완료

28구간(구룡령~조침령, 2020.06.20)

so so 2020. 6. 21. 09:33

1. 구간 코스: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조침령(20.01Km, 탈출거리 1.5Km별도, 누계 654.8Km)

 

2. 일자: 2020년 6월 20일(토요일)

 

 

3. 날씨: 많이 무덥다. 바람도 없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로 접어드나 보다.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여전히 대중교통은 불편. 많은 이들이 택시나 전용버스를 이용하는데 택시를 이용하면 7만원정도 생각해야 한다.

홀로 대간중인 나로서는 고민.

- 갈때: 자차로 조침령터널입구(양양방면)로 이동후 주차. 걸어서 서림마을까지 내려옴(약 4킬로. 45분정도 소요)

          서림마을에서 갈천리행 버스 탑승(양양에서 7시 출발. 서림마을까지 20분 소요). 갈천리에 도착후 갈천리 이장님

          도움으로 구룡령 도착.

- 올때: 조침령입구까지 내려와 차량 회수후 집으로 귀가.

 

6. 비용: 구룡령까지 수고비, 마을버스요금 포함 21,250원 등 유류비 도로비등 총 8만여원

 

7. 구간별 소요시간: 7시간 58분(휴식시간 약 50분 포함, 누계 252시간 04분, 조침령도착후 터널입구까지 23분 소요)

- 08:09, 구룡령 입구

- 08:29, 구룡령 옛길 정상

- 10:52, 왕승골 삼거리

- 15:20, 쇠나드리 갈림길

- 16:01, 조침령 데크

- 16:07, 조침령 도착

- 16:30, 조침령터널입구(양양방면)

 

8. 난이도: ★★+

조침령 8킬로전까지는 다소 오르내림이 있어 힘들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이후는 그냥 일반 시골길 느낌.. 편하다.

단지 무더운 날씨인지라 쉬는 구간이 많다. 다행히 1~2킬로지점마다 쉼터가 있다. 하지만 많이 낡았다.ㅋ

 

9. 기타

- 이곳구간을 포함해서 대관령지나면서 부터는 교통편이 무지 신경쓰인다. 더군다나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히치도 쉽지않고. 그렇다고 택시로 하기에는 비용이 크고, 그러다 보니 나홀로 대간족들은 고민이 여간이 아니다.

이곳 구간도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인 방법은 조침령에 차를 세우고 양양택시를 불러 구룡령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나 요금이 7만원이란다. 다행히 구룡령터널 아랫마을인 서림에는 갈천리로 가는 버스가 다닌다.(하루 네번).

그리고 터널에서 서림까지는 4~50분 정도 소요되고. 그리고 갈천리 이장님께 말씀드리면 소정의 수고비만으로 구룡령까지 데려다 주시기도 하고.. 아니면 구룡령 옛길을 이용해서 옛길정상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 방법이 있으나 시간 낭비가 크다. 현재로는 갈천리로 가서 마을 도움을 받는 방법이.. 

- 처음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양양으로 가서 갈천리행 버스를 타고 동일한 방법으로 구룡령으로 접근.

그리고 조침령에서 진동리로 하산해서 농어촌 버스로 현리로 이동.(단, 이때는 버스시간 확인이 필수. 차량편이 많지 않다)

현리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귀가.

아니면 조침령터널 양양방면으로 이동후 걸어서 서림마을로 도보로 하산하던지, 아니면 택시를 불러 양양으로 이동해서 귀가. 이때 택시비가 3만원 정도라네요.

- 구간내내 숲으로 둘러쌓여 있어 많이 지루하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무더워 지루함에 짜증도 날수있고..

이럴때는 자주 쉬면서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선.

- 조침령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조침령에서 왔던길을 조금되 돌아와 진동리로 하산하는 방법. 아니면 왔던 길을 이어 계속 가다보면 양양방면의 터널 끝이 나온다. 거리는 양양방면이 쬐끔 더 멀다. 진동리로 나오면 곰배령입구가 나온다. 다행히 인제 현리로 나가는 농어촌버스도 있다.

- 이제 대간도 막바지에 이르런다. 이제부터 설악구간. 설악구간 세 구간을 종료하면 2차 북진도 끝난다. 그것도 누구도움 받지않고 나홀로 대간을 마무리한다. 이 또한 나의 자부심이다.

 

갈천리행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중. 양양에서 7시에 출발. 이곳에 20분후 도착된다.
마을 이장님 도움으로 구룡령에 도착..

 

구룡령 들머리. 한참동안 능선접근을 위해 계단을 올라간다. 벌써 덥다....
구룡령 옛길. 이곳을 들머리, 날머리로 삼아도 좋을 듯. 그러면 갈천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간을 진행할 수 있다.
갈전곡봉. 최근에 모 산악회에서 세운 듯하다. 금속 정상석이 다소 어색. 그래도 고맙다.^^
진행하면서 곰취와 참당귀를 수시로 만났다. 더워서 만사 귀찮다.
왕승골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아침가리. 오른쪽은 왕승골.
쇠나드리 갈림길. 이제 거의 막바지.
드디어 이번구간의 끝임을 알려주는 데크.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3군단에서 오래전에 세운 조침령 정상석. 터널이 생기고서는 찾는이가 등산객들 뿐이다.

 

이번 구간의 끝이자 다음구간의 시작점인 조침령이다.
조침령 종착지에 도착.
주차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20여분을 이어간다. 가다가 뽕나무에 열린 오디를 즐기면서 내려온다.
드디어 조침령터널입구에 도착한다. 이로서 오늘 구간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