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020년 11월 7일
2. 구간: 진부령~흘리마을~진부령스키장~마산봉~병풍바위~대간령~신선봉~상봉~미시령(16.05Km, 날머리까지 2.5Km 별도)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 갈때: 개인차량으로 미시령 들머리입구까지(미시령 정상 2.5Km 전방)
들머리에서 용대삼거리까지 도보(약 4.5Km, 35분 소요)
용대삼거리에서 진부령행 농어촌 버스(8시 45분)
진부령정상 도착.
- 올때: 미시령에서 미시령 들머리입구까지 2.5Km 도보로 이동, 차량 회수
5. 비용: 유류비, 도로비 등, 54,500원
6. 날씨: 맑은 날씨, 그러나 상봉에 다달아 바람에 제대로 앞으로 갈수가 없다.
7. 난이도: ★★★
북진보다 다소 힘들다. 특히 대간령을 지나서 미시령까지.
8. 기타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인한 미시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올해 11월 말까지 통제되었다.
어쩔 수 없이, 통제라인까지 차를 이동하여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용대삼거리까지 이동.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원통에서 진부령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삼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미시령 전 구간에 철망이 쳐져있고 모든 입구가 열쇠로 채워 져 있다.
지난 여름, 북진 마지막 구간 시, 미시령 정상석 부근에 철조망이 없었지만 지금은 철저하게 봉쇄되어 대책이 없다.
철조망 구간도 미시령을 중심으로 약 2~3킬로로 좌우에 설치된 듯.
다행히 한 두어군데 개구멍이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9. 소감.
세번째 대간 길.. 그것도 나홀로.
뒤죽 박죽 첫 번째 길이어, 나홀로 오리지날 북진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대간 길, 그것도 남진으로 나홀로.
내년 봄이나 진행할 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대간길을 나서고 싶은 마음에 그냥 나섰다.
그냥 백대명산을 목표로 하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고,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않아 내킨 김에 진행키로.
예기치 않은 상황이 2가지가 발생.
한 가지는 막혀있는 미시령 길. 그래서 미시령 정상에서 도로따라 2.5킬로를 걸어 내려와야 한다.
(역으로 미시령에서 한계령길은 2.5킬로를 도로따라 올라야 하고.)
다른 한 가지는 미시령 주변이 철조망으로 철통같이 봉쇄되어 있다.
빠져 나갈 길을 찾지못해 미시령 주변 철조망 내에서 한참이나 헤메었다.
(나중에 위험한 탈출후에 도로따라 하산하면서 탈출로가 있음을 확인한다. 위험한 탈출덕에 탈출로의 발견은 허탈이었다.)
말은 돼지열병때문에 친 철조망이라는데 누가봐도 눈에 뻔하다.
혹시 미시령에서 진부령으로 진행하려는 분들은 주변상황을 신중히 확인하고 진행해야 할 듯.
(탈출 위치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분들 때문에 위치공개는 곤란합니다.^^;;)
지난 번, 흘리마을에서 진부령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혹독한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 이번 길에는 농로만을 따라 진행한다. 그 덕에 크게 어려움을 겪는 구간은 없다.
신선봉에서 상봉을 지나 미시령으로 진행하는 중에 강풍에 몸이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진행했다.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체 산객들도 만나고, 부부산객, 그리고 비박객들도 만난다.
아무튼 남진의 첫 발을 내딛었다.(미시령에서 한계령은 어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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