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3차(남진)-완료

백두대간 남진 3구간(한계령~단목령~조침령, 21/04/16)

so so 2021. 4. 17. 00:20

 

1. 언제: 21년 4월 16일

2. 코스: 한계령~암릉~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조침령(22.4Km, 8시간 24분, 날머리 1.4Km, 18분 별도)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 갈때: 개인차량으로 한계령까지

  - 올때: 조침령에서 편의점사장님 도움으로 양양터미널까지, 양양터미널에서 한계령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차량회수, 귀가

5. 구간별 소요시간

- 06:32, 한계령

- 07:11, 암릉

- 09:00, 망대암산족

- 09:30, 점봉산

- 11:26, 단목령

- 12:32, 북암령

- 12:55, 1138봉

- 14:56, 조침령(22.4Km)

- 15:14, 조침령 터널(23.8Km)

6. 난이도: ★★+

북진에 비해서 조금은 수월한 느낌.

초반에 치고 오르는 급경사 및 암릉이 힘을 부치게 하지만 이를 벗어나면 크게 힘든 구간이 없다.

망대암산을 지나면서부터는 거의 평이한 구간.

북진시에는 단목령을 지나면서 점봉산까지는 오름이 계속되고 이미 절반정도를 지나온 상태에서 다소 힘이 부친다.

특히 거의 마지막에 암릉구간까지. 게다가 마지막 공단직원 감시때문에 긴장감까지..

남진은 초반에 대부분을 거쳐버리기에 시간이 갈수록 긴장감이 덜하고 여유있게 구간을 진행할 수 있어  좋은 듯.

7. 기타

한계령 입도에 설치되었던 감시카메라를 폐기한 듯.

철조망외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다

암릉구간에 안전밧줄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산객 당사자 스스로가 조금만 조심하면 큰 어려움이 없이 진행 가능.

단목령 초소는 한겨울동안 비어져 있었던 느낌.

긴장속에 접근해봤지만 다행히 초소는 비어있다.

단목령 가까이에 계곡이 있어 잠시 여유를 가지며 간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조침령에서 한계령까지 택시요금이 약 7~8만원 정도. 양양시내를 돌아나가야 하기에 왕복 거리가 7~80킬로에 달한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조침령에서 택시를 콜하면 양양터미널까지 3만원정도에 이용할 수 있고, 거기서 원통행 시외버스가 거의 1시간마다 다닌다. 그러면 35천원 정도면 차를 회수할 수 있다.

한계령주차장은 성수기를 제외하곤 산행객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성수기에는 장기 주차 단속을 하고, 특히 새벽에는 주차자체를 못하게 주차장을 걸어 잠그는 듯.

 

3월초에 마등령에서 한계령을 진행한 뒤, 입산금지기간이란 핑계로 거의 달 보름동안 대간 진행을 멈추었다.

이제 조만간 입산이 풀릴 것이고 오대산 구간의 입산허용시기를 맞추어 다시 대간 진행을 한다.

북진때 조침령에서 한계령으로 넘어올 때, 한계령에 다달아 감시카메라와 철조망때문에 자칫 옷도 찢어지고 다칠 뻔 한 적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 진행을 위해 한계령 초입을 찾아을 때는 감시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 그 덕에 조심조심 철조망을 넘고 수월하게 점봉산을 향해 진행할 수 있었다.

대신 이번 남진의 특징은 진부령에서부터 내가 대간 진행할 때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다는 것이다.

특히 미시령에서 마등령으로 올때 강풍에 너덜을 지나면서 낙상을 할 뻔 했는데 이번 구간에도 여지없이 강풍이 분다. 더군다나 강풍주의보까지.

강풍은 조침령까지 계속되었고,

그리고 일기예보에서 낮시간에 비예보까지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군데 군데 아직 눈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한계령에서 조침령까지 어려운 상황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한계령초입의 국공직원의 단속,

두번째는 암릉

마지막은 단목령의 단속.

특히 국공직원들의 단속은 백두대간 구간중 그 어느 구간보다도 두려움을 주는 구간이다.

그래서인지 국공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통과하기위해 나름 사전계획이 필요하고, 그래서 보통 어둠이 가득할 때 시작하는 것이 기본.

이번 진행시간이 다소 늦게 시작되어 단목령지점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계령을 지나면 한동안 어려움없이 구간 진행을 할 수 있고 진행속도도 좀 더 빠르고 여유있게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조침령에서 구룡령구간이 기대된다. 

 

 

진부령~조침령(21041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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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조침령(21041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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