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3차(남진)-완료

백두대간 남진 4구간(조침령~갈전곡봉~구룡령, '21.04.23)

so so 2021. 4. 25. 19:29

 

1. 산행구간: 조침령~쇠나드리~연가리골 갈림길~왕성골~갈전곡봉~구룡령옛길~구룡령(20.3Km, 접근로 1.3킬로 별도, 누계 82.11Km)

 

2. 일자: '21년 4월 23일

 

3. 날씨: 바람이 불고 흐렸으나 산행하기 최고의 날씨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갈때: 개인차량으로 구룡령까지 이동

            구룡령에서 지역주민 협조로 조침령 이동

  - 올때: 구룡령에서 차량 회수 후 귀가

택시요금이 약 7~8만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기린면 현리에서 농어촌버스로 진동리행 버스를 이용해도 되나 시간이 애매, 아니면 양양에서 갈천리행 버스로 서림까지, 서림에서 도보로 조침령까지 약 5킬로를 이동해도 좋다.

조침령에 거주하시는 주민분의 협조로 차를 구룡령에 두고 조침령까지 협조받았다.

 

6. 비용: (픽업비용, 도로비, 유류비등 13만원)

 

7. 구간별 소요시간: 7시간 17분(휴식포함, 접근로 이동 26분 별도, 누계 30시간 02분)

09:00, 조침령 터널

09:26, 조침령 들머리

10:10, 쇠나드리

12:29, 연가리골 갈림길

13:43, 왕성골

15:12, 갈전곡봉

16:20, 구룡령옛길

16:43, 구룡령

 

8. 난이도: ★★

   북진과 난이도가 비슷.

가벼운 빨래판구간, 대체로 육산으로 산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지만 자잘한 오르내림으로 후반에 체력이 부친다. 이름하여 잔펀치에 맛이 갈수 있다.

 

9. 기타

예전에는 진부에서 양양행 버스가 있어 구룡령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버스가 없어졌다. 아마도 경제성 원리로 중간 손님이 노선이 없어지지 않았나하는 개인의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교통이 무지 불편하다. 택시를 타던지 걸어서 내려오던지, 아니면 구룡령옛길을 이용해서 갈천리로 내려와 양양행 버스를 타던지 하는 수 밖에.

돼지열병때문에 곳곳에 철조망이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대문까지 달았다.

1년전에 이곳을 지날 때 없었던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조침령을 지나 구룡령에 도착하면 첫번째 국립공원지대인 설악구간을 지나 오대산 구간 들머리에 접어든다.

그래서인지 설악과는 다르게 암릉이 거의 없다.

말 그대로 전형적인 육산이고 급경사도 없이 거의 완만하다. 하지만 고도차가 크지는 않지만 잦은 오르내림의 빈도수때문에 쉽게 지치고 다소 힘듦이 느껴진다. 더군다나 조망조차도 없다.

아직 이곳은 이른 봄이라 이제 들꽃 새싹들이 고개를 내민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곳 역시 야생화 정원이다.

그 초입으로 진달래꽃, 얼레지꽃과 노루귀, 그리고 괭이눈이 나를 반긴다.

조망이 없기 때문에 유난히 이른 봄꽃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 이곳은 봄철산불방지구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나보다.

분명히 조침령터널입구를 지나 조침령에 이를 때 까지 아무런 경고판도 없었다.

조침령을 지나 약 3킬로 지점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구룡령에 주차해 둔 차량에 남긴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을 한 것 같다.

하산하란다. 입산금지구역에 무단 입산한 것이란다.

하지만 너무 억울하다. 분명 이곳엔 아무런 경고표지가 없었다.

있었다면 구룡령에 도착해 날머리에 설치해 둔 입산금지 경고문구가 전부.

다행히 나의 억울함을 이해했는 지 조심해서 넘어오란다.

벌써 세번째 찾은 이 구간은 더 이상 찾을 일은 없을 듯하다. 남진이 끝나면 통일이 되지 않는 한 더 이상 대간은 하지 않을 듯.

교통편이 최악인 구룡령에서 진고개까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 건지 고민에 빠지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조침령~구룡령(21042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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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구룡령(21042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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