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2년 3월 25일
2. 구간: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중치~봉화산~복성이재(29.9Km, 누계 640.1Km)
3. 누구랑: 홀로
4. 교통편: 대중교통
- 갈때: 평택에서 남부터미널
남부터미널~안의
안의에서 택시로 육십령까지(택시요금: 35천원)
- 올때: 복성이재에서 인월까지 택시(15천원)
인월에서 남원역(시내버스: 1천원)
남원역에서 기차로 평택까지
5. 날씨: 아침에 흐리다 오후들면서 개임. 기온도 점차 올라오고.
6. 경비: 103천원
7. 난이도: ★★+
8. 구간별 시간: 11시간 50분
02:27, 육십령
03:15, 깃대봉 샘터
03:23, 깃대봉(구시봉)
03:46, 민령
05:28, 덕운봉
06:11, 영취산
08:00, 백운산
08:56, 중고개재
09:25, 중치
10:21, 월경산
10:51, 광대치
12:26, 연비지맥 분기점
12:53, 봉화산
14:03, 매봉
14:17, 복성이재(29.9Km)
9. 기타
빼재에서 육십령진행만큼 접근하기가 난해한 구간.
육십령은 서상이나 장계에서 접근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소요시간을 고려했을 때 새벽이 아니고서는 어렵고 새벽이라면 자차로 하던지 함양행 심야버스외는 방법이 없다.
예전 북진때는 함양행 버스가 서상에 정차를 했었지만 동절기 아니면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서상 정차가 없어졌다. 그나마 안의가 최선.
다행히 서상택시에 부탁을 하여 안의에서 육십령으로 이동 가능.
안의에도 택시가 있으나 심야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복성이재에서도 약 10분정도 좌측으로 이동하면 철쭉슈퍼가 보이고 거기서 남원터미널로 이동하는 버스가 하루 5차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잘 맞아야 가능하고,
아니면 가까이 있는 인월택시에 부탁하여 인월로 이동하면 남원으로 나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농어촌, 직행, 완행 등 다양)
전체적으로 산행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보니 다소 지칠 수 있다.
가능하면 영취산에서 무령고개, 아니면 중치에서 날머리로 해서 구간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암릉구간이 1곳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육산이다보니 다소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지난 번, 봄철 산방이 시작되기 직전에 빼재에서 육십령까지 진행한 지 거의 한 달만에 이어지는 구간인 육십령에서 복성이재를 진행한다.
이제 덕유산구역을 지나 지리산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덕유산과 지리산을 나누는 지점을 중치를 중심으로 나눈다고 한다.(그냥 일반적인 대간꾼들의 의견일 지도 모른다.)
이 구간을 끝냄으로 이제 힘든 구간은 지리산 종주구간을 남겨둔 셈이 된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
하여, 금요일 휴가를 내고 남은 지리산 네 구간 중 첫번째 구간을 시작한다.
지난 주말 이 주변에 눈이 제법 내렸다는 소식에 조금은 우려되었지만 실제로는 눈이 거의 녹아 복성이재에 도달할 때 까지 아이젠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새벽엔 다소 바람이 차게 느껴졌지만 날이 밝으면서 기온이 급하게 올라가 다소 덥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올해들어 처음 봄꽃을 보았다. 노란 생강나무 꽃이 반가웠다.
이 구간에 속해있는 봉화산 주변은 전국적으로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른 봄 탓에 아직 잔가지만 무성할 뿐 아직 겨울의 흔적만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구간과 마찬가지로 이번 구간도 거리도 있고 육십령에서 복성이재를 자차로 이동하기는 무리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다. 지난 번에 거창을 갈 때 이용했던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거창행 지리산고속 심야버스를 타고 안의까지 이동, 미리 예약해 둔 택시를 이용하여 서상을 지나 육십령까지 이동한다.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5천원을 요구한다. 착한 요금을 책정한 것같아 출발부터 마음이 편하다.
아직 한 밤중인 탓에 깜깜하다 못해 으씨년 스럽다.
언제부터인가 혼자서 하는 야간산행이 꺼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야간산행을 피하고 싶었는데 지난 구간에 이어 다시 야간 산행을 또다시 이어간다.
남부터미널을 출발하는 함양행 심야버스를 이용하여 안의까지 출발한다.
예상소요시간은 3시간으로 2시경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중간 휴게소를 들름없이 바로 안의까지 1시 30분정도 30분일찍 도착을 한다.
약속한 서상택시는 2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약속을 했기에 안의터미널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산행채비를 한다.
준비가 끝날무렵 택시는 도착하고 약속한 3만오천원을 지불하고 육십령에 30여분후에 도착을 한다.
미리 콜한 인월택시가 잠시후 도착. 인월로 이동. 복성이재에서 인월까지 15천원 정액제로 운영. 심야에는 25천원이다.
인월에 도착하여 남원역으로 가는 완행버스를 기다리며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남원역에 도착한 후 열차를 이용하여 집으로 귀가. 오늘 일정을 마친다.
생각지 않게 힘들었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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