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1차(북진_완료)

백두대간 4구간(복성이재~영취산)

so so 2007. 10. 28. 19:51

코스; 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중치~백운산~영취산(도상 19.48Km, 실거리; 21.22Km)

소요시간; 밥시간 50분 포함해서 10시간 57분

날씨; 맑다 오후에 흐려짐. 한기가 약간 느껴짐

 

우여곡절끝에 대간 4구간을 진행한다.

새로운 출발지, 금정역으로 떠나 새벽 2시 10분, 복성이재에 도착.

어김없이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복성이재를 나선다.

시작은 별로 험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는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서인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선두그룹에 묻어 어둠속의 봉화산에 도착한다. 여느 때 같으면 이슬로 벌써 하반신이 흠뻑 젖어 있을텐데 우리팀을 앞서 다른 산악회에서 먼저 출발하였기에 이슬이 거의 다 털린 것같다.

이제는 어느 정도 한기가 느껴진다. 물론 새벽이란 시간 차이도 있겠지만 먼젓 번때와는 달리 으스스하다.

봉화산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을 다시 내려온다. 물론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야 하기에..

광대치를 다 다를 즈음 먼동이 밝아진다.

새벽에 먹은 누룽지는 허기를 채워주지 못하나 보다.

아침 7시인데도, 누룽지 먹은 지, 4시간 밖에 안지났는데도 그렇게 배가 고프다.

중치에서 먹기로 한 아침은 갑자기 계획이 바뀌어 백운산 중간지점에서 먹기로 한다.

허걱이다. 그때까지 어떻게 견뎌야 할지..

벌써 시간은 아침 9시경..

약속한 식사장소에 다다르렀다.

오늘은 아침식사로 주꾸미를 준비했다. 그 동안 도시락에서 모처럼 버너에 코펠..

신이 난다. 다른 일행은 부대찌개, 그리고 청국장도 준비했다.

진수성찬이다.

약 1시간에 걸친 아침이 끝나고 백운산에 오른다.

중치에서부터 경사로를 1시간 40분에 걸쳐 오르는 산이다. 다행히 중간지점에서 아침을 먹고 쉬기도 했지만 숨이 턱하고 막힌다.

선두와 후미가 한없이 벌어진다.

백운산의 정상이다. 하늘로 치솟은 비석이 우리를 반긴다.

여유의 긴 호흡을 내쉰다.

저기 먼곳에 내가 혼자서 종주했던 지리산의 아지라한 선들이 눈에 비친다.

천황봉, 삼도봉, 토끼봉등등..

이제 마지막 코스가 우릴 기다린다.

급하게 백운봉을 내려가 영취산을 200미터 남겨두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방금 백운봉을 지난지라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막 확인 사진을 남긴다.

그리고 500미터도 채안되는 저너머 주차장에 내린다..

 

 

 

 

 

 

 

 

 

 

 

 

 

 

 

 

 

 

 

 

 

 

 

 

 

백운산에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