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일자; 08년 6월 7일
종주코스; 스무네미고개~수암산~대곶~것고개~문수산~보구곶리
도상거리; 26Km
실거리; 30.18Km
소요시간; 12시간 50분(중식및 휴식:65분, 알바:2시간 10분)
종주인원; 단독
교통편(갈때)
; 평택에서 기차로 영등포 도착, 영등포에서 부평역까지 전철, 부평역에서 스무네미까지 90번 버스
올때; 보구곶리에서 막차 마을버스 놓임.
강화대교쪽으로 걸어나오다 우연히 맘좋은 아저씨 만나 트럭으로 인천터미널까지 얻어 탐.
인천터미널에서 막차버스로 평택도착
시간표; 3시 30분, 집에서 나섬.
3시 55분, 평택 -> 영등포
4시 45분, 영등포 도착
5시 15분, 영등포 출발(전철)
5시 55분, 부평역 도착
6시 15분, 부평역 -> 스무네미 고개(90번 버스)
6시 50분, 해병 제 2사단 도착
-----------------------------------------------------------
6시 55분, 스무네미고개 출발
8시 47분, 수암산 도착
9시 7분, 대곶 도착
12시 20분, 것고개 도착(냉면으로 중식및 휴식)
16시 20분, 문수산 도착
16시 20분~18시까지 근처산을 헤맴(잘못된 이정표 하나땜에 근처산 알바함)
18시, 문수산 출발
19시 35분, 보구곶리 도착
------------------------------------------------------------
21시 15분, 인천터미널 도착
21시 20분, 인천터미널 -> 평택
22시 40분, 평택 도착
23시 10분, 집도착
최악의 하루다.
한남 마지막 구간에서 잊지못할 경험을 하고만다.
부평에 도착하니 비가 한참 내리고 있다.
망설였다.
밀어부칠것인지? 아님, 되돌릴 것인지..
평택에서 여기까지 걸음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밀어부치고, 우여곡절끝에 한남정맥을 8개월만에 마쳤다.
나름대로 시간계획표를 준비해서 갔는데, 것고개까지는 제대로 지켰다.
하지만 문수산을 지나 보구곶리까지는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것고개에서 보구곶리는 3시간 10분을 잡았다.
하지만 문수산을 오르는 직선거리 900미터는 장난이 아니다.
해발 70에서 출발하여 900미터의 거리를 347까지 끌어올릴려면 내내 수직선에 가깝다.
그리고 모산악회에서 걸어 논 이정표 하나 덕분에 난 문수산을 2시간 가까이 헤메고 말았다.
산속에서 길을 잃고 산을 헤메다 결국은 다시 문수산을 밟아야 했다.
생각지도 않은 암벽타기, 약초캐는 산꾼처럼 길이 없는 산속을 하염없이 헤메야 했다.
결국은 탈진 직전까지 가는 지경, 하마터면 군부대가 없었더라면 큰일 날뻔 했다.
대곶을 지나 것고개를 가는 도중, 카메라 분실..
결국은 스무네미에서 대곶까지의 사진기록을 다 잃어 버렸다.
문수산을 내려와 보구곶리로 가는 도중, 아마도 모 식당에서 손님을 끌기위해 걸어놓은 이정표.
그것보고 따라가다 결국은 마지막 알바까지,,
여러모로 마지막치곤 심한 뒷풀이에, 액땜까지..
하지만, 219.81Km, 79시간 24분에 걸친 대장정은 일단락되었다.
물론, 물질적인 손실은 제법 발생했지만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점을 내가 지나온 산들을 지키는 산신령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1대간9정맥(완료) > 한남정맥(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정맥 종주를 마치며... (0) | 2008.06.08 |
---|---|
한남정맥 7구간(백운역~원적산~계양산~가현산~스무네미고개) (0) | 2008.05.10 |
한남정맥 6구간(안현분기점~백운역입구) (0) | 2008.04.13 |
한남정맥 5구간(군포역~수리산~안현분기점) (0) | 2008.03.16 |
한남정맥 4구간(한진교통~군포역) (0) | 200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