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한남정맥(완료)

한남정맥 종주를 마치며...

so so 2008. 6. 8. 12:02

종주기간; 07년 11월 10일 출발하여 08년 6월 8일 마침

일정별 구간및 거리

  1구간; 칠장사~칠장산~죽산면사무소~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도상; 19.9킬로, 실제; 25.7킬로)

  2구간; 두창리~문수봉~바래봉~은화삼CC~무네미고개~함박산~하고개(도상; 22.25 Km, 실제; 25.23 Km)

  3구간; 하고개~부아산~석성산~마성~할미산성~신갈분기점~한진교통(도상 22 Km, 실제; 25.12Km)

  4구간; 한진교통~수지 서현마을~광교산입구(수지)~형제봉~시루봉~광교헬기장~프랑스참전비~

            지지대~한세대학교~군포역(도상; 23Km, 실제; 27.61Km)

  5구간; 군포역~감투봉~수리산~수암봉~목감초등학교~운흥산~양지산~안현분기점

           (도상; 22 Km, 실제; 26.28 Km)

  6구간; 과림동 고속도로 굴다리~삼십고개~하우고개~성주산~와우고개~만월산~부평삼거리~백운역입구

            (도상; 17 Km, 실제; 21.94 Km)

  7구간; 백운역~백운공원~철마산~원적산~아나지고개~철마산~장명이재고개~계양산~꽃뫼산~

            백석고개~할매산~가현산~스무네미고개거리; (도상; 31 Km, 실제; 37.75Km)

  8구간; 스무네미고개~수암산~대곶~것고개~문수산~보구곶리(도상; 26Km, 실제; 30.18Km)

 

총 소요시간; 79시간 24분

총 소요거리; 219.81 Km

1회 평균 10시간,  25.5Km를 걸었다.

 

<종주를 마치며....>

목표로 한 1대간 9정맥중 정맥 하나를 끝냈다.

대간하나만을 생각하며 시작한 산행이 정맥에 까지 욕심을 내게하고 결국은 1대간 9정맥을 끝내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다. 결국은 대간종주중에 한남정맥을 시작하고, 8개월만에 끝냈다.

GPS하나만을 시작한 것이 한남정맥을 끝내는 시점에는 두꺼운 우리나라 지도책도 준비하고 나침반도 준비했다. 모양으로는 제법 산꾼으로 모습은 갖추었다.

한남정맥은 칠장산과 김포 보구곶리를 연결하는 정맥으로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한남금북정맥에서 다시 뻗어나온 정맥이다.

그냥 산마루를 타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큰 착오였다.

산길이 끊어져 산 주변을 헤메야 하고, 도심으로 개발되어 시내를 헤메야 했다.

교통편이 마땅치않아 도로에서 헤메는 시간도 적지않았다.

심심찮게 알바도 적지않게 했다.

회당 평균 1시간 이상을 산길을 찾기위해 헤메기도 했다.

정맥길이 도로로 끊어져 위험을 감수하고 도로를 횡단하기도 하고 산행중 스틱과 카메라등을 분실하는 등 물질적인 손실도 적지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한부분을 발로 걸어 확인을 한 것과 우리국토의 실상을 몸으로 느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

 

이번 한남정맥을 단독으로 종주하면서 힘든점을 꼽으라면,

 첫째로, 산행로가 불분명하다. 물론 난개발로 인하여 길이 없어 진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수도권인지라 유난히 도심을 많이 지난다. 그러한 턱에 길이 불분명하고 제대로 준비없이 진행할 경우 알바는 필수적일 것이다.

 

둘째로 교통편이 어렵다.

단체로 움직일 경우 차량을 전세내어 원하는 구간에 준비할 수 있겠지만 단독인 경우 나 스스로 교통편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주일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이를 연결하기가 무척어렵다.

나름대로의 구간을 나눌 때 이를 충분히 감안하여 접속점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한남정맥의 지도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유난히 지도에서 누락된 부분도 많고, 알바가 잦을 수 밖에 없다.

 

끝으로 이정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지역 사정상 이정표를 달지 않는 것(지역에서 부러 제거할 수도 있을 것이고)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주변의 여건을 이해하니까.. 하지만 기왕 이정표를 달 것이라면 위치를 생각해서 달았음 좋겠다.

산꾼들은 이정표가 길표식이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길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이정표의 위치에 따라 뒤를 이어가는 산꾼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종주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결정된다.

하지만 일부 이정표는 제 위치에 있지않아 필요치 않는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만든다.

그리고 뒤를 이어가는 정맥꾼들은 가림없이 이정표를 믿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됨을 잊지 말았음 좋겠고 반드시 자기의 판단과 연계하여 이정표를 활용해야 하는 것이 좋겠다.

 

이제 두번째 정맥을 준비한다.

한남정맥에 이어 칠장산에서 속리산까지 이어주는 한남금북정맥을 이어갈 생각이다.

하지만 단독 종주는 솔직히 꺼려진다.

단지 한가지 위안은 한남정맥처럼 도심을 지나는 일이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이고, 마루금 역시 한남정맥보다는 뚜렷할 것이기에 불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남은 8개 정맥과 진행중인 대간..

그 마지막을 위해서 전진 또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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