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4구간
일자: 2011년 4월 23일
누구랑: 3450 온누리 산악회 횐님들이랑
교통편: 45인승 단체 버스
날씨: 바람이 심하게 불고, 한기가 느껴질 정도..
하늘엔 구름사이로 햇살
등산로: 전날 비가 내린 탓인지 조금은 젖어 있으나 눈은 확실히 녹았음.
낙엽이 많이 쌓여 약간 미끄러울 정도
총구간(답운치~깃재) : 19.4Km, 8시간 58분(식사시간 휴식등 1시간 50분 포함)
탈출로: 깃재~신암분교(2Km, 40분)
구간 세부 내역:
- 답운치~임도~통고산~임도~애미랑재: 12.8Km, 5시간 10분
- 애미랑재~칠보산~깃재: 6.6Km, 3시간 48분
구간별 통과시간
04:10, 답운치 출발
05:35, 임도(4.5Km)
06.37, 통고산(6.3Km, 휴식 20분)
07:04, 임도(7.8 Km, 아침식사 40분)
09:20, 애미랑재(12.8Km)
10:36, 칠보산(15.0Km)
11:45, 헬기장(17.2Km, 30분 휴식)
13:08, 깃재(19.4Km)
13:48, 신암분교(21.4Km)
- 답운치~깃재: 8시간 58분
- 탈출(깃재~신암분교): 40분
오지라고 느낄 정도로 교통이 열악..
사당을 출발, 경부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남원주에서 영주까지..
영주에서도 1시간 반정도 들어간 듯.
영주역앞에 잠시 정차하여 휴식취하며 김밥집에서 야참.
의외로 24시간 영업집들이 많아 야참을 즐길 장소가 많음.
애미랑재로 하산할 때 우측으로 이동해야 바로 칠보산으로 접속할 수 있는 능선을 연결할 수 있음. 좌측 하산 길은 급하고 산이 깎여있어 위험함.
애미랑재에서 당시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길이 급하고..
통고산까지 계속 치고 오르는 길이며, 특히 답운치에서 4.8Km지점에서 경사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조금 힘듬.
애미랑재에서 한고비를 넘긴후 칠보산까지 급한 경사길.
칠보산을 내려와서 다시 헬기장까지 마지막 오르막..
대체로 육산으로 산행길이 원만함. 단지 낙엽이 쌓여있는데다 전날 내린비때문에 쬐끔 미끄러움.
깃재에서 신암분교로 탈출길이 다소 급하여 위험함.
산행을 위하여 부러 평택에서 사당까지 1시간 30여분을 소비해가며 진행하려니 조금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주변에 정맥을 원하는 산꾼들이 있다면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탓에 길에서 뿌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더군다나 귀가할때 남들보다 2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그래도 이렇게라도 낙동길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낙동정맥은 접근하기가 워낙 어려운 구간이라 개인이 출발하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전날 내린 비 탓일까? 산에 잔설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단지 낙엽이 젖어 미끄러울 뿐.
부분 부분 급한 능선이 있었지만 전구간에 비하면 많이 착한 듯 하구요.
대체로 원만한 구간입니다.
개인적으로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 많이 쉬어 가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통고산에서 만난 온 산이 불 붙은 듯 붉은 일출과 햇살에 반짝거리는 동해바다가 저 멀리서 뿜어 나오는 경치가 오늘 산행에서 최고의 수확인 듯..
2주만에 낙동 정맥길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로 향합니다.
지난번 이용했던 전철길은 지루한 감이 더하고 바쁜 듯 하여 시외버스를 이용, 서울길을 오릅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 전철로 갈아타고 사당역에 무사히 도착,
역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오르고..
지난번 생각지도 않았던 25인승 소형버스길에 비하면 이번에는 거의 호화판길입니다.
밤 11시를 출발한 버스는 잠시 영주역에 도착하여 야참을 챙기고,
마침내 버스는 오늘 출발지 답운치에 도착.(03:55)
부랴부랴 배낭을 꾸리고 출발 채비를 합니다.
4월 늦은 중순임에도 의외로 차가운 날입니다.
우려했던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엔 달덩어리가 밝은 빛을 비춥니다.
오늘은 맑은 일출을 기대해도 좋을 듯..
드뎌 답운치를 출발(04:10)
완만하게 이어진 오르막 길..
서서히 여명은 밝아오고..
밝아오는 새벽길, 낙동길은 오르막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오름길은 조그만 봉우리를 이어가며 계속 진행되구요.
답운치를 출발한 지, 1시간 20여분,,
통고산에 오르는 길에 임도를 만납니다.(05:35)
통고산을 오르는 길,
정상에 다다를 즈음 일출을 만납니다.
마치 산불이 일어난 듯 온 세상이 붉게 물듭니다.
그리고 또다른 전경,,
해가 떠 올랐던 위치에 반짝거리는 햇살..
햇살이 바다 물살에 흔들리며 반짝 그립니다.
통고산에 도착(06:17)
답운치를 출발한 지 거의 2시간만에 도착한 통고산입니다.
낙동 4구간에서 많은 이들이 알바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곳..
왕피리 갈림길입니다.
낙동은 왕피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의하면 왕피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다 알바를 한다는...
통고산을 출발한 지 30여분..
다시 만난 임도(07:04)
허기진 마음에 여기서 식사를 합니다.
심하게 부는 바람때문에 추위를 제법 심하게 느낍니다.
자켓을 입었다 벗었다를 수차례..
그나마 임도 언덕때문에 바람이 줄어있고..
여기서 아침식사를 즐깁니다.
식사를 마치고 임도를 출발한 지 20여분..
937.7봉입니다.
이제서야 이곳에도 진달래가 봉우리를 틔웁니다.
저 멀리 애미랑재입니다.(09:20)
이제 3분의 2는 완료한 듯.
너무 가파르게 깎은 탓인지 군데군데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려가야 하는 방향은 왼쪽 등로..
하지만 잘못 달아 논 리본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가파르게 깎인 경사로에 조심 조심..
알고보니 왼쪽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놓았습니다.
정맥길에 다시 진입하기위해 도로를 따라 오르고..
그리고 그 끝에 가파르게 이어진 정맥길..
너무 가파른 탓에 숨은 꼴딱 꼴딱..
이제 칠보산을 넘으면 오늘 구간도 거의 마무리 될 듯..
애미랑재를 건너 잠시 741봉우리를 넘고, 다시 급하게 치고 오르는 등로..
애미랑재를 출발한 지 1시간 남짓, 오늘의 마지막 깔딱 봉우리 칠보산입니다.(10:36)
이제 오늘 구간도 거의 마무리 되는 듯 합니다.
이제 헬기장을 지나 조그만 봉우리 서너개만 넘으면 오늘 정맥길도 마무리 될 듯 합니다.
힘겹게 오른 칠보산을 등뒤로 하고 다시 가파른 등선길을 따라 40여분 내려오고..
그 끝에서 다시 내려온 만큼 오르기 시작..
숨이 넘어갈 즈음 보이는 그 끝.. 헬기장 정상입니다.(11:45)
마지막 숨고르기로 오늘 하루를 정리..
이제 깃재로 내려섭니다.
깃재로 가는 길..
특이한 노송..
그리고 만나는 노오란 제비꽃..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 끝은 오늘의 종착지 깃재입니다.(13:08)
이로서 오늘 구간도 정리가 됩니다.
왼쪽으로 탈출로가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조심 조심..
40여분 하산 길..
마을을 만나고..
신암분교도 보입니다.
신암분교에 도착(13:48)
오늘의 구간도 10시간만에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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