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12년 05월 26일
진행구간: 한북 1구간(수피령~942봉~복주산~하오현~930~회목봉~회목현~광덕산~; 20.91Km)
누구랑: 나홀로
날씨: 맑고 더웠던 하루, 다행히 바람이 시원해 좋았다.
교통편: 개인차량
갈때: 평택에서 수피령까지 내 차량으로 이동
올때: 광덕고개에서 다목리까지 버스(3,100원), 다목리에서 택시로 수피령까지(4,100원)
수피령에서 차량 회수
※ 만일 사창리행 택시를 부르면 16,000정도 나옴, 다목리 택시 이용하면 용이함. 버스터미널 전화박스에 번호가 있었던 듯
※ 다목리에서 수피령가는 버스가 있으나 정확한 시간은 모름.
구간별 현황(휴식, 식사시간 포함 시간임)
수피령~복계산 갈림길~942봉~복주산~하오현(5시간 14분, 12.47Km)
하오현~930~회목봉~회목현~헬기장~상해봉~광덕산기상대~광덕산~광덕고개(3시간 35분, 8.44Km)
총 소요시간: 8시간 49분(식사시간, 휴식시간포함),
07:35, 수피령 전적비
08:08, 복계산 갈림길
09:24, 942봉
11:38, 복주산
12:49, 하오현
13:14, 930봉
13:50, 회목봉
14:28, 회목현
15:04, 상해봉
15:35, 기상대
15:41, 광덕산
16:24, 광덕고개
낙남의 문을 두드리자 마자, 이어 한북도 함께 두드립니다.
계획대로라면 고운동재를 출발하여 배토재로 이어지는 낙남 2구간으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우연찮게도 2주뒤 그 곳 근처에서 친구들과 모임계획이 잡혀있어 급히 방향을 바꿔 한북으로 향합니다.
1대간 9정맥을 전혀 모르던 시절,
지역 산악회에서 수피령에서 하오령까지 진행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한북정맥이라는 의미조차 몰랐지만 그냥 산행하는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이제는 1대간 9정맥 완주를 목표로 마루금을 따라 가는 시간이기에 이번 산행길은 더욱 좋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힘에 부치는 구간이 없이 무난한 코스라 생각됩니다. 단지, 수피령을 출발하는 처음과 하오현에서 회목봉으로 오르는 동안 단내를 느낀 정도.
햇살이 뜨거워 조금은 염려가 되었지만 그나마 시원한 바람이 도움을 주어 견딜 수 있었구요.
제법 알려진 코스임에도 하오현까지는 등산객을 거의 못본듯.
하오현을 지나면서 몇몇 산행을 즐기는 분들을 보았네요.
아쉬운 점은 기상대로 오르는 구간이 도로를 위해 깎여나가는 것이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또다른 정맥, 한북을 시작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고민을 하다 나중에 돌아올 일이 염려되어 차를 끌고 갑니다.
광덕고개에서 차를 두고 택시를 부르려다 그냥 맘을 바꿔 수피령으로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대중교통이 편할 듯 하고 오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알탕을 즐길 요량으로.
수피령 전적비가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채비를 챙깁니다.
아무래도 낮엔 본격적인 무더위가 걱정이 되지만 광덕고개까지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피령 전적비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수피령으로 향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으로 짧은 구간에 숨은 벌써 턱까지 차오르고.
힘겹게 오르니 복계산 갈림길.
복계산도 욕심이 났지만 빨리 움직여야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출발합니다.
제법 길은 평탄하고, 언덕에 나있는 산 길을 따라 길을 재촉하고, 그 길에는 봄 꽃이 화려하게 자태롤 뽐내고 있네요.
복계산 갈림길을 지난 지 삼십여분에 새로운 봉우리에 도착을 합니다. 아마도 오래전에 헬기장으로 쓰인 듯.
한북정맥의 좋은 점은 조망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가야 할 한북길입니다.
또 다른 헬기장입니다.
군사지역이라 그런지 유난히 헬기장들이 눈에 마니 띕니다.
또 다른 조그마한 봉우리에 도착하여 모처럼 흔적을 남깁니다.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고,
이어 942봉에 도착을 합니다.
942봉 삼각점
이제 완만한 경사길입니다.
조망이 트인 곳의 헬기장.
헬기장에 세워진 봉.
용도는 모르지요.
복주산까지는 1.9Km남았습니다. 복주산까지 오르는 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복주산이 가까워지면서 또다른 헬기장을 만납니다.
그리고 임도가 연결되어 있고.
잠시 임도를 따라 복주산을 향합니다.
그리고 복주산 입구에 또다른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구요.
저 헬기장 끝단으로 나 있는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복주산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기상대가 보입니다.
저 곳이 광덕산.
복주산에 앞서 봉우리를 만나고.
봉우리를 지나 복주산에 다다르기 전에 분홍자태를 드러 낸 앵초
바위를 지나서
복주산 정상길은 쉽게 길을 내 주지 않나 봅니다.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바위지대입니다.
저 곳을 올라야 복주산에 오르게 됩니다.
드디어 복주산에 도착.
하지만 정상석 윗부분이 거의 날아가 버렸네요.
인증샷을 남기고.
어렵게 올라왔지만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조금더 내려가면 폐타이어로 만든 계단길.
저 아래에 어렴풋이 하오현이 보입니다.
하오현.
햇살이 따갑습니다.
하오현을 지나 다시 폐타이어로 만든 계단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그늘없이 햇살에 노출되어 오르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후딱 헬기장을 지나버립니다.
뜨거운 햇살을 정면돌파한 끝에 도착한 930봉.
역시 헬기장입니다. 여기가 회목봉.
회목봉 삼각점
간이로 만든 정상표지판.
이제 마지막 봉우리, 광덕산을 향해 계속 진행을 합니다.
회목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회목령.
하지만 이곳은 이미 허연 살을 드러내고 먼지를 날리고 있습니다.
기상대로 오르는 도로를 만든다지요.
그러지 않아도 힘든데, 더위를 더욱 심하게 느끼게 합니다.
기상과학관 건립 표지판.
덤프트럭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다닙니다.
먼지속을 계속 진행한 끝에 언덕에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계획으로는 상해봉을 들르지 않고 그냥 광덕산으로 오르려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 계획에도 없는 상해봉에 도착.
상해봉을 다시나와 광덕산 갈림길에 빠져 나오고.
이제 마지막 광덕산을 향해서 깎여진 산마루를 따라 갑니다.
저 멀리 천문관이 눈에 들어오고.
잠시 뒤를 돌아 상해봉을 담습니다.
지나왔던 마루금. 저 끝에 복주산도 보입니다.
드디어 천문관에 도착을 합니다.
문은 굳게 잠겨있고 천문관을 지키는 강아지 한마리가 열심이 짖어댑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광덕산입니다.
멀리서 셀카로 잡아 인증샷을 날리고.
이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오늘의 정맥구간은 끝을 맺습니다.
광덕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황토길로 푸근한 길입니다.
광덕고개에 다다르기 전에 만난 조그만 봉우리.
드디어 광덕고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내리막길이 제법 가파릅니다.
강원도의 상징, 반달곰.
화천들입을 알리는 상징.
차량을 회수하기위해 삼거리로 내려와 마침 지나는 버스를 탑니다.
다행히도 다목리까지 가는 버스.
다목리에서 버스정류소앞의 전화박스에 붙어있는 현지 택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저렴한 요금으로 수피령에 도착.
그리고 출발때 준비못했던 수피령 정상 사진을 남기고. 오늘의 한북 1 구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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